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9월 11일자 뉴스메이커 표지


경향신문이 발행하는 주간시사지 <뉴스메이커> 741호 표지입니다.

 

커버스토리 특집 기사입니다. <블로거기자단 35천 명 군웅할거>

 

기사를 작성한 정용인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블로거 기자들의 등장은 참여 저널리즘 혹은 시민 저널리즘의 패러다임도 바꾸고 있다.”

 

이제는 시민기자가 아니라 블로거라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변화에 대해 정 기자는 불과 최근 1~2년 사이의 변화다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이 시기에 올블로그 등 메타 블로그 사이트의 성장 이글루스·티스토리 등 전문 블로그 서비스의 성장 블로거뉴스 오픈과 확대 개편 등이 이뤄졌습니다.

 

당연히 이런 변화의 한가운데는 블로거가 있습니다. 기존 매체에서 활동하는 (시민)기자의 역량을 뛰어넘는 블로거의 등장. 바로 이 사실이 유력 시사주간지의 표지를 장식한 것입니다.

 

뉴스메이커에 소개된 블로거 한 분 한 분의 사례는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첫 만남부터 제게는 ‘100명의 기자보다 더 소중했던몽구 김정환님, 끝장 취재의 달인이자 블로거기자단의 큰 형님인 한글로 정광현님, 팀블로그와 블로거뉴스와의 만남을 가능케 했던 커서 김욱님이 모두 그렇습니다.

 

기사에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제 머릿속에 있는 수백, 수천 명의 블로거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더 벅차옵니다.

 

단언컨대 뉴스메이커를 시작으로 이제 수많은 매체에서 블로그 저널리즘의 개화를 알리는 소식이 이어질 겁니다. 그동안 블로거분들이 보인 활약에 비하면 다소 뒤늦은 감도 있습니다.

 

세상 변화의 중심에 블로거가 당당히 서는 그 순간을 기대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가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자(20일) 쿠키뉴스에 실린 기사 <평범한 회사원, '댓글'로 전 세계를 취재하다>. 이미 눈치 채신 분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는 얼마 전 이 블로그에 올라온 글 <댓글로 세계 취재..무브온21의 참신한 '실험'>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관련 기사: 평범한 회사원, '댓글'로 전 세계를 취재하다
http://news.media.daum.net/digital/computer/200701/20/kukinews/v15446962.html?_RIGHT_COMM=R8

관련 글: 댓글로 세계 취재..무브온21의 참신한 '실험'
http://media20.tistory.com/85

쿠키뉴스

커서 님의 '댓글 취재'를 보도하는 쿠키뉴스

얼마 전 언급했듯이 <블로고스피어는 세계 최대 취재네트워크>다. 이 네트워크의 막강한 힘을 어떻게 폭발시킬 수 있을까. 감히 얘기하자면, 여기에 미디어2.0이 도달해야 할 '궁극'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래는 기사의 내용 중 일부와 그간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서 벌어진 공동취재(이슈트랙백) 사례 중 일부.

정보 수집 방법은 간단하다. 블로그나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자신이 얻은 정보와 생각을 정리해 기사 제안글을 싣고 트랙백이나 댓글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와 기후 등을 묻는다. 한국 교민의 교류가 잦은 사이트나 블로그가 주요 취재 대상이 된다. 제안 원문을 하루 정도 게재한 뒤 댓글을 취합한다. 엉뚱하거나 거짓이라고 판단되는 댓글은 걸러낸 뒤 그 중 20∼30%를 추려 기사로 작성한다.

그는 “댓글로 세계를 취재해야겠다는 다소 황당한 실험을 시도하고자 했을 때 ‘과연 댓글에 정확한 정보가 올라올까’란 의심을 했다”면서도 “네티즌과 블로거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작업”이라고 말했다.

▶ 세계적 이상기후 당신이 계신 곳은 어떤가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foreign/read?bbsId=B0015&articleId=1426

▶ 한국-미국, 직장문화 어디가 더 좋을까?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1827

▶ 세계의 이력서, 함께 비교해볼까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2633

▶ 블로거가 전하는 전국 물난리 현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6799

▶ '물폭탄' 맞은 일산..퇴근길 교통대란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5257

▶ '와! 이겼다' 세계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worldcup/read?bbsId=B0011&articleId=781

▶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10개, 한번 꼽아볼까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10571


이상기후가 정말로 이렇게 심각한 것일까? 그리고 현지에서 이상기후를 겪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래서 현지에 계신 분들은 인터뷰했다. 언어가 짧은 관계로 한국교민을 상대로 했고, 돈이 부족해서 인터넷을 통한 댓글로 했다. 인터뷰는 '스켑티컬레프트'와 '미디어다음'과  '듀나' 3개 사이트에서 이루어졌다.

어제(15일)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실린 MoveOn21(이하 무브온21)의 기사 <세계적 이상기후 당신이 계신 곳은 어떤가요?>의 일부다. 무브온21의 일원인 커서 님은 쿠키뉴스, 동아일보, 세계일보에 실린 이상기후에 관한 기사를 보고는 세계인을 상대로 ‘댓글 취재’를 했다.

관련 기사: 세계적 이상기후 당신이 계신 곳은 어떤가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foreign/read?bbsId=B0015&articleId=1426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무브온21의 기사 <세계적 이상기후, 당신이 계신 곳은 어떤가요?>

미디어다음에서 세계인을 상대로 취재한 기사를 쓴 적은 예전에도 몇 차례 있었다. 인터넷매체의 장점 중 하나인 전 세계에 독자(즉, 필자)가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 <세계의 초등학생들>, <세계의 직장인들>, <세계의 이력서> 등의 기획기사들이 그 예다. 그러나 이들 기사들은 대부분 편집자의 노력에 의해 많은 부분이 만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세계의 이력서' 공동취재

▶ 개인정보 없는 캐나다 이력서 / 몽레알레즈 (캐나다)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2464&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 세계의 이력서, 함께 비교해볼까요? / 고준성 / 트랙백 요청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2633&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 이력서에 ‘가족 직업’, 한국뿐? / 에테르도감 / 트랙백 종합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7079&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 30대 기업 이력서, 비교해볼까요? / 에테르도감 / 트랙백 요청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3706&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 대기업 이력서 ‘호구조사’ 여전 / 에테르도감 / 트랙백 종합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5507&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하지만 미디어의 문턱이 계속 낮아지면서 굳이 미디어 한복판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네티즌들이 직접 이런(댓글로 세계를 취재하는) ‘저널리즘적 실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미디어다음 세계엔 등의 플랫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블로거뉴스 역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실험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브온21은 이를 잘 알고 있다.


최근 블로거기자 심샛별 님의 활약이 돋보인다. 여러 블로거기자 중 특히 심샛별 님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유는 그가 미디어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미디어툴’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면서 자신만의 이슈를 꾸준히 밀고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심샛별 님이 최근 천착하고 있는 이슈는 남아공의 AIDS 문제. 심샛별 님은 25일자 기사 <12월 1일, 빨간 리본을 달아봐요>와 27일자 기사 <우리 모여서 한 명의 에이즈 고아라도 도와보아요>에서 AIDS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남아공의 AIDS 피해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심샛별 님이 이 과정에서 아고라 네티즌 청원블로거뉴스 이슈트랙백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첫 번째 기사를 송고할 때 함께 네티즌 청원(<12월 1일 에이즈의 날에 빨간 리본을 달아봐요!>)을 올린 뒤 이를 기사 끝에 링크했고, 두 번째 기사는 아예 이슈트랙백 방식을 적용해 블로거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현재 블로거뉴스 내 소규모 블로거기자단 ‘무브온21’을 이끌고 있는 커서 님이 이달 초 미디어다음 세계엔블로거뉴스를 오가며 벌인 ‘뉴미디어적 실험’도 눈길을 끈다.

커서 님은 지난 3일 세계엔 이민/해외생활 토론방에 <놀면서도 한국직장이 힘든 이유>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 일주일쯤 뒤 그는 이 게시물에 붙은 댓글과 답글을 취합하고, 약간의 보충 취재를 한 뒤 그 내용을 블로거뉴스로 보냈다.

커서 님이 최종적으로 보낸 블로거뉴스의 제목은 <한국-미국, 직장문화 어디가 더 좋을까?>. 커서 님은 이 기사에서 한국과 미국의 직장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했다. 즉, 커서 님은, 미국에 가지도 않은 상태에서, 여러 네티즌들의 힘을 빌려 매우 효과적인 ‘공동취재’를 해낸 셈이다.

또 각각 길고양이와 애견들이 처해 있는 문제에 천착하고 있는 고경원 님과 냐옹양냥 님의 활동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길고양이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고경원 님과 ‘애견 운동장’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냐옹양냥 님의 경우는, 비록 서로 목소리의 톤은 다르지만, 이슈를 만들고 이를 여론화하는 방식이 매우 닮아 있다.

올드미디어는 쉬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이슈를 끄집어내 이를 블로거다운 화법으로 계속 말하면서 네티즌들을 설득해나가는 방식이 성명서나 보도자료 따위에 의존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구태의연한 여론 형성방식과 무척 다르다는 것이다.

도시 속 길고양이의 삶, 3년간의 기록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609&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길고양이에게 밥 주는 사람들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9913&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길고양이 데려다 키우는 작가들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11556&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5대5 가르마' 중년 남자 닮은 길고양이 이야기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17694&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목줄 대신 '애견운동장' 만들어주세요 / 냐옹양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0272&pageIndex=2&searchKey=&searchValue=

'애견운동장 개설 제안서' 서울시에 제출 / 냐옹양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1434&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제대로' 개 키우는 시민의 고충 / 냐옹양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2399&pageIndex=2&searchKey=&searchValue=

이처럼 뉴미디어를 능수능란하게 이용하는 블로거(블로거기자)들의 등장은 여러 모로 기쁜 일이다. 블로거(블로거기자)가 정보(이슈)를 직접 생산하고 유통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진정한 ‘정보 민주화’(링블로그 운영자 그만 님은 미디어2.0을 ‘정보 민주화’로 정의한다)를 현실 세계에 구현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를 플랫폼으로 이용하라.” 한 번도 외치지 않았지만, 이미 블로거뉴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이용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커서 님이 오늘 알려주신 ‘무브온21 기자단’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라는 플랫폼을 개인 블로거들이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적실한 사례인 듯합니다.

커서 님에 따르면 무브온21 기자단은 정치웹진에서 활동하는 논객들이 자발적으로 뭉친 조직. 커서 님이 편집장 역할을 맡은 무브온21 기자단은 올 연말까지 대여섯 개의 자체 기획기사를 생산할 예정입니다(이를 위해 무브온21 기자단은 별도 편집회의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글: 블로거기자단을 제안한다

무브온21 기자단이 추후 좋은 블로거뉴스를 생산해 수많은 독자들과 만난다면, 이는 신문사와 방송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기존 미디어의 장에서는 전혀 힘을 발휘할 수 없었던 ‘평범한’ 개인들의 모임이 (미디어다음이라는 기존 미디어 못지않은 거대한 플랫폼을 이용해) 금세 발언권을 획득하게 된 사례로 인정받을 만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블로거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콘텐츠 배포처가 되기를 희망하는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커서 님의 무브온21 기자단 결성과 같은 다양한 ‘실험’을 적극 환영합니다. 블로거뉴스와 같은 뉴미디어의 장은 몇몇 ‘언론인’(신문·잡지·방송 등을 통하여 언론 활동을 하는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무브온21 기자단처럼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활용한 사례는 문화관광부 대학생 블로거기자단이 처음으로 보입니다(농림부는 농민 블로거기자단을,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블로거기자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코리아포커스, 구굿닷컴블로거뉴스에 자체 기사를 보내는 중소매체들도, 큰 관점으로 볼 때,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