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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9 다음 첫 화면 장식한 '블로거 노회찬' (3)

노무현 대통령이 개헌 제안 담화를 발표한 오늘(9일) 다음을 찾은 독자들은 대부분 ‘블로거 노회찬’이라는 글자을 또렷하게 봤을 것이다(아래 그림 참고). 블로거기자가 된 민주노동당 노회찬 국회의원의 블로거뉴스가 다음 첫 화면에 배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블로거] 노회찬 "대통령 개헌 제안 정략적..거부한다"

다음 첫 화면

노회찬 의원의 블로거뉴스를 첫 화면에 배치한 다음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헤드라인의 편집 역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블로거기자 노회찬 의원의 블로거뉴스 밑에 관련기사로 처리돼 있는 블로거뉴스들은 블로거기자 ‘청와대’의 블로거뉴스(아래 그림 참고)이기 때문이다(오후 2~3시께에는 청와대의 블로거뉴스미디어다음 메인페이지를 장식했다).

▶관련 기사 1: [전문] 노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제안 / 청와대
▶관련 기사 2: [동영상] 특별담화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 청와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첫 화면

노회찬 의원과 청와대의 블로거뉴스를 헤드라인에 올린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블로거기자가 된 국회의원들이 시의적절하게 블로거뉴스를 써서 수많은 독자들을 만난 사례는 이 밖에도 몇 차례 더 있었다.

특히 한나라당 원희룡 국회의원의 활동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9월 노무현 대통령의 KBS 인터뷰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블로거뉴스를 올렸던 원 의원은 최근 다음 아고라에 <분양원가 공개, 이제는 대세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많은 호응을 받았다.

▶관련 기사: [블로거] 원희룡 의원 "대통령 경제인식 문제 있다"
▶관련 글: 분양원가 공개, 이제는 대세입니다 / 원희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에는 블로거기자 박성수 님의 <비정규직 차별 반대 ‘블로그 1인 시위’ 제안>에 민주노동당 이영순, 최순영 국회의원이 차례차례 참여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박성수 님에 따르면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9명은 모두 향후 이 ‘블로그 1인 시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관련 기사 1: 비정규직 차별 반대 '블로그 1인 시위' 제안합니다 / 박성수
▶관련 기사 2: 비정규직법안 통과 한 달, 고용불안 현실로 / 이영순의원실
▶관련 기사 3: 아이들은 학교 비정규직이 받는 차별을 알까? / 최순영의원

지난달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이 블로거뉴스를 보냈을 때도 언급했지만, 국회의원들의 블로거기자 활동 시작은 모든 미디어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가 운영에 관계된 고급 정보를 갖고 있는 이들이 (직업) 기자를 거치지 않고 대중과 직접 소통하기 시작하면, 기존 미디어의 지형도 바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관련 글: 국회의원들이 열어갈 미디어2.0? / peony
▶관련 기사 1: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가로막은 부산역사 / 안성사랑(김선미 의원)
▶관련 기사 2: 부산역사, 점자블록 장애물 제거 / 안성사랑(김선미 의원)
▶관련 기사 3: 남편에게도 유급 육아시간 줍시다 / 안성사랑(김선미 의원)

하긴 변화는(그러니까 미디어 지형의 변화는) 이미 시작된 듯하다. 이제 남은 것은 더 많은 국회의원들이 (직업) 기자의 도움 없이 말하는 것의 ‘효율성’을 깨닫는 것이다. 오늘 다음 첫 화면에서 ‘블로거 노회찬’이라는 글자를 본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이 다양한 상상을 해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