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뉴스2.0 궁금하시죠? 사실, 이미 블로거뉴스2.0은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12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블로거뉴스1.0의 거의 모든 데이터들을 블로거뉴스2.0으로 옮기는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밤을 새워 작업을 하고 나서는 괜히 잠이 잘 안 오더군요. 그래서 지난 1월 제주도에 내려온 뒤 처음으로 제주도의 ‘속살’을 느껴보러 차를 몰고 집을 떠났습니다.

10분쯤 차로 나가니, 말 떼가 보이고, 조금 더 가니 흐드러지게 핀 들꽃이 보이고……. 제주도에 홀려 힘들지만 행복한 인생을 살았던 사진작가 김영갑 님의 갤러리에 잠시 들렀다가, 김영갑 작가가 사랑했던 제주도의 오름들을 먼발치에서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주도는,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제가 글로도, 사진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나중에 제 욕망을 좀 접을 수 있다면, 그냥 김영갑 작가처럼 제주도를 느끼고 알아가는 일에 인생을 다 걸어도 아까울 게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세상에 새로운 사회적 소통방식을 만드는 일을 어느 정도 해내고 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아봐야겠습니다. pe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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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2.0은 푸른 밤이 아름다운(그림 1) 제주도에 있는 다음 GMC(글로벌미디어센터; 소개글 참고)의 ‘옥탑방’(그림 2)에서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끼리는 이 방을 ‘캐빈(cabin)’이라고 부릅니다. 통나무 집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캐빈 안에는 전화기와 컴퓨터와 메모지와 종이컵과 메모지 등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길쭉한 사무용 책상, 그리고 블로거뉴스2.0의 설계도를 그려놓은 대형 화이트보드(그림 3)도 있지만, 가끔 제주도 밤하늘의 또렷한 별들을 볼 수 있는 천체망원경(그림 4)도 있습니다.

블로거뉴스2.0을 만들어가고 있는 (소중한) 개발자 분들은 하루 중 대부분을 컴퓨터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는(그림 5) 데 써버립니다. 그러다 가끔 캐빈 앞 널찍한 옥상(그림 6)에서 담배도 피우고, 그러다 또 가끔 엄청난 크기의 퍼즐을 맞추기도 합니다(그림 7).

잘은 모르지만, 1000개가 넘는 퍼즐 조각을 맞추는 작업은, 현대사회의 가장 정교한 구조물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는 일과 제법 닮은 것 같습니다. 개발자 분들이 하루하루 조각을 맞추고 있는 블로거뉴스2.0이 얼른 블로거기자 분들과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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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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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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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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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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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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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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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일, 제주도에 왔습니다. 새해 블로거뉴스의 새 모습은 제주도에서 구상을 시작합니다. 지난해 블로거뉴스가 이룬 성과들을 이어가면서, 블로거뉴스의 부족한 점들을 메워가겠습니다. 아울러 블로거가 기성언론의 기자(또는 논설위원)만큼 발언권을 갖는 진정한 미디어2.0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블로거가 만드는 '착한 미디어', 블로거뉴스>의 꿈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