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조회영 | 1 ARTICLE FOUND

  1. 2007.04.05 블로그로 새 생명을 만들어주는 사람, 조회영

어제(4일) 하트-하트재단에서 그간 블로그를 통해 모은 난치병 환자 돕기 모금액을 네티즌들에게 보고하는 블로거뉴스를 썼다. 기사를 보니, 자가면역성 간염을 앓고 있는 전혜인 양을 위해 네티즌들이 모아준 금액은 무려 1781만 9392원. 말 그대로, 감격적인 액수다.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도움을 준다는 것은 / 하트재단

희귀간염 13세 소녀 "못 깨어날까 두려워요" / 하트재단
희귀간염 혜인이, 네티즌성금 이어져 / 하트재단

그런데 기사를 쓴 하트-하트재단의 조회영 사회복지사가 아래와 같은 문장들을 적었다. 지난 주말 중증 빈혈을 앓는 가장의 사연을 소개한 블로거뉴스(<'중증 빈혈'로 가장의 꿈을 접다>)에 달린 이른바 ‘악플’들에 마음이 쓰라렸던 것 같다.

아주 가끔이지만 악플(?)에 상처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이(설사 증세로 인해 병명을 알 수 없어 힘들어하던 신생아 하늘이의 경우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하려고까지 마음먹었을 때 여러분의 도움의 큰 힘이 되었습니다)경우처럼 병원생활을 평생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진단에 울먹이며 전화하신 어머님에게 네티즌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6,919,000원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준 것처럼 기쁘고 행복한 결과가 있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고자 합니다. 재주도 없고, 여러 네티즌 분들의 작은 질책에도 움찔하는 소심한 저이지만, 한편으론 묵묵히 도움의 손길이 내밀어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 다시 힘을 내게 됩니다.

나는 조회영 사회복지사를 만나봤다. 그와 만나 잠깐이라도 얘기를 나눠본 사람이라면 조회영 님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사람인지 금세 알 수 있다.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다 이해해보려 하는 나도 조회영 님, 그리고 그가 일하는 하트-하트재단 같은 단체를 겨냥해 무분별한 ‘악플’이 쏟아질 때는 화가 난다.

어제(4일) 블로거뉴스 편집자들은 하트-하트재단블로거뉴스에 <블로그로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 기사를 쓴 조회영 님은, 위 제목을 살짝 뒤집어 말하자면, <블로그로 새 생명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이는 과장이 아니다. 하트-하트재단에 조회영 님이 없었다면(그래서 이 재단이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희귀간염 어린이 전혜인 양을 위한 1781만원, 병명도 알 수 없었던 신생아 하늘이를 위한 691만원은 아마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조회영 님은 그런 일을 해낸 사람이다.

아래는 그간 조회영 님이 (‘하트재단’이라는 닉네임으로) 쓴 블로거뉴스들.

왜 아픈 줄도 모르고 말라가는 9개월 하늘이 / 하트재단
네티즌의 긍정의 힘, 진정한 감동입니다 / 하트재단

심장병 9살 아프리카 소녀..'한국은 유일한 희망' / 하트재단
에티오피아 소녀 '제메두' 한국의 사랑을 느끼다 / 하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