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시멘트 문제를 세상에 알린 블로거 최병성 님이 환경재단이 뽑은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됐습니다. 환경재단은 최병성 님의 공적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를 활용해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거주 주민의 환경피해를 지속적으로 고발함으로써 환경부의 공동조사와 정책전환의 실마리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네요.

이번 환경재단 선정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는 (최병성 님 외에) 우토로국제대책회의와 만화가 강풀도 포함돼 있습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인사로는 소설가 김훈, 공지영, 가수 박진영, 골퍼 최경주 등이 보이네요. 아래는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명단. 모두 71명입니다.

No. 분류 이름 소속 추천근거
1 건축계 김 원 건축가 생태건축의 개념이 불확실한 시대에서부터 생태적 중요성을 실천을 통해 알린 분. 일찍이 김수근선생을 도와 척박했던 60년대 초부터 문화활동을 통해 우리의 주변환경을 풍부하게 하고자 한 건축가.
2 건축계 정기용 건축가 우리사회에 공공건축가의 역할이 미미한 우리 사회에서 개인적 희생을 감내하며 건축의 공공성을 증진하기 위해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온갖 노력을 경주. 토건국가에 골몰하는 정부와 개인을 상대로 설득과 저항을 주저치 않았으며 무주군의 공공건축 프로젝트을 10년 동안 진행해 오고 있다. 문화연대의 공동대표로서도 활동.
3 관계 그레이스 정 베커 美 법무부 민권 담당 차관보 한인 여성으론 최고위직에 오른 美 법무 차관보 한국계 정 베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11월 15일 한국계 여성인 그레이스 정 베커 법무부 민권 담당 부차관보를 차관보로 승진 지명했다.
4 관계 서영훈 한우리공동선실천연대 이사장
/前 대한적십자사 총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 세계 185개국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제16차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총회에서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헨리 데이비슨 상’을 수상. 서 전 총재는 남북적십자회담을 이끌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청소년단체협의회를 결성하는 등 청소년 교육과 운동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 공로로 수상한다.
5 관계 이해동 국방부 군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 목사 2005년 5월 발족한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 이해동 목사가 위원장을 맡고 실무조사단 20명으로 구성된 군 과거사위는 ▲강제징집과 녹화사업 ▲실미도 사건 ▲삼청교육대 사건 ▲신군부 집권과정에서 빚어진 사건 ▲보안사 민간인 사찰 ▲신군부 언론탄압 ▲10.27 법난 ▲재일동포 간첩 조작 의혹 사건 등을 규명했다.
6 관계 하정미 공군 대위 KF-16 첫 여성 조종사.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하정미 대위(28·공사 50기)가 공군 내에서 어렵기로 소문난 KF-16 기종 전환 훈련을 마치고 ‘대한민국 여성 KF-16 전투조종사 1호’로 탄생했다. 
7 관계 한승수 유엔기후변화 특사/ 前 외무부장관 2007년 5월 유엔기후변화 특사로 임명되어 반기문 총장으로 하여금 기후변화를 그의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삼도록 만들었음.
8 문화예술계 강풀(강도영) 만화가 인터넷만화의 새 지평을 연 '웹툰 1세대'로, 2003년 10월 연재를 시작한 <순정만화>부터 <아파트(미스터리심리썰렁물)> <바보> <타이밍> <26년>, 그리고 <그대>까지 발표하는 작품마다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인터넷만화의 최고봉을 이루고 있다. <그대>를 제외한 그의 모든 작품이 책으로 묶여 나왔으며, <그대> 역시 곧 책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 6편의 장편 모두가 영화ㆍ드라마ㆍ연극ㆍ뮤지컬로 제작되거나 제작될 계획이다. 특히 첫 장편 <순정만화>는 모바일게임으로도 서비스되고 있으며, <바보>와 함께 '무빙카툰'으로 다듬어져 위성DMB의 전파를 타기도 했다. 가히 '문화계의 블루칩'으로 꼽힐 만하다.
9 문화예술계 공지영 소설가 행복한 우리집 중앙일보 연재. 급변하는 결혼제도, 가족제도의 풍속을 연재 소설로 전파하여 미학적으로 완성도 높은 가족소설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게해주어 다양한 계층의 독자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음.
10 문화예술계 권해효 탤런트 여성, 북한어린이 돕기, 재일동포 지원 활동 등 소외된 계층 지원활동 
11 문화예술계 김명준 영화감독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2007.3.29개봉)라는 작품을 통해 재일조선학교 문제를 감동있게 전달하여 한국 사회에 재일 조선학교문제를 환기시키고 젊은 세대들에게 '통일'이란 시대적 화두를 생각하는 계기를 만듦.
12 문화예술계 김미화 방송인 여성, 환경, 청소년 관련 활동. 청소년 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가출청소년 쉼터 운영기관의 대표를 맡아 청소년들의 여러지원활동을 맡아 하고 있다.
13 문화예술계 김윤진 영화배우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로 월드 스타가 된 배우 김윤진. 헐리우드에서 인정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한국을 빛낸 배우.
14 문화예술계 김장훈 가수 가수 김장훈, 월세 살면서 월 1500만원씩 선행… 9년간 30억 기부
김장훈은 최근 매달 고아원 3곳에 매달 500만원씩 1500만원을 기부해 오고 있다. 하루에 50만원씩 기부를 하는 셈. 김장훈은 지난 2001년에는 경기도 일산의 ‘청소년을 위한 교회’ 설립에 앨범 수익금 9억원 등 1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또 공연때 마다 소외돤 불우이웃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즐기고 음식도 함께 하누는 공연문화 기부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5 문화예술계 김제동 MC 지난 11월 30일 저축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제동은 자신의 모교와 부모 없이 조부모와 함께 사는 농어촌 학생 10명에게 총 1억원을 기부하였다. 소득의 80% 가까이를 꾸준이 저축하면서 저축한 돈의 일부를 사회 곳곳에 기부(수재의연금, 불우이웃돕기성금, 북한아동과 결식아동돕기성금 기부 등).
16 문화예술계 김훈 소설가 올해 대산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 김훈은 이로써 국내 주요 문학상 대부분을 거머쥐게 되었다. 그는 2001년 장편 『칼의 노래』로 동인문학상을, 그리고 2004년엔 단편 ‘화장’으로 이상문학상을, 곧이어 2005년 단편 ‘언니의 폐경’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허나 김훈 신화는 문학적 차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김훈은 어느 작가보다도 대중과 친숙한 이름이다. 올 4월 출간된 『남한산성』은 현재 33만여 부가 팔렸다. 130만 부가 넘게 나간 『칼의 노래』를 비롯해 그의 저작은 200만 부 이상 팔린 것으로 업계는 집계한다. 비평가 김영찬씨는 “김훈의 고집스러운 문학세계가 대중에게 먹혀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주목할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17 문화예술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글로벌화하는 데 크게 기여. 박진영 대표는 한국 음악을 미국 시장에 알리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설정한 점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코칭 리더십이 높이 평가받아 '2007 대한민국 베스트리더 10인'에 선정되기도 함.
18 문화예술계 은희경 소설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이중주`(1995)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첫 장편소설 `새의 선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 첫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로 동서문학상, 1998년 단편소설 `아내의 상자`로 이상문학상 수상. 2000년 단편소설 `내가 살았던 집`으로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올해 제38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수상작은 소설집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창비). 심사위원회는 “현대의 의식과 욕망을 다룸으로써 대중의 보편적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며 “현대인이 마주치는 문제들과 삶의 쟁점을 두루 다루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 문화예술계 인순이 가수 뛰어난 가창력으로 최근에는 '거위의 꿈'이라는 리메이크 곡으로 데뷔 30년만에 처음으로 가요프로 1위를 차지한 무한도전의 그녀. 힘들 때마다 불렀던 애창곡인 '거위의 꿈'을 이제는 전 국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국민애창곡으로 발전시킨 인순이씨는 지난 10월 한국유방암학회에서 주최한 '핑크리본 희망애락 콘서트'에 출연 후 유방암 환자를 위해 공연 출연료 절반을 기부해 감동을 줬다.
20 문화예술계 장사익 행복을 뿌리는 판' 예술인 / 소리꾼 미국 순회공연 성공. 한국인의 정한을 가락에 담아낸, 독창적 장르의 소리꾼 장사익. 드디어 미국 6개 도시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인들의 뜨거운 성원과 갈채를 받아, 우리 소리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 
21 문화예술계 전도연 영화배우 / 싸이더스HQ 소속 영화 ‘밀양’에서 빼어난 연기를 펼치며 2007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22 문화예술계 진은숙 서울시향 상임작곡가 창작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6월 독일 초연. 
23 문화예술계 MBC '무한도전' 제작팀 MBC 매번 새로운 특집으로 국민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전달해주는 국내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 톡톡 튀는 아이디어 구성으로 매주 새로운 상황 속에서 펼쳐 지는 출연진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방영. 2007년 최고의 오락 프로그램.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하하 출연. 지난 11월에는 '환경파괴, 지구온난화 등에 맞서는 무한도전의 지구 사랑 프로젝트, 대체에너지 특집을 방영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24 보건의료계 김선태 목사 / 실로암안과병원장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 부문 올해 수상자 선정(7/31). 김 목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고, 그 자신이 시각장애인이기도 하다. 헬렌 켈러 이후 처음으로 세 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회를 세우고, 점자 성경과 점자 찬송가를 소개. 앞을 못 보는 젊은이 10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 1986년에는 재계의 지원을 받아 서울 등촌동에 실로암안과병원을 설립.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 개안수술을 받은 이가 2만7000명 이상. 실명 위기에 처한 35만 명에게 무료 안과 진료를 실시. 최근에는 46인승 리무진 버스에 안과 시설을 갖추고 돈이 없어 진료를 못 받는 시각장애인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25 보건의료계 라파엘 클리닉   의과대학 교수들이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무료 상담과 진료를 해주는 곳. 가톨릭측에서 운영하는 외국인이주노동자 진료 사업 단체.
26 보건의료계 박형철 의사 낮은 보수,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8개월여 공석이던 국립소록도병원에 자진으로 원장 지원. 박 원장은 광주 동구보건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또 대통령 직속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위원과 한국보건학회 이사로 활동했다.
27 보건의료계 송명근, 심혁순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부부) 2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서약한 건국대병원 송명근(56) 교수와 심혁순(52) 부부. 심장수술 최고권위 송명근 교수 부부는 지난 2002년 자신들이 죽은 뒤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유언장을 쓰고 변호사 공증까지 마쳤다. 자신이 독자 개발한 심장 판막 보조 장치가 최근 대히트한 덕분에 재산이 급증하였다. 엄청나게 늘어난 재산에 욕심이 생겨서 마음이 흔들리까봐 유언장 공증을 공개. 
28 스포츠계 박세리 골퍼 박세리,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현역골퍼론 최연소. 美 LPGA서 메이저 5승 등 10년간 통산 24승 거둬.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에 있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the World Golf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린 박세리. 
29 스포츠계 이형택 테니스선수 / 삼성증권 소속 사상 첫 윔블던 32강 진출. 은퇴까지 고려했었으나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 무대에서 투혼 발휘. 한국에서 비인기 종목인 테니스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 한국 테니스를 널리 알림.
30 스포츠계 장미란 역도선수 / 고양시청 소속 한국여자역도 역사상 세계신기록을 뿜어내며 세계선수권 3연패의 위업을 달성  태국 치앙마이의 2007세계역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여자 최중량급에서 319키로를 들어올리는 세계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나라의 위상을 드높혔다.
31 스포츠계 최경주 골퍼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거두면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톱10’에 진입. 또한 지난 11월 23일 자선재단을 설립하여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공부한 지원과 장학금 사업 등의 자선활동에 나섬.
32 시민사회계 마부노호 선원구출비상대책위원회 / 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소말리아에서 납치된 우리 선원들의 장기간 피랍사태에 따른 안타까운 사연을 전체 국민들에게 알리고 서명과 모금운동을 주도해 석방에 큰 역할.
33 시민사회계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사직한 뒤 제주도 걷기여행 길을 개척. '제주올레' 걷기지도책을 펴내는 등 다양한 활동.
34 시민사회계 우토로국제대책회의    재일조선인의 문제를 알리고 국내외 여론 조성을 통해 실질적인 대책을 만드는 데 기여 
35 시민사회계 윤상구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공동위원장 한옥의 보존과 전파를 위해 2007년 한옥전을 추진, 개최. 전시 외에도 회원을 대상으로 윤보선가와 북촌의 비개방 한옥, 나주 도래마을을 답사하는 프로그램 등도 시행한다. 아울러 우리 주거문화에서 한옥이 당당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옥 관련 법제의 개선과 제정, 인적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한옥 건축의 발전 등 한옥에 관한 지식정보은행인 ‘한옥은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
36 시민사회계 이승준 목사 경기도 광주에서 '쉼터' 운영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여 내과 외과를 비롯한 각 전공분야의 자원봉사 의사들을 모셔서 일반병원과 치과병원을 운영하며 이발과 미용 그리고 법률자문 등을 무료로 봉사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7 시민사회계 재단법인 아름지기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보존하고 알리는데 지속적이고 적극적 활동을 전개하지만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단체. 특히 2007년에는 창덕궁을 비롯한 안내판을 전면 개편하는 일에 헌신하였고 회원들을 독려하여 문화재를 가꾸는 일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38 시민사회계 최병성 목사 / 영월 단양 제천 시멘트공장 환경피해지역대책위 공동대표  자신의 블로그를 활용해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거주 주민의 환경피해를 지속적으로 고발함으로서 환경부의 공동조사와 정책전환의 실마리를 이끌어냄 
39 시민사회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시위가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 하면서 많은 여성들에게 성폭력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게 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행사가 되도록 함. 최근 미국 하원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 로 다시한번 주목을 받으며 지속적인 활동.
40 언론계 김종목, 손제민, 장관순 기자 경향신문 특별기획팀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 기획 시리즈 보도.
41 언론계 박수택 SBS 환경기자 SBS 8시 뉴스의 환경전문 기자로 매번 색다른 주제를 기획 취재하여 좋은 정보를 제공.
최근에는 백두대간을 끊는 골프장 건설 허가에 대한 취재, 작년에 보도한 한강 하구 습지 훼손 실태에 이어 최근에는 습지의 보존 진행 상황 등의 보도가 대중의 호응을 많이 받음.
42 언론계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미주리대 저널리즘 메달 수상. 오연호(43·사진) 오마이뉴스 대표가 미국 미주리대가 해마다 미디어 업계에 기여해온 10인에게 수여하는 ‘미주리대 저널리즘 메달’을 지난 6일 수상했다. 미주리대 저널리즘 메달은 미주리 저널리즘 스쿨이 지난 1930년부터 수여해온 상으로 톰 브로코, 크리스티안 아만포, 윈스턴 처칠 경,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이 수상했고, 한국인으로는 지난 1996년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수상한 바 있다. 미주리대 쪽은 “오연호 대표는 시민저널리즘의 세계적인 지도자이며 ‘모든 시민은 기자다’는 구호 아래 활동하는 국제적인 미디어 오마이뉴스를 창간했다”며 수상이유를 밝혔다. 
43 언론계 정관용 시사평론가 KBS <열린토론>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진행으로 첨예한 여러 쟁점들을 쉽고 편안한 토론으로 이끄는 역할을 해옴. 특히 시사평론가로서 라디오 매체에 적합한 토론 내용과 주제를 적극 개발하며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의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함. 
44 언론계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제작팀 KBS 1TV 인사이트아시아 KBS의 6부작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실크로드보다 200년 앞선 인류 역사상 최고(最古)의 교역로인 차마고도(茶馬古道)를 다룬 이 다큐멘터리는 완성도 높은 영상과 내용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차마고도'는 KBS가 편당 2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세계 최초로 차마고도의 5천여㎞ 전 구간을 촬영한 프로젝트. 제작진은 3개의 촬영팀을 동원해 1년4개월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사투를 벌였다. 국내 다큐멘터리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지금까지 일본, 스페인 등 11개국에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5 언론계 SBS '미래한국리포트' 제작팀 SBS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대한민국이 지향할 미래가치를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 조사하면서 TV 생방송으로 기획. 다음을 준비하는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반향을 일으킴. 
46 재계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미국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NY)’이 수여하는 올해 아시아인상 수상. AAFNY는 김 회장을 ‘올해의 아시안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사회적, 인류애적 업적이 모범이 될 만하고, 특히 아시아계 여성의 역할모델로서 매우 귀감이 됐다”고 밝혔다. 순수익의 10%를 자선사업 등에 기부하고, 여성과 어린이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회사 차원에서 주도한 일과 함께, 여성 기업인으로서 글로벌비즈니스를 향한 노력을 평가한 셈이다.
47 재계 김재철 여수 세계엑스포 유치위원회 위원장
/동원그룹 회장
여수 세계엑스포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전 세계를 상대로 동분서주. 김재철 회장은 지난해 5월 30일 여수 세계엑스포 유치위원회가 결성되면서부터 이 조직을 이끌었다. 그는 이름만 걸어둔 유치위원장이 아니었다. 서울 계동의 유치위원회 사무실에서 실무도 챙겼고 매달 한 번 이상 여수에 다녀왔다. 정부와 재계의 협조도 무난히 이끌어냈다. 또 기업인답게 낭비 없는 운영을 강조하며 물샐틈없이 조직을 운영했다. 
48 재계 박영주  이건그룹 회장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이면서 이건음악회를 18년간 개최해옴. 환경 경영 전도사.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음악회도 올해로 18회를 맞이했음. 매년 수억대의 돈이 들지만 서울과 인천 부산 등지를 오가며 묵묵히 ‘음악선물’을 안겨주고 있다. 
49 재계 유희태, 박길주  기업은행 부행장 (부부) 유희태 기업은행 카드사업단 부행장. 노조위원장 경력을 뺀 24년여를 영업 일선에서 뛰며 지점장으로 거친 곳마다 실적 1위를 일궈내 '1등 제조기'로 불림. 뛰어난 영업력과 함께 로타리클럽 회원 등으로 적극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음.  6세 쌍둥이 여아를 입양해 더불어 사는 삶 실천.
50 재계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한국과 스페인 간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30일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시민훈장(The Civil Merit)을 받았다
51 재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주목할만한 50대 여성' 중 39위 차지. 국내 여성 중 유일하게 50위 안에 이름을 올림.
52 재계 KT IT서포터즈 KT KT서포터즈의 IT서포터즈는 IT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 소외계층과 IT 활용능력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일반인, 그리고 IT를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IT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는 'IT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53 종교계 김기석 청파교회 목사 주일마다 청년들과 함께 독서모임. 교회 어린이도서관 설치. 신자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힘씀. 시민구호단체에 교인 1인당 후원금 1구좌 갖기 운동 실시. 시민단체 실무자들을 주기적으로 초청해 듣기도 함. 이슬람 공부를 통한 타종교 이해 높음.
54 종교계 명진 스님 봉은사 주지 불교계 최초로 100억대 회계 공개. 투명성은 탐심을 막아주는 좋은 도구.
서울 강남의 대표적 사찰인 봉은사(주지 명진스님)가 4일 재정 상태를 전격 공개.이후 사찰의 재정 투명화 운동이 범종교계로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지난 10월 '봉암사 결사 60주년 기념 대법회'를 통해 다짐한 참회와 자정의 구체적 결실이기도 함.
55 종교계 방상복 신부 그의 관심은 ‘그리스도교와 불교간의 대화와 화해, 일치를 위한 연구’(동국대)와 ‘천주교 노인복지사업 개발에 관한 연구’(경기대)란논문에서 드러난다. 10여년 전 경기 광주시 도척성당 주임 신부시절 무의탁 어르신을 한분 두분 사제관으로 모셔 돌봤고 사제관이 비좁아 살 곳을 마련해 드린 것이 ‘작은 안나의 집’. 10년간 이 집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로 유료 실버타운을 열게 됐다. 안성시내에 또다시 무의탁 어르신 시설을 건립 중. 타 종교에 대한 이해가 깊음.
56 종교계 수경 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2000년 6월 지리산댐 백지화 운동을 계기로 범불교연대 상임대표 등을 맡아 사회 참여에 나섰다. 댐 건설 저지 공로로 그해 제6회 풀꽃상을 받은 데 이어 ‘새만금농성 선포식’에 문규현 신부 등과 동참하면서 환경운동의 선두에 서게 됐다. 2001년 5월 명동성당에서 청와대까지 새만금 반대 첫 삼보일배를 한 데 이어 9월 불교환경연대 출범 이래 현재까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국론 분열의 위기를 극복하고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종단과 계층을 넘어서고자 하는 대화모임인 '화해상생마당' 창립회원.
57 출판계 박맹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우리나라 단행본 출판사 중 가장 큰 민음사 40주년을 맞았고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을 총괄하여 성공적으로 치루기도 한 우리 출판문화의 산 증인이자 전설과도 같은 인물. 암을 이겨내고 불굴의 정신으로 출판에 여생을 바치고 있음.
58 출판계 예림당   30여 년의 아동출판 경험과 3,000여 종의 아동도서 출간, 해외서적권 수출 200여 건 등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교육에 계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개발. 유아 그램책, 학습만화 등 아동 교양도서 기획출간 및 해외 저작권수출 등이 주요 사업분야. 제3회 한국교육산업대상 수상. 부천시 어린이 전문도서관 '책마루 도서관'에 아동도서 2천권 기증.
59 출판계 이영준 AZELEA' 편집장 미국 하버드대학 한국학연구소(소장 데이비드 맥켄 동아시아학과 교수)가 한국문학 전문 영문잡지 〈AZALEA(진달래)〉를 창간했다. 국배판 크기에 400쪽 남짓한 분량으로 나온 〈AZALEA〉 창간호는 소설가 김영하씨를 특집으로 삼아 〈오빠가 돌아왔다〉 〈당신의 나무〉 등 김씨의 소설 세 편을 작가 인터뷰와 함께 실었다. 성석제 윤성희 윤대녕 김중혁씨 등 지금 한창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 8명의 단편소설, 그리고 김혜순 황지우 허수경 이시영씨 등 시인들의 시 49편도 함께 실렸다. 이밖에도 황순원 단편 〈학〉에 대한 데이비드 맥켄 교수의 평론, 황석영씨의 소설 〈손님〉에 대한 로널드 술레스키 하버드대 동아시아연구소 페어뱅크 센터 부소장(중국학)의 서평, 그리고 한국문학 번역자인 피터 리 전 유시엘에이(UCLA) 교수와의 인터뷰 등이 실렸으며,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묵과 미국 시인 로버트 핀스키가 한국에 대해 쓴 인상기 등도 들어 있다. 〈AZALEA〉는 국제교류진흥회(이사장 여석기)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연간으로 창간되었으며 창간호는 2천부를 발행했다. 3년 동안 연 1회 발행한 뒤 여건에 따라 반년간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AZALEA〉 편집장을 맡은 이영준(하버드대 동아시아학과 강사)씨는 출판사 민음사에서 오랫동안 편집장과 주간을 맡아 잡지 〈세계의 문학〉과 문학 및 인문학 분야 단행본들을 냈던 베테랑 편집자 출신이다. 지난해 봄부터 준비해온 잡지의 창간호 발간에 맞추어 한국에 온 이씨는 “미국 내에서 간헐적으로 소규모의 영문 한국문학 잡지가 나오곤 했었지만, 〈AZALEA〉는 본격적으로 나온 첫 한국문학 전문지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영어권에 대한 한국문학의 소개가 부실한 가운데 이 잡지가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미국에서 중국(문)학과 일본(문)학 사이에 끼여 매우 힘든 처지인 한국문학과 그 전공자들에게도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0 출판계 인디고 서원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우리 사회에 인문 정신의 필요성을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통해 보여줌
61 출판계 현암사   양서 출간 60주년 환갑맞은 출판사.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상업적으로도 성공시키며 세상에 유익한 지식을 제공. 
62 학계 김빛내리 서울대학교 교수 제7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이학분야 수상. 마이크로 RNA에 대한 연구를 통해 분자세포생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음. 올 5월 톰슨 사이언티픽사가 선정한 ‘세계 수준급 연구영역을 개척하는 7명의 한국인’으로 꼽혔고, 과학문화재단에서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에 선정되는 등 여성과학자들의 선망이 대상이 되고 있다. 
63 학계 박권일, 우석훈 저술가, 경제학자 <88만원세대>라는 책을 통해 20대의 실업 문제 등 열악한 사회, 경제적 지위 고발. 청년세대의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 
64 학계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새로운 교수 정년보장제도 도입과 수업료 징수 등 강도 높은 KAIST 개혁과 기부금 모금 등으로 한국 대학의 교육 혁명에 시발점을 만듦. 
65 학계 유 룡 KAIST 화학과 교수 2007년 국가과학자로 위촉
66 학계 윤순영 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에 대한 헌신적 연구·보호활동으로 총리상 표창. 그는 김포신도시 계획에 관여, 김포시 운양동 일대 60만㎡(18만 평)를 ‘새들을 위한 땅’으로 보존하도록 했다. 
67 학계 이창래 美 프린스턴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 <Native Speaker>로 헤밍웨이상을 수상한 바 있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2세 소설가. 2007년 11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 석좌교수로 잠시 방한하여 강의.
68 학계 정 민 한양대학교 교수 <18세기 조선지식인의 재발견>(2007) 등의 저술로 인문학을 일반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공로로 2007년 간행물문화대상을 수상. 인문학의 위기를 징징거리기만 하는 다른 교수들과 구별되는 부지런한 인문학자.
69 기타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 운동본부 조선일보사/대한출판문화협회 조선일보,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 Book캠페인. 가족 간의 대화를 앗아가는 TV와 컴퓨터 대신 거실에 서가를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책 읽고 대화를 나누는 거실문화를 만들자는 독서운동. 새로운 가족문화 확산에 앞장 섬 .
70 기타 고 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자로 우주개척에 관심을 고조시킴 
71 기타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유동인구가 많은 빌딩을 상업용 광고판으로 사용하는 대신 시민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시를 게재하여 오가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성찰하고 이웃과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데 기여

<출처: 환경재단>

지난 주말 ‘쓰레기 시멘트’ 공장 주변에 블로거들이 함께 다녀왔네요. 1년 반이 넘도록 ‘쓰레기 시멘트’ 문제를 탐사보도한 블로거 최병성 님이 인솔하셨다고 합니다. 오늘(12일) 블로거뉴스에 이와 관련해 여행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집 강아지는 '회색' 강아지 / Boramirang
백로 보호구역에서 폐타이어 태우다니.. / 미디어몽구
영월에 붉은 비가 내린 까닭은 / 김홍기
폐기물 트럭도 사라지게 한 블로거 환경기행 / 한글로
블로거를 위한 환경기행에 초대합니다 / 최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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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이장님댁 강아지는 회색 강아지

오랫동안 최병성 님 혼자 버텨온 ‘1인 이슈트랙백’이 여러 블로거들의 자발적 참여로 명실상부한 ‘이슈트랙백’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블로거가 세상을 바꾸는 첫 열쇠는 ‘사실’(fact)이겠지만, ‘사실’의 파급효과를 이어갈 블로거들의 ‘행동’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침내 ‘쓰레기 시멘트’를 뿌리 뽑아버리고 말 블로거들의 ‘행동’을 기대하겠습니다.

'쓰레기 시멘트' 이슈트랙백
관련 글: 이명박 후보와 '도토리', 그리고 블로거뉴스 / 탱굴


어제(4월 30일) 제주도에 반가운 택배가 하나 왔습니다. 바로 블로거 최병성 님의 책입니다. 제목은 <딱새에게 집을 빼앗긴 자의 행복론>이네요. 책을 펼쳐보니, 서정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글과 사진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숲의 시작은 바로 잡초에 있습니다. 거칠고 황폐하여 아무도 살 수 없는 딱딱한 땅에 제일 먼저 뿌리를 내리는 것은 잡초입니다. 이들이 자라나면서 거친 땅이 조금씩 부드러워지게 되고 잡초들의 죽은 잎이 분해되면서 점차 비옥한 땅으로 변해 갑니다. 잡초가 자리 잡으면서 나비와 벌들이 꽃을 찾아오고 다른 작은 곤충과 생물들도 덩달아 찾아오게 됩니다. 황폐했던 땅이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풍요로운 보금자리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겨울 숲은 자신들의 아기를 가능한 한 멀리 날려 보내려는 나무들의 치열한 각축장입니다. 겨울 숲의 죽어 있는 듯한 고요 속에는 내일의 희망을 품고 달려가는 씨앗들의 행진이 있습니다. 겨울 숲은 죽은 듯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 침묵 안에서 내일을 위한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내일을 준비하는 위대한 행위가 그 안에 숨어 있습니다.”

요즘 최병성 님이 쓰는 블로거뉴스만 읽어온 분들에게는 다소 낯설게도 느껴질 만한 글일 듯합니다. 그럴 만도 하지요. 요즘 블로거뉴스 독자들에게 블로거 최병성 님은 ‘쓰레기 시멘트’ 문제를 날카롭고 끈질기게 고발하는 ‘무서운’ 블로거일 테니 말입니다.

관련 글: 근성 느껴지는 블로거 최병성의 취재

하지만 사실 최병성 님은 매우 감성적인 글을 써왔던 분이랍니다. 2004년 말쯤부터 1년 반 가까이 매주 일요일마다 미디어다음에 아름다운 포토에세이를 연재하셨지요. 포토에세이에 주로 등장하는 피사체는 이슬과 잎사귀와 나무와 새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아래는 당시 최병성 님이 찍은 사진들입니다.

ⓒ 최병성

ⓒ 최병성

ⓒ 최병성

ⓒ 최병성

블로거 최병성 님의 이슬 사진들 ⓒ 최병성

사진들을 다시 보면서 드는 생각은 우선, 요즘 블로거 최병성 님이 ‘쓰레기 시멘트’에 관한 딱딱한 글을 쓰는 것이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글과 사진들을 이제 통 보기가 어려우니 말입니다. 게다가 (‘쓰레기 시멘트’ 문제가 보여주듯) 이익(돈)이 우리들의 생명(삶·자연)보다 더 중요시되는 현실 역시 마음 아프고요.

하지만, 한숨 고르고 생각을 해보면, 결국 최병성 님을 더 응원하게도 됩니다. 1962년 <침묵의 봄>을 써서 미국 사회에 (DDT로 인한) 살충제와 농약의 유해성을 통렬히 고발했던 레이철 카슨 여사가 생각나서입니다. 그 역시 매우 감성적인 분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는 심지어 감수성 깊은 문학적 수사를 동원하면서 <침묵의 봄>을 써내려갔습니다.

블로거 최병성 님이 지금 ‘쓰레기 시멘트’ 문제를 고발하는 모습은 45년 전 레이철 카슨이 ‘살인적인 살충제와 농약’의 문제를 고발하는 모습과 그닥 다르지 않은 듯합니다. 감수성 뛰어난 두 분은 다만 세상의 아름다움을 얘기하는 방법, 또는 ‘관점’을 잠시 달리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어쨌거나 그 ‘관점’은 변치 않는 두 사람의 ‘마음의 렌즈’일 것입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 것은 늘 하나의 렌즈로만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진이 되기 위해서 피사체에 알맞은 다양한 렌즈를 이용하는 것처럼, 즐겁고 행복한 삶을 만나기 위해서는 세상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여러 개의 렌즈를 지녀야 합니다. ‘관점’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렌즈인 것입니다.”

아래는 최근 최병성 님이 쓰고 있는 ‘쓰레기 시멘트’ 문제 관련 블로거뉴스들입니다. 혹시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바쁘시겠지만, 일독을 권합니다. 블로그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지 새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peony

중금속 빠진 환경부 '쓰레기 시멘트' 대책
'쓰레기 시멘트' 차량 추적해보니..발암물질 석면까지
'쓰레기 시멘트' 외국 언론 살펴보니
'쓰레기 시멘트'가 친환경적이다?
'쓰레기 시멘트' 이렇게 만든다
시멘트-반도체 공장에 대한 환경부의 이중잣대
왜 국산시멘트에는 발암물질이 많나
오염물질 '줄줄', 시멘트공장 가는 길
환경오염 기업에 친환경상을 주는 이상한 나라
중금속 시멘트, 아이들에게 더 위험하다
일본 폐타이어 쓰레기 수입 현장
'발암시멘트' 무혐의 결정 유감


어제(13일) 블로거 님은 강남구 대치동 모 병원 앞을 지나가다가 환자들의 건강진단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서 등 이 병원에서 버린 것으로 보이는 문서들을 보고는 경악했다. 문서에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이름·신장·체중·비만도·맥박·혈압 등 개인정보들이 그대로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건강진단서

강남구 모 병원 앞 길에 개인 건강진단서가 나뒹굴고 있다. ⓒ 判

블로거 님은 이 경악스러운 현장을 카메라에 담은 뒤 곧바로 블로그에 올렸다. 그리고 블로거뉴스로 송고. 한때 Daum 첫 화면까지 올랐던 님의 기사는 현재(14일 0시 30분) 조회 수 14만여 회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알기로, 해당 병원은 어제 공식 사과문을 내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했다(근데 왜 안 내고 있을까?).

길거리에 나뒹구는 병원 환자들의 건강진단서 / 判

꾸준하게 ‘쓰레기 시멘트’ 이슈를 이어가고 있는 블로거 최병성 님 역시 어제 블로거뉴스를 보냈다. “국내 최대 환경오염 주범은 쓰레기시멘트를 허가한 환경부의 폐기물 재활용정책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최병성 님의 기사는 줄줄 새어나온 오염물질이 도로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시멘트공장 가는 길’을 고발하는 내용.

오염물질 '줄줄', 시멘트공장 가는 길 / 최병성

시멘트 공장 가는 길

오염물질로 더럽혀져 있는 '시멘트 공장 가는 길' ⓒ 최병성

쓰레기로 만든 시멘트의 유해성 문제를 끈질기게 지적해온 블로거 최병성 님의 노력은 그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오던 환경부의 입을 마침내 열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최병성 님은 다시 반론을 제기. 이후 환경부는 다시 입을 다물었고, 최병성 님의 고발 기사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환경부, 시멘트 소성로 관리개선 추진계획 / 환경부
환경부 시멘트폐기물 대책, "국민 우롱하나" / 최병성

최병성 님의 ‘쓰레기 시멘트’ 관련 블로거뉴스

발암 시멘트가 무죄라고? / 최병성
일본 쓰레기로 시멘트 만드는 것은 이제 그만! / 최병성
국민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환경부 / 최병성
중금속 시멘트, 아이들에게 더 위험하다 / 최병성
환경오염 기업에 친환경상을 주는 이상한 나라 / 최병성


어제 자신의 세 번째 블로거뉴스를 보낸 블로거 아~섬진강 님의 활약 역시 주목할 만하다. 중앙언론은 물론, 지역언론까지 홀대하던 섬진강 벚꽃길 4차선 확장공사 이슈를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서 홀로 터뜨린 것.

섬진강 벚꽃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 불리는 섬진강 벚꽃길

이후 아~섬진강 님이 올리고 있는 성과는 일단 성공적이다. 아~섬진강 님의 블로거뉴스들은 미디어다음에서만 50만여 회의 조회 수를 올렸으며, 네티즌청원은 아고라에서 4800여 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그리고 연합뉴스와 KBS, 데일리줌 등에 후속기사가 실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사라질 위기 / 아~섬진강 / 조회: 402,694회
'섬진강 꽃길' 확장 개발이 능사? / 아~섬진강 / 조회: 16,559회
'섬진강 꽃길' 망치고, 돈도 버리고? / 아~섬진강 / 조회: 83,000여 회

[아고라 네티즌청원] 아름다운 '섬진강 꽃길'을 지켜주세요! / 4864명 서명

누리꾼 "섬진강 꽃길을 지켜주세요" / 연합뉴스

물론 아~섬진강 님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하동군청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여전히 섬진강 벚꽃길의 4차선 확장공사를 진행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섬진강 님의 노력 또한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그렇다면, 설사 아~섬진강 님이 4차선 확장공사를 철회시키지는 못한다 해도, 그는 섬진강 벚꽃길의 확장공사를 다시 한 번 연기시킬 수는 있을 것이다.

만약, 그게 안 된다면, 아~섬진강 님은 벚꽃길의 확장공사를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유도해낼 것이며, 그것도 안 된다면, 아~섬진강 님은 최소한 무리하게 진행되는 벚꽃길 확장공사의 부당함을 전 국민에게 생생하게 전하게 될 것이다. 어쨌거나 두고 볼 일이다.

혹시 당신이 최근 회자되는 ‘1인 미디어 시대’라는 말을 믿지 못하고 있다면, 위에 열거한 사례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블로거 , 최병성, 아~섬진강 님(을 비롯한 수많은 블로거들)은 몇 년 전만 해도 기성미디어만 가질 수 있었던 미디어적 파워를 스스로 창출해내고 있다.

올곧은 생각을 가진 한 명의 개인이 ▲블로그라는 매체의 사용법을 익히고 ▲블로거뉴스(또는 올블로그나 미디어몹, 이올린) 같은 콘텐츠 배포처의 활용법을 깨닫기만 하면, 이렇듯 세상(그러니까 거대 병원이나 정부기관)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이게 ‘1인 미디어 시대’의 현상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