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새해 | 2 ARTICLE FOUND

  1. 2008.01.03 하루 6시간 로그아웃 사수하기
  2. 2007.12.27 인터넷? 블로그? 인생은 그런 데 없다 (19)

오늘자(3일) 한겨레에 아래와 같이 썼습니다. 하루 6시간 로그아웃 사수하기. 그런데 새해 두 번째 근무일인 오늘, 지금(10시) 퇴근합니다. ^^; 하루 6시간 로그아웃, 정말 쉽지 않은 목표인 것 같습니다.

죽기 전에 꿈을 현실로, 2008년 새해를 맞는 50인의 50가지 선택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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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시간 ‘로그아웃’ 사수

“인생은 ‘로그아웃’에 있다.” 2008년 내가 붙들고 있는 말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잠자고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 시간을 로그인 상태에서 보냈으니 이런 말에 ‘꽂힐’ 만도 하다. 새해에 나는 로그아웃해서 인생을 되찾을 테다.

실천방침은 이렇다. 하루 6시간 로그아웃 사수하기. 물론 깨어있으면서 로그아웃해 있는 시간이 6시간이어야 한다. 주말엔 하루 12시간 로그아웃. 즉, 주중 30시간, 주말 24시간. 나는 일주일에 54시간씩 2007년엔 없었던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럼 뭘 할까. 온라인에 있는 지식이 아닌 오프라인에 있는 지식을 습득하겠다. 블로그에 있는 이국 풍경보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제주의 오름을 보겠다. 그리고 포털에서 댓글을 읽는 대신 사랑하는 사람의 수다를 듣겠다. 멋지지 않은가. 2008년, 벌써 설렌다.


모 신문에서 새해 다짐을 적어달라는 청탁을 해와서 쓴 글. 새해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살 참이다. 여러분도 오프라인에서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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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로그아웃’에 있다

포털에서 일하고 있으니, 나는 인터넷 그중에서도 특히 블로그에서만 할 수 있는 어떤 ‘판타스틱’한 새해 목표를 독자들에게 제시해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내 새해 다짐은 좀 다르다. “인생은 ‘로그아웃’에 있다.” 2008년 나는 이 말을 잊지 않고 살 예정이다.

2007년 나는 잠자고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 시간에 ‘로그인’ 상태였다. 잠자고 밥 먹는 시간 외엔 항상 ‘로그인’ 해 있었으니, 내 업무 성과는 남달리 뛰어났을까? 천만에. 아니다. 돌이켜보면 내 성과와 ‘로그인’ 시간은 별 상관이 없었다.

다만 나는 ‘로그인’ 시간을 관리하지 못해 내 인생을 갉아먹었을 뿐이다. 2008년 나는 ‘로그인’ 총량제를 실시해 내 소중한 ‘로그아웃’ 시간과 인생을 지켜낼 생각이다. 여러분도 ‘로그아웃’을 지켜내시라. 인터넷? 블로그? 인생은 그런 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