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방금 전(저녁 8시 30분) 자신의 블로그에서 ‘낙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현재 Daum 블로거뉴스는 이 전 시장의 사과문을 헤드라인에 올린 상태. 블로거들이 다시 끄집어낸 이슈에 대해 정치인이 블로그에서 사과하는 모습, 앞으로 더 익숙해지겠지요. 아래는 이 전 시장의 사과문 전문입니다. peony

장애인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명박

저는 원천적으로 낙태를 반대합니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장애인들에게 혹시 오해와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낙태를 반대하지만 모자보건법 14조에 명시된 것을 압축해서 표현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잘 못 된 것 같습니다. 본뜻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서울시장 재직 시에 지하철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중증장애인을 위한 택시를 만들고, 중증장애인 치과병원을 만드는 등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해 왔습니다. 저는 장애인에 대하여 전혀 인식을 달리하지 않습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이해를 바랍니다.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마음을 상한 장애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이명박 "장애인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블로거뉴스 헤드라인에 오른 이명박의 사과 기사

관련 글: '이명박 낙태' 이슈 다시 끄집어낸 블로그 포스트


묻히는 듯했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낙태 발언’ 이슈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 이슈를 다시 끄집어낸 것은 다름 아닌 블로거의 글 하나. 바로 코난(2006 블로거기자상 우수상) 님의 블로거뉴스 <이명박 '낙태 발언' 본 장애인의 심정>(아래 화면 참고).

이명박 '낙태 발언' 본 장애인의 심정 / 코난

코난의 블로거뉴스

'이명박 낙태 발언' 이슈를 끄집어낸 코난 님의 블로거뉴스

어제(15일) 코난 님의 블로거뉴스가 15만 여회의 조회 수를 올리고 난 뒤 오늘 아침 다시 블로거 박성수 님의 현장취재 동영상뉴스 <장애인단체, 이명박 '낙태 발언' 항의>가 Daum 블로거뉴스 헤드라인에 걸리면서 이 이슈를 달구고 있다.

장애인단체, 이명박 '낙태 발언' 항의 / 박성수

박성수의 블로거뉴스

오늘(16일) 블로거뉴스 헤드라인에 오른 박성수 님의 블로거뉴스

이 사례는 블로그, 그리고 Daum 블로거뉴스를 비롯한 막강한 블로그 콘텐츠 배포처가 합쳐지면, 블로거들이 이처럼 스스로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사회를 움직이는 블로거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peony


1인 미디어 블로그, 소수자들의 '확성기'
-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의 사례를 중심으로

0.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1. 올드미디어 vs 뉴미디어

1-1. 이 시각 대한민국의 톱뉴스
1-2. 이 시각 당신의 톱뉴스는?

2. "왜 꼭 기자를 통해 말해야 하나?"

3. 블로거뉴스는 신나는 '펑크록'이다

4. 당신이 소수자라면

4-1. 네이티브 리포팅의 중요성
4-2. 소수자가 직접 쓴 블로거뉴스들

5. 당신이 활동가라면

5-1. "여러분, 이제 블로그에서 시위하세요"
5-2. 자신만의 이슈를 밀고 나가는 블로거들
5-3. 블로거 '롱테일 사랑' 세상을 움직이다

6. 부록: 타인(네티즌)에게 말 걸기

6-1. 티베트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려면?
6-2. 노동자·농민·청소년·여성운동의 사례


지난해 11월 한양대 문화인류학과(지도교수: 정병호)에서 블로거뉴스 특강을 할 때 꼽아본 장애인 문제(장애인들이 처한 현실의 문제)를 다룬 좋은 블로거뉴스들.

장애인을 비롯해 탈북자, 농민, (이주)노동자, 그리고 여성, 청소년 등 소수자 문제들을 어떻게 하면 일반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또 제3자한테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관련 글: "사람 살려"를 외치게 하는 미디어 교육).

▲ 너무 크지 않게, 작게 말하기 ▲ 추상적이지 않게, 구체적으로 말하기 ▲ 어렵지 않게, 쉽게 말하기 ▲ 소수자 스스로 말하게 하기. 크게 이 정도로 나눠 얘기를 진행했었다. 내가 말한 것보다 소수자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더 인상 깊었던 자리.

장애인 문제 다룬 좋은 블로거뉴스

전신마비 장애인, 2년만에 극장 가던 날 / 양양
[동영상] 장애인, 장애인용 버스에 못 타다 / Magic해가
'아주 특별한 친구'..3년째 장애학우 휠체어 밀어준 고교생 / 양양
호주 공립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상상 초월' / 소은사랑
무료 편의시설 완벽한 호주 장애인 도서관 / 소은사랑
시각장애인과 산 오르기 '가슴 뭉클' / 샘물
불볕더위, 수영장 찾은 장애아동들 / 준성이..
브라질 목발장애인의 놀라운 '축구묘기' / 토벤, 고경원
'포기하지 마세요' 스키 타는 장애인들 / 하정임
장애 선수들의 혼신을 다한 역주 / 하정임
[만화] 장애여성, 임신하던 날 / 코리아포커스
전신마비인 나, 직장생활 2년 하기까지 / 코난
장애인도 성욕 느껴? '당연하지' / 박준규
장애인에게 결혼은 '높은 장벽' / 박준규
'장애인도 정말 술 마시니?' 낙인 같은 편견 / Love Message
장애인 이용 선거운동 '여전' / 코난
인터넷, 장애인의 '소중한 날개' / 박준규
장애를 개성으로 봐주었으면.. / 박준규
장애인 신발만 36년 만든 장인 / 터


2006 블로거기자상 우수상을 수상한 블로거기자 코난 님이 서울신문과 인터뷰했다. 아래는 서울신문의 기사 링크와 기사의 일부분. 그리고 코난 님이 그동안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쓴 기사 몇 개.

▶ "소수자 아픔 알리는 특종 쓸래요" / 서울신문
http://issue.media.daum.net/happy/200701/22/seoul/v15459840.html

전신마비라는 1급 중증 장애를 딛고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그는 지난해 말 포털사이트 미디어다음으로부터 ‘블로그 기자상’ 우수상을 받은 아이디 ‘코난’이다. 그의 블로그는 개설 1년도 되지 않아 클릭수 33만 8000여건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어깨 아래로는 바늘로 찔러도 모를 정도로 감각이 없다. 자율 신경이 마비되면서 두 손도 점점 굳어간다. 오래 한 자세로 누워 있거나 휠체어에 앉아 있으면 눌린 부위에 피가 통하지 않아 욕창이 생긴다. 그렇지만 그는 보험업무를 보면서 틈틈이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손가락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입에 문 마우스 스틱으로 글도 쓴다. 비장애인이 1시간 걸려 쓰는 글을 마우스 스틱 속도로는 2∼3일이 걸리기도 하지만 괘념치 않는다.

서울신문

블로거기자 코난 님을 인터뷰한 서울신문

▶ 전신마비인 나, 직장생활 2년 하기까지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3178

▶ 전신마비 장애인, 2년만에 극장 가던 날  / 양양-코난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3824

▶ 중증장애인, 루게릭병 박승일 전 농구코치를 만나다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1703

▶ 전신마비장애 안고 5년째 자원봉사..'난 행복한 사람'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6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