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블로거뉴스 | 296 ARTICLE FOUND

  1. 2006.12.01 블로거 '롱테일 사랑' 세상을 움직이다 (4)
  2. 2006.12.01 11.30(목) 블로거뉴스 주요 기사들
  3. 2006.11.29 11.29(수) 블로거뉴스 주요 기사들
  4. 2006.11.29 11.28(화) 블로거뉴스 주요 기사들 (4)
  5. 2006.11.28 취재 중 경찰에 연행된 블로거기자의 사례 (5)
  6. 2006.11.28 자신만의 이슈를 밀고나가는 블로거기자들 (4)
  7. 2006.11.28 한국 블로거 '평화의 편지'에 美 밴드 '평화의 노래'..타매체 보도
  8. 2006.11.27 미국인 Tom이 보내온 '평화의 노래' 이야기 (3)
  9. 2006.11.27 11.27(월) 블로거뉴스 주요 기사들
  10. 2006.11.27 6살 애니콜 듀얼폴더, 그리고 뉴미디어 단상 (3)
  11. 2006.11.27 11.25(토)~26(일) 블로거뉴스 주요 기사들 (1)
  12. 2006.11.27 11.24(금) 블로거뉴스 주요 기사들
  13. 2006.11.22 2006 블로거기자상 투표페이지 오픈
  14. 2006.11.22 블로거, 기자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다 (1)
  15. 2006.11.21 "사람 살려"를 외치게 하는 미디어 교육
  16. 2006.11.18 오픈웹투컨 미디어2.0 발제 내용 목차 (8)
  17. 2006.11.18 "블로거뉴스, 더 열리고 더 겸허해야"
  18. 2006.11.18 블로거기자의 새로운 '무기', 이슈트랙백
  19. 2006.11.18 애드클릭스 사용, 주저하지 마세요 (4)
  20. 2006.11.18 블로거뉴스 속 작은 '블로거기자단'들
  21. 2006.11.18 정부기관·시민단체·출판사의 블로거뉴스 내 활약상
  22. 2006.11.18 지난 1년 블로거뉴스가 낳은 화제들
  23. 2006.11.18 조회 수 100만 블로거뉴스들
  24. 2006.11.18 블로거뉴스 편집 절차
  25. 2006.11.18 뚜렷한 고갱이가 좋은 기사를 만든다
  26. 2006.11.18 내 블로거뉴스, 제목 어떻게 달까

세상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은 사랑(관심)을 받는 존재부터 가장 적은 사랑을 받는 존재까지, 그들이 받는 사랑의 양을 막대그래프로 그려본다면 (그 유명한) 롱테일 그래프가 될 것이다. 아마 연예인이 그래프의 헤드를 차지하겠지. 그리고 최근 블로거기자 심샛별 님이 관심(사랑)을 쏟고 있는 남아공 AIDS 고아는 ‘롱테일 중의 롱테일’에 있을 것이다.

롱테일 그래프

그러니 심샛별 님의 제안 기사 <블로거 힘 모아 남아공 AIDS 고아 도웁시다>에 “진짜 욕 나오는데… 지구 반대편 남아공 고아보다 우리나라나 북한 애기들 먼저 먹입시다” 같은 댓글이 달릴 만도 하다. 경제학에서 롱테일이 오랜 기간 동안 외면당했듯이 사랑에서도 ‘롱테일 사랑’은 이런 식으로 외면당하기 일쑤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블로그가 있으니 이제 상황이 좀 다르다. 아래 글을 잠깐 보자. 도심 속 길고양이에게 수년째 꾸준한 사랑을 쏟고 있는(남아공 AIDS 고아에게 쏟는 사랑 못지않은 그야말로 ‘롱테일 사랑’이다) 블로거기자 고경원 님이 심샛별 님이 제안한 자선경매모임을 응원하며 쓴 글 중 일부다.

블로그는 그런 소중한 것에 대한 가치를 나누는 매개체가 된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잘 모르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믿었던 문제들’에 대해 인식하게 해주니까요. 블로그가 아니었으면 개인적인 관심사에 머물렀을 길고양이 문제나, 멀리 남아공 AIDS 고아들의 문제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도 찾지 못했겠지요.

(중략)

처음 심샛별 님의 블로그에서 ‘불가사리를 던지는 사람’ 이야기를 읽으면서, 곧 말라죽을 운명에 처한 수많은 불가사리 중에, 단 몇 마리라도 구하려 애쓰던 여자의 마음이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하지만 불가사리를 바다로 돌려놓는 사람이 그 여자 혼자만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그 여자를 보고, 그 여자의 마음에 동참하는 수백 명,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해변에 늘어서서 다 같이 불가사리를 바다로 되돌린다면 말이죠. 아마 굉장한 장관이 될 겁니다. 블로그는 그런 기적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길고 긴 롱테일에 숨어 있는 어떤 작은 존재도, 그것이 사람들에게라도 알려져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결국 찾아내 그 존재를 드러나게 하는 블로고스피어의 속성 덕분에 단 한 사람의 ‘롱테일 사랑’이 마침내 세상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남아공 AIDS 고아를 향한 심샛별 님의 사랑(자선경매모임)은 현재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메인

심샛별 님의 남아공 AIDS 고아 돕기 자선모임 제안에 여러 블로거들이 호응하고 있다.

심샛별 님, 사랑합니다!”, “정말 귀한 일 하세요. 누군가에게 이 일이 알려졌다면 이 일은 그분들 몫이라 생각합니다.”, “감동 먹었음.”, “딸아이와 꼭 갈게요.”,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마음 가득 보낼 사랑 담고 찾아뵙겠습니다.” 심샛별 님의 자선경매모임 초대글에 달린 댓글들이다.

연합뉴스 역시 심샛별 님이 제안한 ‘세계 AIDS의 날(12월 1일) 빨간 리본 달기 운동’을 보도했다. “시민들은 ‘AIDS의 날’과 ‘빨간 리본’에 무관심한 편이지만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에는 빨간 리본이 곳곳에 매달려 있습니다.” “빨간 리본 캠페인에 참여한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오는 9일 ‘남아공 AIDS 고아 돕기 자선 바자회 겸 경매’가 열립니다.” 연합뉴스의 보도 내용이다.

그러니 한 블로거의 ‘롱테일 사랑’이 일으킨 장관(수백 명,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해변에 늘어서서 다 같이 불가사리를 바다로 되돌리는…)을 직접 보고 싶은 분들은 9일 오후 4시 서초동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옥 3층으로 오시면 되겠다. 블로그가 만들어내는 기적(그러나 이제는 일상적인…)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 아래는 심샛별 님의 제안 기사와 이에 호응하는 블로거들의 포스트.

[제안] 블로거 힘모아 남아공 AIDS 고아 도웁시다 | 심샛별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9351

남아공 AIDS 고아가 소중한 이유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157

'2만원이면 한 아이가 한 달을..' 자선모임에 초대해요 | 심샛별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9448

12월 9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블로거들을 만나세요 | tvbodaga
http://blog.daum.net/koreainaustralia/8962460

'남아공 AIDS 고아 돕기' 가슴속 꿈틀거림을 느낍니다 | 그만
http://www.ringblog.net/tt/662

직접 만든 '퀼트 가방' AIDS 고아 위해 보냅니다 | 토토
http://blog.daum.net/wittytoto/8966433

브라질서 남아공 AIDS 고아 돕는 '앞치마'를 만들었어요 | ssamba
http://blog.daum.net/oionda/10109646

한 번도 안 쓴 MP3플레이어 기증합니다 | 신효정
http://blog.daum.net/topstargirl/10106990

남아공 AIDS고아 돕기..책상 위 '빼빼로 통' 보내겠습니다 | 쪼꼬파이
http://blog.naver.com/further/120031753236

취재현장서 정든 '미니캣' 사랑 실천하고자 기증합니다 | 몽구
http://blog.daum.net/grandbleu/10430078

심샛별 님을 격려하며 '아프리카 팔찌'를 내놓습니다 | 유 연
http://blog.daum.net/capehope/8913630

'친환경 수세미' 블로거 자선모임에 내놓습니다 | hohoya
http://blog.daum.net/touchbytouch/7549457

직접 만든 '수플레치즈케이크'로 AIDS고아 돕겠습니다 | inalove
http://blog.daum.net/inalove/10079299

사진공모전 수상작 '휴(休)' 기증합니다 | 고유석
http://blog.daum.net/tomatoagi/8004863

이종승님 저서 '이토록 행복한 하루' 10권 기증하셨습니다 | 심샛별
http://blog.daum.net/gniang/10514529

저희 회사에서 만든 다이어리 3권 내놓을게요 | 양양
http://blog.daum.net/yypower/8940167

멀리서나마 AIDS 고아 어린이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 굿럭
http://blog.naver.com/erfile/100031434358

심샛별 님의 뜻깊은 제안을 보고 나를 반성합니다 | 삽살
http://chdkgofkd.cafe24.com/556

아름다운 그곳 위해 좋은 물건을 준비해보겠습니다 | shall-we
http://www.gomgomcc.com/tt/187

블로거 여러분,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요? | 송씨네
http://blog.daum.net/songcine81/8949782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메인

2006년 11월 30일 블로거뉴스 메인페이지

'2만원이면 한 아이가 한달을..' 자선모임에 초대해요 / 심샛별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9448

종부세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무브온21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723

"닭고기 익혀 먹으면 괜찮아요" / 저녁노을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730

소비자 피해 가져오는 계량기 시스템 / 경실련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750

소방관의 기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 송씨네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201

하얀 솜털 같은 첫눈이 왔어요 / 리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243

첫눈? 남부지방은 계절 착각한 개나리가 활짝 / 양산 작은 거인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242

농촌 시집온 이민자들에게 관심을.. / 새농이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264

부치지 못한 편지 "엄마, 돌아가신 날까지 소녀고 여자였지?" / 유 연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272

임진왜란 日 장군 후손의 우리 궁궐 사랑 / 문화재청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policy/read?bbsId=B0009&articleId=2719

겨울, '실내 암벽등반' 어때요? / 古山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sports/read?bbsId=B0004&articleId=2777

사진 오려내 새롭게 사물보기 / 고유석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12581

인도에서 만난 '짝퉁' 신라면 / 하하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foreign/read?bbsId=B0015&articleId=866

장애인 '웹 접근성' 배려, 제대로인가 / 한글로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itnet/read?bbsId=B0007&articleId=1780

'안녕!' 60여년 부산 지켜온 시네마천국 / 뺑사마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movie/read?bbsId=B0017&articleId=370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메인

2006년 11월 29일 블로거뉴스 메인페이지

남아공 AIDS 고아가 소중한 이유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157

맥아더 장군을 둘러싼 쟁점들 / 승은아빠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705

초등생 토론 '어른들은 왜 우리를 무시할까?' / 고래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165

따끈한 中 길거리간식 '계란호떡' / cass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168

'하늘에 계신 엄마에게' 후회스러움 몇 자 적어봅니다 / 저녁노을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160

우라사와 나오키, '아톰'을 죽이다 / MoveOn21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12509

세계적 마술사 이은결, 데뷔 10주년 공연 / 밍거니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12507

'호랑이 아내'에게 잡혀 사는 기쁨 / 장희용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155

'잔디구장 훈련도 감지덕지'..럭비 선수의 설움 / 모델영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sports/read?bbsId=B0004&articleId=2772

수출기업 '환율 엄살'..손익분기점은 얼마? / MoveOn21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690

낙타 타고 사하라사막을 건너다 / Super Cameramen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univ/read?bbsId=B0019&articleId=388

월악산에 사는 '산양 이야기' / 자연과 생태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tour/read?bbsId=B0018&articleId=1832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메인

2006년 11월 28일 블로거뉴스 메인페이지


전효숙 지명 철회, 난 이렇게 본다 / 승은아빠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630

저항군은 '테러', 미군은 '작전'? / 박성수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639

설기현이 무뚝뚝? '이런 모습도..' / JJOMAE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sports/read?bbsId=B0004&articleId=2761

베이징 최고의 밤거리 '귀신길' / 여우위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foreign/read?bbsId=B0015&articleId=849

쌀, 티셔츠, 낚싯밥..'자판기 천국' 일본 / 연꽃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024

아침독서운동..확 달라진 초등교실 / 나도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026

'힌두교 국가' 네팔의 크리스마스 / Bijay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foreign/read?bbsId=B0015&articleId=855

'아름다운 밤..' 장미희의 옛 모습 / ♣ 권태웅 ♣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nterdrama/read?bbsId=B0006&articleId=3795

'해피 피트' 시사회..니콜 키드먼의 수수한 매력 / JJOMAE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nterdrama/read?bbsId=B0006&articleId=3792

구글, 벨기에 미디어와 화해? / BLOTER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itnet/read?bbsId=B0007&articleId=1750

한국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7가지 욕망 / 위즈덤하우스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book/read?bbsId=B0014&articleId=889

[이슈트랙백] 연말, 노부모님께 편지를.. / 장희용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077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캐나다 통상부 회의에 대한 반대투쟁을 하다가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됐던 캐나다 블로거 찰스 르블랑(Chales LeBlanc)이 법원에서 풀려났다고 한다. 이유는 해당 법관이 블로거 르블랑이 저널리스트와 마찬가지로 취재 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아래 링크 참고).

법원으로부터 저널리스트와 동일한 취재 권리를 인정받은 캐나다 블로거 / GatorLog 아거

지난여름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서도 블로거기자가 경찰에 연행된 일이 있었다. 비록 해당 블로거기자(몽구)는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의 노력으로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풀려났지만(훈방), 이 일은 블로거뉴스에게나 블로거기자에게나 모두 낯선 일이었다.

당시의 일은 블로거기자 몽구 님이 작성한 기사 <반FTA 시위 현장을 지나다 강제 연행된 사연>과 미디어다음 기자 탱굴 님이 쓴 글 <블로거뉴스의 ‘몽구 일병 구하기’>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

지난 7월 반FTA 시위 현장에서 시민들이 경찰에 강제 연행되고 있다. ⓒ몽구

탱굴 님은 이 일을 겪은 뒤 ▲기자 신분이 요구되는 위험한 취재현장에서 블로거기자의 안전 문제 ▲편집진에 아무런 사전 연락 없이 이 같은 일이 벌어졌을 경우의 대처 문제를 향후 고민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이후 몽구 님처럼 블로거기자가 경찰에 연행된 일은 없었지만, 블로거(블로거기자)를 저널리스트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차이로 인해 향후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견을 밝히자면, 지나친 낙관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법관 역시 캐나다의 사례를 곧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최근 블로거기자 심샛별 님의 활약이 돋보인다. 여러 블로거기자 중 특히 심샛별 님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유는 그가 미디어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미디어툴’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면서 자신만의 이슈를 꾸준히 밀고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심샛별 님이 최근 천착하고 있는 이슈는 남아공의 AIDS 문제. 심샛별 님은 25일자 기사 <12월 1일, 빨간 리본을 달아봐요>와 27일자 기사 <우리 모여서 한 명의 에이즈 고아라도 도와보아요>에서 AIDS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남아공의 AIDS 피해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심샛별 님이 이 과정에서 아고라 네티즌 청원블로거뉴스 이슈트랙백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첫 번째 기사를 송고할 때 함께 네티즌 청원(<12월 1일 에이즈의 날에 빨간 리본을 달아봐요!>)을 올린 뒤 이를 기사 끝에 링크했고, 두 번째 기사는 아예 이슈트랙백 방식을 적용해 블로거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현재 블로거뉴스 내 소규모 블로거기자단 ‘무브온21’을 이끌고 있는 커서 님이 이달 초 미디어다음 세계엔블로거뉴스를 오가며 벌인 ‘뉴미디어적 실험’도 눈길을 끈다.

커서 님은 지난 3일 세계엔 이민/해외생활 토론방에 <놀면서도 한국직장이 힘든 이유>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 일주일쯤 뒤 그는 이 게시물에 붙은 댓글과 답글을 취합하고, 약간의 보충 취재를 한 뒤 그 내용을 블로거뉴스로 보냈다.

커서 님이 최종적으로 보낸 블로거뉴스의 제목은 <한국-미국, 직장문화 어디가 더 좋을까?>. 커서 님은 이 기사에서 한국과 미국의 직장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했다. 즉, 커서 님은, 미국에 가지도 않은 상태에서, 여러 네티즌들의 힘을 빌려 매우 효과적인 ‘공동취재’를 해낸 셈이다.

또 각각 길고양이와 애견들이 처해 있는 문제에 천착하고 있는 고경원 님과 냐옹양냥 님의 활동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길고양이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고경원 님과 ‘애견 운동장’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냐옹양냥 님의 경우는, 비록 서로 목소리의 톤은 다르지만, 이슈를 만들고 이를 여론화하는 방식이 매우 닮아 있다.

올드미디어는 쉬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이슈를 끄집어내 이를 블로거다운 화법으로 계속 말하면서 네티즌들을 설득해나가는 방식이 성명서나 보도자료 따위에 의존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구태의연한 여론 형성방식과 무척 다르다는 것이다.

도시 속 길고양이의 삶, 3년간의 기록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609&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길고양이에게 밥 주는 사람들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9913&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길고양이 데려다 키우는 작가들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11556&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5대5 가르마' 중년 남자 닮은 길고양이 이야기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17694&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목줄 대신 '애견운동장' 만들어주세요 / 냐옹양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0272&pageIndex=2&searchKey=&searchValue=

'애견운동장 개설 제안서' 서울시에 제출 / 냐옹양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1434&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제대로' 개 키우는 시민의 고충 / 냐옹양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2399&pageIndex=2&searchKey=&searchValue=

이처럼 뉴미디어를 능수능란하게 이용하는 블로거(블로거기자)들의 등장은 여러 모로 기쁜 일이다. 블로거(블로거기자)가 정보(이슈)를 직접 생산하고 유통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진정한 ‘정보 민주화’(링블로그 운영자 그만 님은 미디어2.0을 ‘정보 민주화’로 정의한다)를 현실 세계에 구현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미디어다음 블로거기자 담담 님의 기사 <미국인 친구 Tom에게 보내는 '평화의 편지'>에 미국 밴드 Felix Jones Band(FJB,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가 ‘평화의 노래’(곡명: Glow)로 화답한 일을 보도하는 타매체의 기사들. 그리고 맨 아래는 지난 23일자 무료 일간지 데일리줌 4면에 실린 관련 기사.

"블로거 평화 메시지, 美밴드 노래로 화답" / 연합뉴스
http://news.media.daum.net/digital/it/200611/24/yonhap/v14835014.html

[화제] 한국 블로거와 미국 밴드, '평화의 노래' 합창 / inews24
http://news.media.daum.net/digital/computer/200611/24/inews24/v14830222.html

평화 메시지는 인터넷을 타고∼ / 아시아경제
http://news.media.daum.net/digital/it/200611/26/akn/v14846210.html

데일리줌

11월 23일자 데일리줌 4면


최근 북핵실험 사태와 관련해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정제된 글을 쓰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간단하게만 정리해 올립니다. 이 일련의 과정에 담긴 의미는 각자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담담 님의 활약에 감탄과 경의를 표합니다.)

1.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즈음 블로거기자 담담 님이 미국에 있는 가상의 친구 Tom에게 '평화의 편지'를 썼습니다.

미국인 친구 Tom에게 보내는 '평화의 편지'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7445&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Tom, 이제 당신께 부탁하고자 했던 말을 하고 글을 맺고자 합니다.  확고한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는 당신의 자부심에 걸맞은 방법으로 당신들의 정부를 말려 주시기 바랍니다. (중략) 우리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평화를 위하여 이 땅에서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을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쏟는 이러한 노력들이 모아졌을 때, 구호를 넘어서는 ‘세계평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어젯밤 편안한 얼굴로 잠든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보다 문득 당신에게 편지를 쓰고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자고 있을 당신의 아이들에게도 평화가 깃들기를... God Bless you!"

2. 블로거뉴스 '평화의 편지'가 미디어다음 메인에 실리자 네티즌들이 "정말 좋은 글입니다. 이글을 영어로 번역하여 미국 국민들에게 모두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네티즌(애쭌)이 나타나 '평화의 편지'를 영어로 옮겨 썼습니다. 담담 님은 이를 블로거뉴스와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에 송고했습니다.

Dear My American Friend, Tom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7586&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America, Make Peace With North Korea
http://english.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no=324797&rel_no=1

3. 영어로 번역된 '평화의 편지'를 읽어본 미국인 밴드 Felix Jones Band(FJB,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가 담담 님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FJB는 메일에서 담담 님에게 "정치보다 음악과 기도가 평화에 더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의 노래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도 들려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노래를 그(김정일)에게 전할 방법이 있겠냐"고 물으며 담담 님에게 자신들의 곡 'Glow'(미래의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를 보냈습니다.

4. 담담 님은 미국인 밴드 FJB의 곡 'Glow'를 <미국인 친구 Tom이 보내온 '평화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블로거뉴스에 송고했습니다. 이후 FJB는 라디오방송 등에 출연했고, 담담 님은 미국인 친구 Tom이 기꺼이 되어준 FJB의 소식을 다시 블로거뉴스에 알려왔습니다.

미국의 친구 Tom이 보내온 '평화의 노래' / 노래 음원파일 있음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8030&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Tom이 된 필립의 최근 소식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8210&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5. 블로거기자 담담 님은 블로거특종에 선정된 뒤 "밤에 쓴 연애편지를 아침에 찢는 마음으로 망설이다가  블로거뉴스에도 게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블로거특종 후기, Tom에게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7585&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뉴스 머릿기사에 소개되면서 많은 분들께서 찾아 주셨습니다.  2만8천여분께서 조회해 주셨고, 47분께서 스크랩 하고,  370여개의 꼬리말이 달렸습니다.  중복되는 필명을 고려하여 헤아려보니 187분께서 의견을 남겨 주셨습니다.  100분께서 찬성의 의견을 밝혀 주셨고 37분께서 명확한 반대의 의견을 남겨 주셨습니다.  50분의 의견은 찬/반과는 관계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중략)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시고, 의견을 남겨 주시고, 여기 저기 옮겨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블로거가 만든 뉴스’에 소개해 주시고 금주의 특종으로 뽑아 주신 미디어다음에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블로거가 쓴, 예전 같으면 그냥 묻힐 수도 있는 하나의 글이 미디어다음블로거뉴스를 통해 ‘세상을 향한 의미 있는 목소리’로 바뀌는 일이 ‘바로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 탱굴

탱굴 님 관련 글 보기: http://tangul.com/21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메인

2006년 11월 27일 블로거뉴스 메인페이지


AIDS, 무지·편견이 부른 차별 / 에테르도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9331&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블로거 '소중한 물건' 모아 남아공 AIDS 고아 도웁시다 / 심샛별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9351&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인터뷰] 대리석 격파한 '왕주먹' 장태식 / 고유석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sports/read?bbsId=B0004&articleId=2750&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北 주민 성금 1억 모은 호주 훌라후프 할아버지 / 소은사랑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foreign/read?bbsId=B0015&articleId=842&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고구려 천리장성의 끝자락, 비사성 / 『Be sign』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heritage/read?bbsId=B0020&articleId=157&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베트 남쵸 / dall-lee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foreign/read?bbsId=B0015&articleId=844&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中 공무원 열풍..'금밥그릇'? / 온기홍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foreign/read?bbsId=B0015&articleId=848&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현대축구서 외국인 선수 제한 필요한가 / PA SPORT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sports/read?bbsId=B0004&articleId=2751&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꿈의 경주' F1 국익에 도움되나 / 권용주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621&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아파트값 거품 빼자' 집회 현장 / 경실련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613&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틀린 그림 찾기' 게임 이름 바꿉시다 / 담담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8460&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마침내 6년간 썼던 애니콜 듀얼폴더(아래 그림 왼쪽 구석 참고)와 작별하고, 휴대폰을 바꿨습니다. 새로 산 모델은 애니콜 SCH-V840(클릭). 까만색 슬림슬라이드폰입니다. 곱게 잘 써서, 또 6년을 버텨보겠습니다. ^^

계획에 없었던 휴대폰 교체(정말입니다 ^^;;)를 단행한 이유는 어느새 편의점에서 애니콜 듀얼폴더(같은 구형휴대폰)용 급속 충전기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6살 먹은 애니콜 듀얼폴더에 밥을 주기 위해 생고생을 하다가 그만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뉴미디어의 한구석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겪으며 얻은 교훈을 정리해보자면(원래 옛 휴대폰을 최소한 1년은 더 쓸 생각이었습니다) 미디어의 흐름은 섣불리 거스를 수 없다는 것. 이는 미디어 자체만큼 미디어를 둘러싼 ‘인프라’의 변화 역시 거센 탓입니다.

하나의 소비재이기도 한 미디어(휴대폰)는, 마치 우리가 세탁을 할 때 세제와 물과 전기를, 인터넷 서핑을 할 때 PC와 네트워크·소프트웨어·웹사이트·전기·장소를 다 함께 소비하듯 홀로는 소비될 수 없는 ‘제품군(群)’입니다(이노무브 오픈웹투컨 발제 참고).

따라서 미디어(휴대폰)라는 ‘제품군’을 이루는 여러 제품들 중 어느 하나가 갑자기 부실해지게 되면 결국 소비자가 (제품군의) 가장 핵심적인 제품을 교체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아주 훌륭한 핵심적인 제품은 이미 만들어져 있으나 이를 뒷받침해줄 결정적인 ‘어느 하나’가 등장하지 않아 그 ‘제품군’ 전체가 소비되지 못하는 상황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를테면, 전지와 충전소가 마땅찮아 쓰이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전기자동차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과거 브라우저(네스케이프)가 없던 시절의 월드와이드웹, MP3플레이어(아이팟)가 없던 시절의 MP3 역시 이와 같은 예에 해당합니다(이노무브 오픈웹투컨 발제 참고).

그렇다면 이미 누구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는 블로그라는 ‘제품군’은 어떤 상황일까요? 수없이 많은 블로그로 이루어진 블로고스피어는 (상기 브라우저를 만난 월드와이드웹처럼) 이제 메타블로그(또는 RSS리더)를 만나 마침내 하나의 미디어로서 소비되는 중일까요?

또 블로그 저널리즘이라는, 제가 천착하고 있는, 블로그들의 블로고스피어보다도 더 뿌옇기만 한, 이 무형의 실체는 지금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블로거뉴스는 과연 블로그의 저널리즘적 가능성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해줄 ‘어느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늦은 밤, 결코 끝나지 않을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11.25(토)

AIDS, 올바른 인식을 나눠요 / 심샛별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9296

김밥에 햄 대신 돼지고기 어때요? / 맛객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2873

장애와 여성, 이중 차별을 딛고 / 몽구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2878

'술안주로 딱'..매콤한 홍합볶음 만들기 / 뽀로롱꼬마마녀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2880

홀대 받는 독립운동가들 초상화 전시회 / pennpenn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12395

사계절 옷 바꾸는 나무들의 아름다운 풍경 / 터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12403

변기가 사람들에게 건네는 이야기 / MoveOn21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8418

[포토] '아름다운 야경'..제주도 용호교 / sungensa3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tour/read?bbsId=B0018&articleId=1736

11.26(일)

'그림 간판' 내걸던 극장들 다 어디 갔을까 / Moveon21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movie/read?bbsId=B0017&articleId=342

초겨울 산책길에서 본 진달래 / 샘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9299

이렇게 멋진 생일·웨딩 케이크 / 오두막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9307

겨울바다에서 길어낸 기억 한줌 / 숨소리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tour/read?bbsId=B0018&articleId=1752

멕시코, 2명의 대통령이 집권? / 미키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foreign/read?bbsId=B0015&articleId=833

[동영상] 레딩 팬들, 설기현에 빠지다 / JJOMAE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sports/read?bbsId=B0004&articleId=2745

정조가 편히 쉬다 간 과천 '온온사' / 지킴이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heritage/read?bbsId=B0020&articleId=153

'내가 바로 라면 요리왕' / 몽구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2950

생의 속도 늦추게 하는 단풍과 낙엽 / 리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2951

정조의 간이궁, '화성행궁'을 찾다 / 대청마루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heritage/read?bbsId=B0020&articleId=154

AI 방역대책 마련에 분주한 정부 / 새농이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policy/read?bbsId=B0009&articleId=2673


反 FTA 집회에 참석한 중고생들 / 리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499

日 히로시마 기념관에서 접한 원폭의 무서움 / hirata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afe/read?bbsId=CF01&articleId=25330

美 쇠고기, 이거 보고도 먹으라고? / 탱굴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512

동화작가 된 '동자승 화가' 원성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12367

이명박 "정치적 파업이 경제성장 발목" / 장희용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517

'씹히는 재미가 솔솔' 날치알 스파게티 만들기 / 맛짱~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2805

'고운 초록색에 반했다' 녹차머핀 만들기 / 뱌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2840

김재박 감독이 금장 명품시계 찬 이유 / chuam2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sports/read?bbsId=B0004&articleId=2727

탄성 절로 나오는 부산 신선대 야경 / 오누리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12362

'부시맨', '람보'..추억의 영화포스터들 / 권태웅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movie/read?bbsId=B0017&articleId=339

무량사에서 '김시습'을 생각하다 / 서준식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heritage/read?bbsId=B0020&articleId=132

'건보료 9.21% 인상.. 의약단체와 복지부 직무유기 탓' / 경실련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2526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1주년을 맞이해 2006 블로거기자상 투표 페이지를 열었습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블로거기자를 네티즌들과 함께 뽑는 곳입니다. 블로거뉴스의 지난 1년을 함께 기뻐하는 즐겁고 유쾌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2006 블로거기자
http://event.media.daum.net/comm/BloggerPress/

투표페이지에 있는 후보 블로거기자 30명은 지난 1년간 ▲금주의 베스트 블로거기자로 선정된 적이 있는 블로거기자와 ▲미디어다음 메인페이지에 많은 블로거뉴스를 노출한 블로거기자, 이 밖에 ▲특종보도 등으로 파급효과가 큰 이슈를 낳은 블로거기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투표 기간은 블로거뉴스 1주년 기념일(?)인 11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로 약 한 달간. Daum 회원이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하는 블로거기자 3명에게 동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상금은 대상(1명) 200만원, 우수상(3명) 100만원, 장려상(10명) 30만원, 네티즌 인기상(1명) 30만원.

다음은 2006 블로거기자상 후보 30명 명단(무순).

- tvbodaga: http://blog.daum.net/koreainaustralia
- 심샛별: http://blog.daum.net/gniang
- 블루문: http://blog.daum.net/skyhawk
- 숨소리: http://blog.daum.net/himei3
- Samuel: http://blog.daum.net/bahardar

- 박성수: http://blog.daum.net/redstar
- 금강안金剛眼: http://blog.daum.net/thson68
- 당그니: http://blog.daum.net/dangunee
- dall-lee: http://blog.daum.net/binkond
- 손지혜: http://blog.daum.net/montreal

- 古山: http://blog.daum.net/gosan59
- 코난: http://blog.daum.net/21konan
- 몽구: http://blog.daum.net/grandbleu
- 뽀로롱꼬마마녀: http://blog.daum.net/inalove
- 김지한: http://blog.daum.net/hallo-jihan

- 리장: http://blog.daum.net/savesmg
- 고경원: http://blog.daum.net/forestcat
- 양양: http://blog.daum.net/yypower
- 소은사랑: http://blog.daum.net/modbury
- 하정임: http://blog.daum.net/hjn9119

- cass: http://blog.daum.net/freedom6
- 고유석: http://blog.daum.net/tomatoagi
- 죽계: http://blog.daum.net/son13601
- 하하: http://blog.daum.net/indolifestory
- 윤태: http://blog.daum.net/poet7600

- 장희용: http://blog.daum.net/jhy2001
- 맛객: http://blog.daum.net/cartoonist
- 송씨네: http://blog.daum.net/songcine81
- ssamba: http://blog.daum.net/oionda
- 토벤: http://blog.daum.net/kongbln


블로거 뽀로롱꼬마마녀 님이 어제(21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로 동아일보 사옥에서 이 회사 기자들에게 ‘블로그 글쓰기’에 대해 강연을 했습니다.

뽀로롱꼬마마녀 님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가 낳은(^^;;;) 유명 요리 블로거. 지금껏 245만명이 방문한 뽀로롱꼬마마녀 님의 블로그(아래 URL 참고)는 22일 현재 6042명이 즐겨찾기 했으며, 매일 수천 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습니다.

뽀로롱꼬마마녀 님 블로그: http://blog.daum.net/inalove

이날 뽀로롱꼬마마녀 님의 강연 요지는 “신문 글쓰기와 블로그 글쓰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유로움과 커뮤니티 형성”이라는 것.

뽀로롱꼬마마녀 님은 이에 대해 “(신문은 정해진 형식이 있지만) 블로그는 자유로움 그 자체”라며 “육하원칙을 떠나 자유로운 문체와 친근감을 주는 이모티콘, 인터넷 용어들을 사용해 (블로그의) 자유로움을 더 표출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커뮤니티 형성과 관련해서는 “신문은 신문지와 나(기자 또는 독자) 사이에만 커뮤니티가 형성되지만, 블로그는 어떤 글을 쓰든 그 글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제시되고 이에 답을 하면서 큰 커뮤니티가 형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뽀로롱꼬마마녀 님 강연 내용: http://blog.daum.net/inalove/10027399

뽀로롱꼬마마녀 님은 아울러 자신만의 블로그 관리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이날 뽀로롱꼬마마녀 님이 공개한 블로그 관리 노하우.

▲답글을 잘 달 것 ▲방문자의 궁금증은 해결해줄 것 ▲수다를 원하는 글엔 같이 수다를 떨어줄 것 ▲자주 글을 남기는 방문자들을 기억해둘 것 ▲사람들이 원하는 글을 가능한 한 자주 올려줄 것 ▲글, 사진, 동영상 등으로 진보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방문자 수가 많다고 소홀해지는 모습을 보이지 말 것.


코피온(KOPION) 네팔 파견 간사 분들에게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를 알려드리고 왔습니다. 내일 모레 네팔로 출국해 1년간 봉사활동을 하실 분들입니다. 제가 한 말 몇 가지를 옮겨 놓습니다.

- 저는 뉴미디어 시대의 미디어 교육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미디어 교육은 신문 깊이 읽기, 방송 깊이 읽기 등의 내용이 주된 것이었습니다. 미디어를 수동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 전부였지요.

하지만 뉴미디어 시대의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를 능동적·주체적으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는지,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어야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 즉, 블로거뉴스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아고라 네티즌 청원은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TV팟은 어떤 곳인지 알려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 소수자들에게 블로거뉴스를 알리는 일에 요즘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물에 빠지면 “사람 살려”라고 외치지요? 집에 불이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애인,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처해 있는 상황도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사람 살려”라고 외치는 목소리는 왜 들리지 않을까요?

안타깝게도 소수자들이 미디어 활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처럼 이들 소수자들도 “미디어는 그저 듣고 보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내가 나서서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고, 따라서 그런 식의 고민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소수자들에게 블로거뉴스를 알려준다는(교육한다는) 것은 물에 빠졌을 때, 집에 불이 났을 때 “사람 살려”를 어떻게(더 크고 더 잘 들리게) 외칠 수 있는지 깨닫게 한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소수자들이 효과적으로 “사람 살려”를 외친다면, 그들이 몸담고 있는 사회도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네팔에도 “사람 살려”를 외쳐야 하는 이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저널리즘 구현 방법 모색
-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의 사례

0.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1. 올블로그 vs 블로거뉴스

2. 블로그 저널리즘, 구현하려면?

2-1. 블로거가 명실상부한 뉴스의 1차 생산자가 돼야
2-1-1. 뉴스 생산의 장벽을 깨야
2-1-2. 블로거가 생산한 뉴스의 신뢰도 높여야
2-1-3.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 등 경성뉴스도 생산해야
2-2. 블로거에게 실질적 여론 파급력이 있어야
2-3. 블로거들이 손쉽게 '집단 행동'을 할 수 있어야
2-4. 블로거들의 자발적 공동 취재 활성화해야

3. 블로거뉴스의 노력

3-1. 기사의 형식 파괴 / for 2-1-1
3-2. 블로거의 현장취재 유도 / for 2-1-1
3-3. 편집자의 꼼꼼한 운영 / for 2-1-2
3-4. 정부기관·시민단체 영입 / for 2-1-3

4. 블로거뉴스의 성과

4-1. 조회수 100만 기사들 / about 2-2
4-2. 블로거뉴스 생산 이슈들 / about 2-2, 2-3
4-3. 자발적 공동 취재 사례들 / about 2-4
4-4. 소규모 블로거기자단의 등장 / about 2-4

5. 블로거뉴스의 미래

5-1. 애드클릭스 적용 / for 2-1
5-2. 공동취재의 장 마련 / for 2-4
5-3. 외부 블로그에 오픈 / for 2
5-4. 완전 자동편집 구현 / for 2


블로거뉴스는 더 열리고, 더 겸허해져야 한다.”

지난주 서울 서초동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옥에 모인 김사승 교수(숭실대), 김익현 기자(inews24), 블로거 블루문(본명: 이준영)은 어느덧 서비스 시작 100일을 맞이한 미디어다음 ‘블로거가 만든 뉴스’(이하 블로거뉴스)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이 같은 조언을 했다.

지난달 25일 숭실대 김사승 교수(오른쪽부터), inews24 김익현 기자, 블로거 블루문이 서울 서초동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옥 회의실에서 미디어다음 '블로거가 만든 뉴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특히 김 기자는 “현재의 블로거뉴스는 블로그 저널리즘의 특징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그 근거로 블로거뉴스가 ▲외부 블로그에 열려 있지 않다는 점 ▲편집자가 일방적으로 기사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편집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 교수 역시 “(미디어다음이) 블로거들에 대한 통제권을 파격적으로 내려놓기를 바란다”며 “블로거들에게 편집권을 대폭 이양하라”고 주문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는 블로거들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게 하는 기초적인 작업이 될 수 있다.

실제 블로거기자로 활동해온 블로거 블루문은 미디어다음의 ‘자기성찰’을 촉구하기도 했다. “미디어다음은 블로거들이 생산하는 기사를 ‘평가’하고 편집하기에 앞서 블로거들이 미디어다음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

블루문은 “(미디어다음이) 블로거들이 미디어다음의 성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며 “네티즌들이 판단하고 있는 자신들의 성격을 파악한다면 미디어다음에 맞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따끔한 질책과 비판이 이어졌지만, 세 전문가는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의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블로거의 독립성을 인정해 주고, 블로거들이 정치적·문화적으로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은 좋다”(블루문), “제도권 바깥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면서 기존 언론과는 다른 관점과 내용을 담은 기사를 써냈다”(김 교수), “수십만에서 백만에 이르는 엄청난 조회 수와 많은 댓글들도 무척 인상적이었다”(김 기자)는 평이 바로 그 예다.

숭실대 언론홍보학과에서 후학을 길러내고 있는 김 교수는 시티즌 저널리즘과 뉴스 블로그의 관계를 연구하는 언론학자. inews24의 대기자이자 한국언론교육원 겸임교수로 있는 김 기자는 언론계와 학계를 넘나들며 블로그 저널리즘을 탐구하는 학구적 기자다.

네이버의 유명 블로그 ‘가장 거대한 아스피린’을 운영하는 블로거 블루문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대표적 파워 블로거. 하루 10시간 이상을 블로그에 투자한다는 그는 뛰어난 웹 컨설턴트이자 온라인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다음은 약 1시간 30분간 계속된 세 전문가와의 좌담회 전문. 이날 좌담회는 미디어다음이 마련한 ‘블로거뉴스 100일 맞이 블로거기자 간담회’에 앞서 열렸다.

미디어다음 :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가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블로거뉴스에 올라온 기사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었다면.

김사승(사진) : 요즘 들어 블로거뉴스에 올라오는 기사의 질이 좋아지는 것 같다. 최근에는 중국 검색사이트에서 한국인들의 주민번호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상 깊게 봤다. (기사 보기: 中서 검색해보니..한국 주민번호 ‘와르르’)

이 기사는 신문으로 치면 1단 기사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또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블로거가 뉴스 속으로 파고 들어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끌어냈다. 제도권 바깥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면서 기존 언론과는 다른 관점과 내용을 담은 기사를 써냈다.

김익현 : 지난해 12월에 올라온 ‘copy & paste’라는 기사를 인상 깊게 봤다. 미디어다음은 그 기사에 ‘미국 대학서 체험한 표절의 무서움’이란 표제를 달았다. (기사 보기: 美 대학서 체험한 표절의 ‘무서움’)

기사가 올라왔을 당시는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으로 한창 시끄러울 때였다. 그 기사는 표절 등 논문 조작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미국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서술한 기사였다.

대안 미디어를 연구하고 있는 크리스 아톤(Chris Atton)은 이처럼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을 자세하게 풀어 쓴 기사를 ‘네이티브 리포팅’(native reporting)이라고 부른다. 이런 기사야말로 블로거가 아니면 쓰기 힘든 기사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블루문의 ‘김완섭, 악플러 고소’ 특종(기사 보기: ‘독도 일본 땅’ 주장 김완섭, 악플러 고소?)과 숲고양이의 ‘교통카드 소액충전 불편’(기사 보기: 교통카드 5천원 충전하려다 ‘문전박대’) 같은 기사도 일반 시민이 곧 뉴스 생산자가 될 때 가장 잘 쓸 수 있는 기사였다.

아울러 수십만에서 백만에 이르는 엄청난 조회 수와 많은 댓글들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특종 기사를 비롯해 조회 수가 100만이 넘는 기사를 쓴 블로거기자 블루문에게 그 소감을 묻고 싶다.

블루문 : 오래 전부터 글을 써오지 않았다면, 무척 겁이 났을 것 같다. 사실 웬만한 신문도 발행부수가 30만 부를 넘지 않는다. 그런데 수십만 명이 읽는 페이지에 내 사진과 아이디가 오른다는 것은 대단한 경험이다. 9시 뉴스에 인터뷰가 나간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경험을 한 번 하면, 해당 블로거의 생활은 일순간에 바뀔 수도 있다. 그런데 미디어다음은 블로거가 겪게 될 변화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 느껴졌다. 블로거기자 개인들의 변화에 대해서도 미디어다음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디어다음 : 국내에는 이미 블로그 저널리즘을 시도하는 매체들이 있다. 한겨레 필진네트워크 등이 그 예다. 또 오마이뉴스는 오래 전부터 시민기자 제도를 운영했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이들 매체와 다른 점이 있다면.

블루문(사진) : 나는 예전부터 미디어다음을 오마이뉴스와 비교했다. 미디어다음을 단순히 포털의 뉴스서비스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와 달리 오마이뉴스는 블로거가 아니라 시민기자로 콘셉트를 제한한다. 따라서 오마이뉴스에 블로그의 속성은 없다. 다만 시민기자의 속성만 남아 있다. 오마이뉴스는 이런 시민기자의 틀이 너무 공고하다.

또 오마이뉴스는 특정 정치 세력과 적대적이라는 느낌을 너무 강하게 준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우선 자신의 이야기가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기를 바란다. 정치적 각성이나 이슈를 만드는 것은 그 다음 관심사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나는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만족하는 편이다. 물론 블로거뉴스에 아직까지 부족한 점은 많다. 하지만, 블로거의 독립성을 인정해 주고, 블로거들이 정치적·문화적으로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은 좋다.

김익현 : 정치적 지향성은 논외로 하고, 서비스의 차이만을 이야기하겠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는 한겨레 필진네트워크나 미디어몹과 서비스 측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미디어다음만의 장점은 사실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다만 온-오프 간의 결합을 추구하는 한겨레 필진네트워크가 오프라인에 종속된 느낌을 주는 데 반해, 미디어다음블로거뉴스를 기존 언론사의 기사와 동등하게 편집한다는 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미디어몹과 비교할 때 미디어다음은 폐쇄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미디어몹은 자체 블로그가 아닌 외부 블로그에도 열려 있다. 이런 문제는 회사의 정책 및 철학과 관계된 일일 것이다. 일정 부분 포기하더라도 블로거뉴스는 외부 블로그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사승 : 포털이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히 사용자들이 직접 생산하는 콘텐츠(UCC; user-created contents )의 필요성 때문이다. 오마이뉴스나 한겨레도 마찬가지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가 이들과 외형상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

나는 UCC를 활용하려는 주요 매체들이 유저, 즉 블로거들에 대한 통제권을 파격적으로 내려놓기를 바란다. 그러니까 블로거들에게 편집권을 대폭 이양하라는 것이다. 일종의 집단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얘기다. 물론 이상적으로 들릴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블로거들로 하여금 자기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블로거들이 정체성을 가지면 더 본질적인 차이를 드러내게 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와 블로거 사이에 마찰이 생길 수는 있지만, 이는 필요악이라고 볼 수 있다.

미디어다음 : 블로거뉴스에 대한 질책을 듣고자 한다. 아울러 앞으로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가 더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가기 위해 개선돼야 하는 점이 있다면.

김익현(사진) :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는 더 열리고, 더 겸허해져야 한다. 다시 얘기하지만, 이는 기술이나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다.

블로거뉴스의 지금 모습은 시민기자 모델과 아고라 토론방의 중간 지점에 어정쩡하게 있는 듯 느껴진다. 현재의 블로거뉴스는 블로그 저널리즘의 특징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우선,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는 폐쇄적인 구조다. 다음 블로거가 아니면 블로거기자단으로 활동할 수가 없다. 블로그의 기본 철학을 무시한 구조다. 블로그계라는 거대한 공간에서 다음 블로거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는 블로거뉴스의 발전에도 좋지 않다.

또 블로거는 수동적으로 기사를 쓰고 미디어다음이 이를 일방적으로 채택하는 편집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기사 생산뿐만 아니라 기사 평가와 기사 배치의 권한을 블로거에게 돌려줄 의향이 있는지 묻고 있다. 아직은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미디어다음은 최소한의 질서 관리자 역할만 해야 진정한 ‘블로거 해방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저작권, 초상권, 명예훼손 등 블로거뉴스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법적 책임 시비가 있을 때도 미디어다음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물론 그런 사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은 해당 기사를 쓴 블로거에게만 있다는 식으로 대응한다면 곤란하다.

블루문 : 미디어다음은 블로거들이 생산하는 기사를 ‘평가’하고 편집하기에 앞서 블로거들이 미디어다음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블로거들이 미디어다음의 성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는 뜻이다.

즉, 네티즌들이 네이버에 글을 보냈을 때 느끼는 점과 엠파스에 글을 올렸을 때 느끼는 점, 그리고 다음에 글을 송고했을 때 느끼는 점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라는 얘기다. 네티즌들은 각자 나름대로 특정 포털의 성격을 판단하고 있다.

미디어다음이 이런 방법으로 네티즌들이 판단하고 있는 자신들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미디어다음에 맞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네이버보다, 엠파스보다 다음이 더 강한 부분을 찾아 특성화하라는 것이다. 아고라는 그 한 예다.

김사승 : 블로거는 단순히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들만이 아니다. 블로그에서 글을 읽고, 글을 퍼 나르고, 글에 의견을 다는 사람들도 블로거다. 이런 블로그의 필터링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또 자기 블로그가 아니라도 댓글을 달아 다른 블로거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어떤 글에 코멘트를 하고, 어떤 글을 추천하는 행위도 블로그 저널리즘의 일부다.

하지만 미디어다음에서 블로그 저널리즘의 이런 모습들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가. 아니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는 현재 전통적인 매체의 시스템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블로거뉴스를 쓰고 읽는 행위도 더 입체화할 필요가 있다.

미디어다음은 또 콘텐츠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오마이뉴스는 신변잡기적인 이슈를 사회화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여겼다. 하지만 미디어다음은 아직까지 이 부분에 오마이뉴스만큼 능숙하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내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블로거들이 별로 없다. 전문가들의 활동이 지극히 미약하다. 미디어다음은 각계의 전문가들을 블로거로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결국 양질의 기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들여야만 한다. 미디어다음이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미국 야후의 경우는 전직 CNN의 종군기자 캐빈 사이츠를 자사의 ‘페이드 블로거’(돈을 받으며 글을 쓰는 블로거)로 영입했다.

미디어다음 : 자연스럽게 페이드 블로거에 대해 논의하게 됐다. 양질의 기사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려면 페이드 블로거가 반드시 필요할까. 의견을 듣고 싶다.

김사승 : 향후 페이드 블로거가 등장하는 것은 불가피한 추세다. 물론 일반 블로거들도 뉴스를 생산할 수 있고, 그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하지만 매체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콘텐츠 생산의 정기성이다. 이게 없으면, 매체로서 기능할 수 없다.

페이드 블로거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다만 매체와 페이드 블로거의 관계가 중요하다. 블로거가 가졌던 원래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매체가 블로거를 대하는 입장을 잘 정리하면 된다.

물론 블로거가 초심을 잃는다면 블로그계에 많은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블로거들이 뚜렷한 정체성을 가져야 할 필요가 생긴다. 하지만 이와 무관하게 미국에서는 이미 페이드 블로거들이 등장하고 있다. 네티즌들 역시 페이드 블로거들에게 몰리고 있다. 페이드 블로거는 블로그 저널리즘의 숙제다.

김익현 : 블로거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라면 블로거의 노력에 대한 비용 지불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디어다음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블로거 특종상이든 베스트 블로거든 좋은 콘텐츠에 대한 포상은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이런 방식의 대가 지급이 블로거들의 자율성을 가로막는 것에 쓰이면 안 된다. 사실 블로거들이 블로그에 글을 써서 돈을 벌어봐야 얼마나 벌겠나. 결국 제도 운영방식의 문제다. 대가 지급은 무엇보다도 감사의 표시가 돼야 한다고 본다.

블루문 : 생각이 좀 다르다. 페이드 블로거 제도가 기존 언론사들이 필자에게 투고를 받고 원고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라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디어다음에 기사를 보내는 블로거의 수가 100명이라면 가능한 일이지만, 블로거가 만 명이 넘는다면 이런 방식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블로거들에게 일일이 원고료를 주는 방식의 페이드 블로거 제도를 도입하는 것보다 블로거들의 글이 미디어다음 안에서 여러 매체들과 거래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주는 게 더 좋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블로거의 수와 독자의 수가 어떤 임계치를 넘으면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된다.

더 쉽게 풀어서 얘기하면, 미디어다음이라는 커다란 시장 안에서 스스로 평판을 쌓아간 블로거가 자신의 콘텐츠를 팔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 주라는 뜻이다. 즉 미디어다음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이 ‘아! 미디어다음이 우리를 지원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시스템을 갖추면, 원고료 지급 방식의 페이드 블로거 제도는 필요 없다는 것이다.

미디어다음 : 끝으로, 블로거들의 기사 쓰기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 아직도 많은 블로거들이 블로그에 뉴스, 즉 기사를 쓴다는 사실에 익숙지 않다. 블로거의 기사 쓰기에 대해 조언한다면.

김사승 :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이 저널리즘적 행위로 인정받는다면, 블로거는 저널리즘의 책임을 무조건 져야 한다.

블로그에 기사를 쓰는 일은 일기를 쓰는 일과는 전혀 다르다. 사회적 의미를 지닌 뉴스를 생산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블로거는 기사의 정확성, 공정성, 투명성을 철저하게 유지해야 한다.

비록 자기 주변의 신변잡기적인 소재로 글을 쓰더라도 그 기사가 사회적 이슈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익현 기자가 앞서 예로 든 ‘네이티브 리포팅’이 좋은 사례다.

아울러 미디어다음은 블로거들이 기사 쓰기에 관한 기본적인 윤리와 최소한 법적 상식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영국 BBC방송은 자사 웹사이트에 BBC 뉴스 가이드북, 기사 쓰는 법 등 기본적인 내용을 올려놓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익현 : 물론 블로거가 굳이 기존 언론의 기사 쓰기 방식을 답습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뭔가를 쓴다는 행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흔히 기자들 사이에서도 ‘한 번 소송을 당해봐야 정신 차리고 기사를 잘 쓴다’는 말을 한다. 우스갯소리지만, 기본적으로 블로거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디어다음 역시 블로거와 함께 법적 문제에 대해 공동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블로거뉴스는 관찰자가 아니라 행위자, 참여자가 직접 새 소식을 전한다는 점에서 기존 매체의 뉴스와 다른 장점을 지니는 반면, 이 점 때문에 ‘편향적이고, 좁은 시야를 가진’ 뉴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의해야 한다.

블루문 : 직업 기자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 블로거뉴스에 기사를 쓸 때 적잖은 부담을 느꼈다. ‘직업 기자가 아닌 사람이 이렇게 기사를 써도 되는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출고된 기사를 읽는 독자들은 아무도 이를 따지지 않았다.

물론 블로거가 미디어다음에 기사를 보내고자 한다면, 기존 저널리즘의 특징을 학습해야 한다. 사실을 정확히 적어야 하고, 사실과 의견을 혼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미디어다음은 온-오프에서 상시적으로 교육을 해야 한다.

하지만 블로거가 뉴스 가치가 있는 내용을 그냥 일반적인 글에 담아 전하고자 한다면, 굳이 기사를 쓰듯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단, 기사의 기본 요소는 안다는 전제 하에 하는 얘기다.

미디어다음은 특히 블로거들의 이런 자유로운 기사 쓰기를 적극 독려해야 한다. 즉, ‘기사 쓰기는 이렇게 쉬운 것이다’라고 홍보해야 한다는 뜻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사는 무척 쓰기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미디어다음은 그런 오해를 없애줘야만 한다. peony & 탱굴(2006.3.3)


오픈소스란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컴퓨터 프로그램을 기계언어가 아닌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기록해 놓은 것)를 인터넷에 무상으로 공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계의 수많은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그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해 공동으로 작업을 벌이게 된다.

이렇게 대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이 지구 차원의 동참을 통해 이루어지는 방식이 바로 오픈소스인데, 여기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이 모두 공개되고, 마치 극장과도 같은 공개적 공간에서 연쇄적으로 혁신이 일어난다.

바로 ‘리눅스’가 그와 같이 기존 상식을 뒤엎는 방식으로 개발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핵심 소프트웨어는 기업 내의 폐쇄된 환경에서 엄정한 프로젝트 관리 하에 개발되는 것’이라는 상식을 완전히 뒤엎은 사건이었다.

오픈소스의 본질은 ‘훌륭한 지적 자산의 씨앗이 인터넷에 무상으로 공개되면 세계의 지적 자원들(소프트웨어 개발자)이 그 씨앗의 주변에 자발적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리고 ‘의욕이 충만한 우수한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연결되고 정보가 공유된다면, 사령탑에 해당하는 중앙의 리더십이 없어도 과제가 속속 해결되어 간다’는 것이다. 그 과제가 어떤 것이건 해결된다.

현대의 ‘가장 복잡한 구축물’ 중 하나라는 대규모 소프트웨어가 이런 신기한 원리 속에 완성되면서 인터넷의 위대한 가능성이 증명되었다. 이것은 인터넷 세대에게 큰 자신감을 준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행동 원리를 갖게 해주었다. / <웹 진화론>(우메다 모치오 지음, 재인 펴냄) 中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가 지난달 확대개편과 함께 시작한 이슈트랙백은 이른바 ‘오픈소스저널리즘’(위에서 설명한 ‘오픈소스’를 미디어에 적용한 것)을 현실사회에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잘만 가다듬어 가면 이는 블로거기자들의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지난달 28일 장희용 님의 제안 글 <둘째·셋째 아이 왜 안 낳으세요?>로 시작된 이슈트랙백 <정부에 애 안 낳는 이유 제대로 알립시다>는 블로거기자들이 이슈트랙백이라는 새로운 ‘미디어툴’(tool)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

장희용 님이 애초 갖고 있었던 문제의식은 정부의 출산장려정책과 국민이 현실에서 느끼는 것이 너무도 거리가 있어 저출산 문제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는 것. 장희용 님은 이런 문제의식을 설득력 있는 기사로 만드는 데 이슈트랙백을 이용했다.

만약 장희용 님이 기존 미디어의 기자라면, 몇몇 동료들과 편집회의를 한 뒤 통계조사를 벌이거나 사례를 수집해 기사를 썼을 것이다. 이는 ‘핵심 소프트웨어(기획 기사)는 기업(언론사) 내의 폐쇄된 환경에서 엄정한 관리 하에 개발되는(씌어지는) 것’이라는 기존 개발자들(기자들)의 고정관념과 비슷하다.

하지만 블로거기자 장희용 님이 택한 방식은 불특정 다수의 블로거(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그는 “정부가 이제라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며 “왜 아이를 낳지 않으려 하는 것인지, 왜 둘째·셋째 아이를 낳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인지를 정부에 알리자”고 블로거들에게 제안했다.

그리고 장희용 님의 제안 기사 <둘째·셋째 아이 왜 안 낳으세요?>는 10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이 기사에는 모두 18개의 트랙백과 731개의 댓글이 달렸다. 트랙백으로 ‘공동취재’에 응했다고 볼 수 있는 블로거는 모두 14명. 장희용 님은 이어 <정부 믿고 셋째 낳을 수 있을까?>라는 후속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물론 이슈트랙백 <정부에 애 안 낳는 이유 제대로 알립시다>가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장희용 님이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를 이용해 벌인 이 새로운 ‘미디어적 실험’은 그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기존 미디어의 폐쇄적인 취재 방식과는 달리 처음부터 취재 아이템을 불특정 다수의 블로거들과 공유하고 공동으로 취재하는 오픈소스저널리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블로거기자가 혼자 쓴 기사로는 일으키기 쉽지 않은 큰 반향을 공동취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일으켰다(블로거뉴스에서는 4일간 이 주제와 관련된 기사를 주요하게 노출했다).

(지난 3월 편집자들이 제안해 세계 각국의 블로거기자들과 공동취재를 벌였던 <세계의 이력서, 함께 비교해볼까요?> 역시 위에서 말한 오픈소스저널리즘의 가능성을 보여준 적실한 사례다. 이 경우는 공동취재를 통해 일으킨 반향이 매우 구체적이었다. ▶관련 글: ‘세계의 이력서’, CBS 인터뷰 예정 / ‘세계의 이력서’, KBS 방송 예정)

나는 더 많은 블로거기자들이 이슈트랙백이라는 이 새로운 미디어툴에 익숙해지기를 바란다. 장희용 님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공동취재를 제안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다른 블로거기자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공동취재에 응하는 것. 이는 분명히 기존 미디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을 만들어낼 것이다.

편집자들은 조만간(한두 달 안에) 정식으로 공동취재의 장을 만들고, 공동취재 아이템을 제안하거나 공동취재에 힘을 보탠 블로거기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애드클릭스 등)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 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거대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리눅스의 기적’이 블로거뉴스에서도 일어나기를 바란다.


광고주들이 구글에 지불한 광고비를 유통기구를 거치지 않고 전 세계의 방대한 웹사이트에 세밀하게 분배하는 메커니즘, 이것이 ‘애드센스’이다.

(중략)

구글이 생각하는 경제 격차 개선의 가능성은 ‘애드센스’라는 완전히 새로운 ‘부(富)의 분배’ 메커니즘을 통해 점칠 수 있다. 현실 세계에서의 ‘부의 분배’는 거대 조직을 정점으로 하는 계층 구조에 의해 이뤄진다. 하지만 이 경우 말단까지 분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자 한계다.

반면 애드센스의 경우 아무리 분배 대상이 방대해도 인터넷으로 연결만 되어 있으면 매우 세세하게 분배해 줄 수 있다. 게다가 그런 작업을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다. 구글은 인터넷의 ‘저비용 본질’을 활용함으로써 현실 세계의 부의 분배 메커니즘이 가지는 한계를 뛰어 넘으려고 한다.

위에서 아래로 돈을 흘려보내 말단을 윤택하게 하겠다는 엉성한 방식 대신, 말단 한 사람 한 사람의 공헌에 따라, 즉 개개인의 공헌을 정확히 계산해 거기에 걸맞은 돈을 내려 보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는 기회 있을 때마다 이렇게 강조한다. “세계에는 방대한, 그러나 하나하나 떼놓고 보면 극히 작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들이 목표로 하는 것이 바로 그런 시장이다. 우리들은 수많은 개인과 소기업이 돈을 벌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낼 것이다.” / <웹 진화론>(우메다 모치오 지음, 재인 펴냄) 中

<웹 진화론>에 실린 구글 애드센스에 관한 설명이다. 다음 애드클릭스를 쓸까 말까 주저주저하는 블로거기자 분들이 많은 듯해 이 부분을 옮겨 왔다. ‘부의 분배’ 등 거창한 얘기가 나오지만, 이 구절을 빌려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간단하다. “애드클릭스 사용, 주저하지 마세요.” 이게 내가 하고픈 말이다.

이유는 이렇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자신의 글을 보내는 블로거기자라면 기사를 하나 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힘든 일을 해낸 블로거기자들이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기를 바란다. 물론, ‘블로거특종’(상금 10만원)이라는 제도가 있긴 하지만, 이 제도의 혜택을 모든 블로거기자가 받을 수는 없다.

블로거뉴스에 기사를 보낸 블로거기자가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은 우리가 직장에서 일을 하고 월급을 받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는 결코 블로거기자가 받지 않아도 되는 보상을 욕심내서(?) 받아내는 것이 아니다. 블로거가 자신의 지적 생산물(포스팅)에 대해 그 가치만큼 보상을 받는 것은 앞으로 더욱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다만, 다음 애드클릭스가 블로거기자들의 수고에 걸맞은 보상을 하지 못할까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그런데 예서 재미있는 것은, 아이로니컬하게도, 블로거기자들은 이런 걱정을 뛰어넘기 위해서라도 애드클릭스를 써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생각해보라. 블로거기자들이 애드클릭스를 많이 쓸수록 광고주들은 더 많은 돈을 애드클릭스에 풀어놓을 것이고, 애드클릭스라는 판(?)은 더욱 커질 것이다.

다시 말해, 조금만 더 상상의 폭을 넓혀 보자면, 블로거기자가 애드클릭스를 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비롯해 함께 기사를 쓰며 대안미디어를 만들어가는(이른바 ‘블로그 저널리즘’을 현실 사회에 구현해가는) 동료 블로거기자들을 지원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좀 지나친 낙관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세상에 새로운 소통 방식을 만들어가는, 그래서 결국 세상을 바꿔가고 있는 블로거기자들이 이처럼 애드클릭스를 이용해 서로 도와가며 호흡을 맞추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발로 뛰며 끊임없이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할 수 있을 것 아닌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를 플랫폼으로 이용하라.” 한 번도 외치지 않았지만, 이미 블로거뉴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이용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커서 님이 오늘 알려주신 ‘무브온21 기자단’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라는 플랫폼을 개인 블로거들이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적실한 사례인 듯합니다.

커서 님에 따르면 무브온21 기자단은 정치웹진에서 활동하는 논객들이 자발적으로 뭉친 조직. 커서 님이 편집장 역할을 맡은 무브온21 기자단은 올 연말까지 대여섯 개의 자체 기획기사를 생산할 예정입니다(이를 위해 무브온21 기자단은 별도 편집회의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글: 블로거기자단을 제안한다

무브온21 기자단이 추후 좋은 블로거뉴스를 생산해 수많은 독자들과 만난다면, 이는 신문사와 방송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기존 미디어의 장에서는 전혀 힘을 발휘할 수 없었던 ‘평범한’ 개인들의 모임이 (미디어다음이라는 기존 미디어 못지않은 거대한 플랫폼을 이용해) 금세 발언권을 획득하게 된 사례로 인정받을 만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블로거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콘텐츠 배포처가 되기를 희망하는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커서 님의 무브온21 기자단 결성과 같은 다양한 ‘실험’을 적극 환영합니다. 블로거뉴스와 같은 뉴미디어의 장은 몇몇 ‘언론인’(신문·잡지·방송 등을 통하여 언론 활동을 하는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무브온21 기자단처럼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활용한 사례는 문화관광부 대학생 블로거기자단이 처음으로 보입니다(농림부는 농민 블로거기자단을,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블로거기자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코리아포커스, 구굿닷컴블로거뉴스에 자체 기사를 보내는 중소매체들도, 큰 관점으로 볼 때,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기관
청와대, 서울시청, 문화관광부, 농림부, 공정위,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등 20여개 부처

시민단체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연합, 녹색연합, 함께하는시민행동, 소시모 등 20여개 단체

출판사
김영사, 민음사, 시공사, 넥서스, 랜덤하우스코리아, 생각의 나무, 역사비평, 진보평론, 환경과 생명, 시민과 세계, 자연과 생태 등 40여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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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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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직전 사람들의 '이것이 인생' / 이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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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 속 한반도, 어떻게 변해왔나 /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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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색깔로 건강 체크하기 /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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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점짜리 부모일까?' 부모자격 테스트 / 옹기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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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소떼' 왜 501마리였나 / 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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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해소하는 6가지 음식 /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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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효과적으로 야단치는 법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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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없는 음식 골라 먹는 방법 / 시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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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단어로 영어회화 잘하는 방법 / 다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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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는 지난 1년간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블로거가 현직 국회의원을 인터뷰했고, 친일작가 김완섭의 악플러 고소를 최초로 특종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 쓰러져가는 아프리카의 한국식 정자를 살려낸 일은 훈훈한 미담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월드컵 꼭짓점 응원 제안(아고라)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뒤, 매번 꼭짓점 응원을 할 때마다 생생한 동영상으로 그 현장의 열기를 전해 꼭짓점 응원 열기가 전세계로 퍼져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블로거기자들의 취재 네트워크를 활용해 독특한 취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테면, <세계의 이력서> 공동 취재가 그러한 예입니다.

블로거뉴스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물론, 러시아, 브라질,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 제3세계에 있는 블로거기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이 같은 성과를 냈습니다. 이 <세계의 이력서>는 CBS 정범구의 오늘, KBS 세상의 아침 같은 기성 미디어에 인용보도 되기도 했습니다.

독일 블로거 원정대의 활약 또한 눈부셨습니다. 월드컵 기간 중 20명의 블로거기자를 독일에 파견한 블로거뉴스는 이 기간 동안 조회 수 100만회를 넘거나 100만회에 육박하는 기사들을 수 차례 쏟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블로거 블루문은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원정대에 대한) 투자는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반면 네이버가 자금을 투자하여 독일로 보냈던 블로거들은 별 다른 이슈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야후 또한 개별적으로 투자를 하여 일반인들을 독일로 보내긴 했지만 이슈는 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이 밖에 부천서 성고문사건의 피해자였던 명지대 권인숙 교수,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등 각계 명사들의 블로거기자단 가입도 화제가 됐습니다. 올 여름 전국 물난리 현장을 14명의 블로거와 네티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전한 일 역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뉴미디어의 장점을 잘 살린 사례였습니다.

블로거, 원희룡을 인터뷰하다 / 블루문 / 블로거의 정치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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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일본땅' 주장 김완섭, 악플러 고소 / 블루문 / 최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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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점댄스 응원으로 기네스북에! / 제안 공론화 / 조회 68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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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가는 아프리카 정자 살리기

쓰러져가는 아프리카의 한국식 정자, 구해주세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10540&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아고라 네티즌청원] 아프리카의 한국식 정자 살립시다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0933&kind=petition&cateNo=244&boardNo=20933

남아공의 한국 정자, 블로거가 살렸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610/10/ohmynews/v14292560.html

[블로거 후기] 블로거기자라서 기뻐요
http://blog.daum.net/gniang/1013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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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력서' 공동취재

개인정보 없는 캐나다 이력서 / 몽레알레즈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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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력서, 함께 비교해볼까요? / 고준성 / 트랙백 요청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2633&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이력서에 ‘가족 직업’, 한국뿐? / 에테르도감 / 트랙백 종합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7079&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30대 기업 이력서, 비교해볼까요? / 에테르도감 / 트랙백 요청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3706&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대기업 이력서 ‘호구조사’ 여전 / 에테르도감 / 트랙백 종합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5507&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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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래 평전' 왜곡 심각하다 / 권인숙 교수 블로거기자단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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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찔했던 현장 모습 / 휴대폰 동영상으로 현장화면 생생하게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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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독일월드컵 블로거원정대의 활약

獨 쓰레기 줍는 한국인에 '감동' / 쿠키뉴스 등 타 언론 인용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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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사진기자 인터뷰 / 사진기자를 스타로 만든 매체, 블로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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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아나운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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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 공동취재

블로거가 전하는 전국 물난리 현장 / 블로거 및 네티즌 14명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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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팬들 “왜 진작 이런 경기 안 했나” / 조회: 136만 77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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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중계중 차두리에게 실수” / 조회: 124만 45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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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이천수 다시 봤다” / 조회: 122만 47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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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궁’과 비극적 대한제국 왕족의 삶 / 104만 18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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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저작권·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여부 검토 / 법무팀 자문
2차: 엄격한 사실 확인 필요시 블로거·취재원 상대 확인 취재
3차: 기사 가치 판단 및 제목 선정 / 기사 내 사실을 축약한 제목
4차: 기사 편집팀 배포, 미디어다음 및 다음 초기화면 노출

사진 1

위에 있는 인상적인 사진(사진 1)을 찍은 이는 블로거 기자 숲고양이 님이다. 숲고양이 님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 사진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적었다.

서울역사박물관을 나오는데 맞은편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5년 가까이 이 앞을 지나다녔지만, 저런 모양의 계단이 있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깨달았다. 아마 한 번쯤 봤겠지만 무심코 지나쳤겠지. 새삼스레 저 계단을 눈여겨본 것은 두 사람이 계단 아래위로 서 있었기 때문이다.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었다. 트리밍해보니 현상 릴에 끼우는, 필름의 구멍 뚫린 부분 같다.

숲고양이 님이 ‘트리밍’을 하기 전의 원본 사진(사진 2)은 아래에 있다(숲고양이 님한테 받았다). 아래 사진(사진 2)은 적어도 위 사진(사진 1)보다는 평범해 보인다. 숲고양이 님이 5년 가까이 저 계단 앞을 무심코 지나쳤듯이 이 사진을 보는 사람 역시 무심코 지나치기 십상일 것이다.

사진 2

그렇다면 이처럼 평범한 사진(사진 2)을 비범한(인상적인) 사진(사진 1)으로 바꾼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숲고양이 님이 스스로 밝혔듯, ‘트리밍’이다. 사진의 ‘고갱이’를 더 뚜렷하게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내기. 이는 바로 좋은 기사를 만드는 방법(비법)이기도 하다.

블로거 기자 하정임 님의 기사들을 몇 개 살펴보면, ‘뚜렷한 고갱이(기자들은 대개 ‘야마’라는 은어를 쓴다)가 좋은 기사를 만든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그동안 하정임 님과 내가 공동작업(?)해 만들어낸 기사들이다.

기사 1-1: 故 전용철·홍덕표 농민 영결식 현장 (←클릭)
기사 1-2: 두 농민 보내는 애절한 춤 (←클릭)

기사 2-1: 2006FIS세계주니어 스노우보드 선수권대회 (←클릭)
기사 2-2: 세계 9위, 한국의 중3 스노보더 (←클릭)

하정임 님과 나는 자주 두 단계에 걸쳐 기사를 만들어냈다. 우선, 하정임 님이 취재한 사실들을 쭉 나열하는 방식으로 초벌 기사를 작성한다. 이후 초벌 기사에서 내가 고갱이를 찾아낸다. 그 뒤 하정임 님이 그 고갱이를 돋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기사의 완성본을 쓴다.

위의 <故 전용철·홍덕표 농민 영결식 현장>(기사 1-1)과 <2006FIS세계주니어 스노우보드 선수권대회>(기사 2-1)는 초벌 기사들이다. 각각의 기사에는 하정임 님이 취재한 사실들이 평면적으로 나열돼 있다(이런 기사들은 대개의 경우 재미없게 읽힌다).

그리고 아래의 <두 농민 보내는 애절한 춤>(기사 1-2)과 <세계 9위, 한국의 중3 스노보더>(기사 2-2)는 기사의 완성본이다. 나는 각각의 초벌 기사에서 ‘애절한 춤을 추는 여인’(사진 3)과 ‘세계대회에서 9위를 차지한 한국의 중3 스노보더’(사진 4)를 고갱이로 골라냈다.

사진 3

사진 4

기사 1-1과 기사 1-2, 그리고 기사 2-1과 기사 2-2의 관계는 숲고양이 님의 사진 2와 사진 1의 관계와 같다. 각각의 쌍에서 후자는 전자를 ‘트리밍’한 것이다. 즉, 전자에서 고갱이를 더욱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필요 없는 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낸 것들이다.

기사 1-1과 2-1, 사진 2는 현상(사실)을 그대로 보여줄 뿐이다. 따라서 평면적이다. 반면 기사 1-2와 2-2, 사진 1은 현상(사실)의 어떤 특정한 부분(고갱이)을 확대해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기사 1-2와 2-2, 사진 1이 기사 1-1과 2-1, 사진 2보다 더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쯤에서 반론이 나올 수 있다. 사진의 경우, 건물의 벽면에 불과한 피사체가 ‘트리밍’을 거친 뒤 필름처럼 보이는 것은 ‘예술’일 수 있다. 그러나 기사가 ‘트리밍’을 거친 뒤 독자로 하여금 착각(사진의 착시처럼)을 불러일으킨다면 ‘왜곡’이 아닌가.

타당한 지적이다. 기사를 쓰는 기자는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사실을 왜곡하는 ‘트리밍’은 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이렇게 덧붙이겠다. ‘트리밍’을 했을 때 사실이 왜곡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건물 벽면을 오려내니 필름처럼 보이는 경우가 매우 드문 것과 같다. 또 ‘착한’ 기자라면 ‘트리밍’의 결과를 충분히 내다볼 수 있다.

‘뚜렷한 고갱이가 좋은 기사를 만든다’는 것은 차라리 화술에 관한 얘기다. 자신이 말하는 바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이는 군더더기 없이 말한다. 설사 군더더기를 좀 섞더라도 핵심을 뚜렷하게 전달한다. 기자 역시 자신이 취재한 사실의 고갱이를 정확하게 아는 이는 고갱이가 뚜렷한 기사를 쓴다.

물론 취재한 사실들 속에서 고갱이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고갱이를 찾는 일정한 법칙이 없기 때문이다. 고갱이는 뉴스의 흐름에 따라 매 시간마다 달라진다. 고갱이는 또 장소에 따라, 그리고 (타깃) 독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고갱이는 하나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취재를 마친 뒤 취재수첩은 말 그대로 ‘난장’이다. 수첩 안에는 온갖 사실들이 순서도 없이 얽히고설켜 있다. 쪽수 표시도 없이 마구 제본된 책이나 마찬가지다. 기자의 첫 번째 일은 이런 취재수첩에서 고갱이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 뒤 고갱이를 뚜렷하게 전달하기 위해 차근차근 취재수첩에 쪽수를 매기다 보면 기사는 완성된다. 이게 바로 기자의 일인 것 같다.


블로거뉴스 편집자들이(더 정확히는 내가) 기사의 제목을 다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기사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 ▲요약한 문장에서 핵심적인 단어만을 남기고, 나머지 단어들은 지운다. ▲남은 핵심 단어들을 엮어 무난히 읽히는, 간결한 제목으로 만든다.

위 순서에 따라 지난 4월 28일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올라온 Magic해가 님의 기사 <홀로 남겨진 ‘장애인’>에 적절한 제목을 (다시) 달아보자. (이 기사는 5월 1주 블로거 뉴스 특종으로 선정됐으며, 쿠키뉴스와 국민일보에 의해 재차 보도되기도 했다.)

우선, 기사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버스정류장의 한 장애인이 장애인용 저상버스에 타려 했으나 버스의 슬로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타지 못했다(이 광경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기사에는 이 밖에 <장애인이 외려 미안해했다>, <버스기사와 시민들이 장애인을 돕는 데 실패했다>, <시 당국에 이를 항의했으나 형식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등의 내용도 있다. 하지만 이는 기사의 고갱이가 아닌 곁가지다.)

참고: <뚜렷한 고갱이가 좋은 기사를 만든다>

다음, 요약된 문장에서 빼도 되는 단어들은 무엇일까. <버스정류장의>, <슬로프가 작동하지 않아>는 덜 중요해 보인다. 버스를 타지 못했다는 정황이 장소가 버스정류장이라는 것을 설명해주고, 슬로프 관련 부분은 (일반적으로 볼 때) 부연설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기사의 핵심 단어를 엮어 가제목을 만들면 다음과 같다. <[동영상] 장애인, 장애인용 저상버스에 타지 못하다>. 이 기사는 결국 이를 좀 더 간결하게 다듬은 제목 <[동영상] 장애인, 장애인용 버스에 못 타다>를 달고 다음 초기화면에 올랐다.

물론 위 제목이 이 기사에 붙일 수 있는 최고의 제목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동영상] 장애인, 장애인용 버스에 못 타다>는 (Magic해가 님이 기사에 스스로 붙인 제목) <홀로 남겨진 ‘장애인’>보다는 더 적절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편집자들은 전자와 같은 제목을 “기사 내용에 착 달라붙어 있는 제목”이라고 표현하고, 후자와 같은 제목을 “기사 내용 위에 붕 떠 있는 제목”이라고 말한다(공교롭게 Magic해가 님의 기사를 예로 들었지만, 사실 <홀로 남겨진 ‘장애인’>은 양호한 제목에 속한다).

‘기사에 달라붙어 있는 제목’(위에서 설명한 순서대로 제목을 달면 저절로 이렇게 된다)은 독자로 하여금 제목만 보고도 기사의 핵심 내용을 알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이런 제목은 독자의 머릿속에 구체적이고 선명한 상황을 떠오르게 해 독자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반면 ‘기사 위에 떠 있는 제목’은 독자가 제목을 보고도 기사의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없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홀로 남겨진 ‘장애인’>이라는 제목에는 기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뉴스’인 <장애인이 장애인용 버스에 못 탔다>는 사실이 포함돼 있지 않다.

이처럼 블로거 기자들이 ‘뜬 제목’을 다는 오류(?)는 왜 일어나는 걸까. 추측컨대, 대개는 제목에 ‘문학적 멋’을 부리기 때문인 듯하다. 물론 자신의 기사에 멋진 제목을 달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그게 외려 기사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면 문제가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기사에 적절한 제목을 다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제목은 기사의 얼굴이며, 기사가 독자를 만나게 하는 접점이기 때문이다. 제목만 적절하다면, 신자유주의나 부동산 문제를 얘기하는 어렵고 거대한(?) 기사도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기사 제목의 ‘유혹’은 문학이 독자를 유혹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즉, 미학적 감동을 찾는 독자에게는 멋진 제목이 유효하지만, 새로운 사실과 정보를 찾는 독자에게는 말 그대로 사실·정보가 담긴 제목이 더 유효하다는 얘기다. 어찌 보면, 참 당연한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