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바빠서 미처 기록을 남기지 못했네요. 2007 블로거기자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블로거기자시상식은 내년 제주의 Daum GMC에서 할 예정입니다. 아래는 Daum 첫 화면에 오른 대상 수상자 최병성 님 모습. 그리고 심사총평입니다.

2007 블로거기자상 발표페이지

관련 글 1: 2006 블로거기자상 수상자 발표
관련 글 2: 2006 블로거기자상 대상 몽구님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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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블로거기자상 대상 수상자 최병성 님


심사총평

Daum 블로거뉴스는 독특한 포털서비스이다. 포털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취재기자를 운영한 바 있는 Daum의 역사성이 여기에 담겨 있다. 저널리즘 기능은 높은 수준의 미디어 책무가 요구되는 ‘고위험' 서비스이지만, Daum 블로거뉴스는 전문편집자와 블로거가 역할 분담을 하면서 대안 저널리즘 기능을 무난하게 잘 수행하고 있는 것 같다.

2년에 걸쳐 블로거기자상 심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이들의 시선이 따뜻하다는 것이다. 대중매체가 담지 못한 대안적 시각을 블로거뉴스에서 발견하게 된다. 사회적 소수자나 비주류의 목소리, 소시민의 일상경험은 주류 미디어에서는 변방의 주제들이지만, 블로거뉴스에서는 중심을 차지한다. 그렇기에 그 눈높이가 우리와 같다. 심사과정을 통해 심사위원인 필자가 ‘경쟁'이 아닌 ‘나눔'을 블로거들로부터 거꾸로 배운다.

2007년 대상을 수상한 ‘최병성이 띄우는 생명과 평화의 편지'는 따뜻하면서 날카로운 환경 감시자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 블로그의 주인인 최병성 님은 강원도 영월의 ‘서강 지킴이'로 알려진 지역 환경운동가이면서 현직 목사이시다. 주요 신문과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는 산업 폐기물로 만든 시멘트 제조과정의 위험성을 처음으로 알리고 국회 등 국가기관의 정책의제로 이 사안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미디어의 사회적 영향력을 가늠케 하는 역 의제설정 즉, 시민의 의제가 언론의 보도의제가 되는 대표적 사례를 만들었다.

이 사안과 관련해서 최근 해당 시멘트 업체가 반론을 제기했고, 그에 따라 시멘트 제조과정과 지역주민의 건강 간의 인과관계 논란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블로그 포스트에서 사용한 용어나 문제제기가 전문 과학자들의 실험연구처럼 엄밀하지 않은 측면도 있어 보인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에 가깝게 이 블로그를 대상으로 추천한 이유는 비교적 간단하다.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 논쟁이 아직까지 법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처럼,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과학자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과학을 통한 경험적 증거를 저널리즘 행위의 필수조건으로 삼는다면 아마도 기자들은 현장이 아닌 실험실 프린터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인과관계의 입증의무를 개인 블로거에게 지우기에는 그 짐이 너무 무겁다는 말이다. 그 몫은 정부나 해당 업체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폐자재를 이용한 시멘트 제조과정이 주민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문제를 제기한 시민이 아닌 그 행위를 통해 수익을 얻는 기업이 답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기에 따라서 이 블로그 내용이 특정 기업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비춰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블로거의 법적 책무의 유무를 넘어서서 그가 제기한 이슈의 중요성과 그 이슈가 누구의 시선으로 만들어졌는가를 고려했다. 이 블로그에 담긴 주장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인 국민의 알권리와 행복추구권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최 목사님과 같은 문제제기는 블로거였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블로거는 개인 시민으로 자신과 이웃의 건강에 대해 알 권리가 있으며, 시멘트회사의 광고로 생활을 유지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의 순수성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우수상을 받은 ‘따따따 점 한글로 - 세상을 향해 소리쳐'는 인터넷을 통한 효과적인 실종아동 찾기를 제안하고 있다. 시사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한글로 님은 지난 3월 블로거뉴스를 통해 실종아동 배너를 포털 등에서 쉽게 달 수 있도록 하는 애드클릭스 실종아동 공익광고 시스템을 구축하게 하는 데 일조했다. 인터넷을 통한 사회참여를 증진하는 데 기여한 바가 높게 평가되었다.

2006년 블로거기자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몽구 님의 저력은 올해에도 여지없이 나타났다. 이천시민들의 군부대 이전 반대시위를 취재하면서 돼지를 ‘능지처참' 하는 현장을 포착한 그의 취재감각은 동물적이기까지 하다. 이 사진은 AFP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되었다. 날카로운 현장 포착능력과 블로그를 통한 사회감시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남태평양 최빈국 바누아투의 생활상을 블로그에 담고 있는 Bluepango 님의 글은 경쾌하면서도 즐겁다. 그의 블로그를 통해 남국에서의 일상을 훔쳐보는 즐거움이 만만치 않다. 개인의 일상을 둘러싼 작은 이야기들 속에서 우토로 문제를 외국인들에게까지 알리며 이슈화한 노력은 특히 돋보였다. 덧붙이자면, Bluepango 님의 블로그는 우리 사회와 블로거뉴스의 다양성을 말해주는 것이다. 또 방문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은 이 블로그를 우수상으로 뽑는 데 크게 기여했다.

장려상의 경우 심사위원들이 의도적으로 장르배분을 하지 않았음에도 장르나 내용이 다양하게 흩어져 있다. 사야까의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은 글 쓰는 이의 위치가 Bluepango 님, 그리고 같은 장려상 수상자인 일본에 사는 한국인 당그니 님과 대척점에 서 있다. 일본인인 그녀는 수준 높은 한국어 실력을 뽐낸다. 외국인에 노출된 우리사회를 읽는 즐거움은 이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밖에도 음식을 소재로 맛 탐험을 소개하고 있는 맛객 님, 일본생활과 일본 애니매이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당그니 님, 국토의 구석구석을 영상으로 아름답게 담아 새로운 디지-다큐장르를 보여준 dall-lee 님 등 수상작 모두가 블로그가 아니면 발견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상작의 면면만을 보더라도 블로거뉴스가 장르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전문성도 깊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내년 심사에서는 블로그 장르를 구분해서 장르별 우수작 선정을 고려해 봄직 하다.

이 번 심사에서 발견한 아쉬움은 우리사회 전문직의 블로그 활동이 빈약하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장려상을 받은 양깡 님 등의 의학전문 팀블로그 ‘Korean Healtholog'의 가치는 매우 높다. 전문직은 지식을 통해 권력을 얻는다. 그렇기에 지식기부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전문직이 지식을 공유할 때 사회적 파급효과는 더 크고 긍정적이다. 앞으로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우리사회 전문직들의 네트워크 커밍아웃을 기대해 본다.

상(賞)이란 본시 희소성이 있어야 그 가치를 발휘한다. 심사는 희소성의 가치를 위한 절차의 정당화 기제이며, 수상은 의례이다. 그렇기에 블로거기자상 역시 제한된 블로거만 수상하게 되었다. 그러나 희소하지 않으면서 존재감이 높고 귀중한 것이 있다. 공기나 이웃이 그러하다. 심사위원들은 블로거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같은 존재들로서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 그들의 작은 목소리가 가치 있다고 믿는다. 비록 올해의 블로거기자상 수상자들이 Daum 블로거뉴스의 성과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얻었지만, 진정한 수상자는 블로거기자단 모두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다.


어제 포스트 <'쓰레기 시멘트' 현장 블로거들이 다녀왔네요>를 적을 때만 해도, 블로거들의 영월 시멘트공장 여행기(?)는 <우리집 강아지는 '회색' 강아지>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쯤 시간이 지난 지금, ‘쓰레기 시멘트’ 현장에 다녀온 블로거들이 쏟아내는 포스트들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포스트의 양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취재 블로거’의 힘을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저널리즘이 진정한 힘을 발휘하려면, 블로거가 명실상부한 뉴스의 1차 생산자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되새기게 합니다.

관련 글: 블로그저널리즘 구현 방법 모색 - Daum 블로거뉴스의 사례

1박 2일간 최병성 님의 인솔 하에 강원도 영월을 둘러본 블로거들이 세상에 알리고 있는 새로운 사실(fact)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멘트 공해 때문에 털색까지 변한 강아지, 백로보호구역 옆에서 폐타이어를 태우는 현장, 영월에 내리는 붉은 비, 그리고 ‘쓰레기 시멘트’를 찾아나선 블로거들 때문에 거의 멈춰있는 공장들 등.

우리집 강아지는 '회색' 강아지 / Boramirang
백로 보호구역에서 폐타이어 태우다니.. / 미디어몽구
영월에 붉은 비가 내린 까닭은 / 김홍기
폐기물 트럭도 사라지게 한 블로거 환경기행 / 한글로
직원도 돈도 떠난 쌍용리에 남은 건 시멘트분진뿐이었다 / moveon21
어쩌다가 주민들이 시멘트사측 두둔하는 지경까지 왔나 / 아리솔

'쓰레기 시멘트' 이슈트랙백
블로거를 위한 환경기행에 초대합니다 / 최병성

블로그의 다양한 속성 중 미디어적·저널리즘적 기능을 특화하고 강화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 Daum 블로거뉴스에서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듯합니다.

요즘 블로거뉴스에서 블로거가 되려는 언론사 기자들전통 저널리즘에 도전하려는 블로거들이 만나고 있는 일도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토론하는 블로거, 논쟁하는 블로거를 뛰어넘은 취재하는 블로거들이 블로그저널리즘의 새 지평을 활짝 열기를 기대합니다.

관련 글 1: 언론사 기자들, 블로거뉴스에..
관련 글 2: 블로거뉴스는 신나는 '펑크록'이다


블로거뉴스 깜짝 이벤트를 합니다. 일명 <4만 번째 블로거기자를 잡아라> 이벤트(비공식 이벤트입니다 ^^;). 4만 번째로 블로거기자단에 가입하시는 분에게 블로거뉴스 편집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지금(2007년 10월30일 3시23분) 블로거기자 수는 3만 9,511명이네요. 앞으로 489명만 더 가입하면 4만 번째 블로거기자가 탄생합니다. 아래는 그냥 재미 삼아 뽑아본 이런저런 통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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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23분 현재 블로거기자

▶ 1번째 블로거기자: 쉬즈니 http://blog.daum.net/shesnny (2005.11.22)
▶ 1만번째 블로거기자: 슈주만의여자 http://blog.daum.net/superjunior7648 (2006.07.09)
▶ 2만번째 블로거기자: 멀리서 http://blog.daum.net/plsh1103 (2006.12.14)
▶ 3만번째 블로거기자: 원더슬림 http://blog.daum.net/yuwondaumnet (2007.06.25)

▶ 2006 블로거기자상 대상 수상자 몽구 님은 몇 번째 블로거기자? 9,092번째
▶ ‘쓰레기 시멘트’ 끝장 취재의 주인공 최병성 님은 몇 번째 블로거기자? 18,697번째
▶ 베스트 블로거기자 중 가장 먼저 가입한 블로거는? 금강안金剛眼 님, 5번째.
▶ 지금 블로거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3M興業(흥UP) 님은 몇 번째 블로거기자? 27,41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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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23분 현재 블로거뉴스 헤드라인

Daum 블로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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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1일자 뉴스메이커 표지


경향신문이 발행하는 주간시사지 <뉴스메이커> 741호 표지입니다.

 

커버스토리 특집 기사입니다. <블로거기자단 35천 명 군웅할거>

 

기사를 작성한 정용인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블로거 기자들의 등장은 참여 저널리즘 혹은 시민 저널리즘의 패러다임도 바꾸고 있다.”

 

이제는 시민기자가 아니라 블로거라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변화에 대해 정 기자는 불과 최근 1~2년 사이의 변화다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이 시기에 올블로그 등 메타 블로그 사이트의 성장 이글루스·티스토리 등 전문 블로그 서비스의 성장 블로거뉴스 오픈과 확대 개편 등이 이뤄졌습니다.

 

당연히 이런 변화의 한가운데는 블로거가 있습니다. 기존 매체에서 활동하는 (시민)기자의 역량을 뛰어넘는 블로거의 등장. 바로 이 사실이 유력 시사주간지의 표지를 장식한 것입니다.

 

뉴스메이커에 소개된 블로거 한 분 한 분의 사례는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첫 만남부터 제게는 ‘100명의 기자보다 더 소중했던몽구 김정환님, 끝장 취재의 달인이자 블로거기자단의 큰 형님인 한글로 정광현님, 팀블로그와 블로거뉴스와의 만남을 가능케 했던 커서 김욱님이 모두 그렇습니다.

 

기사에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제 머릿속에 있는 수백, 수천 명의 블로거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더 벅차옵니다.

 

단언컨대 뉴스메이커를 시작으로 이제 수많은 매체에서 블로그 저널리즘의 개화를 알리는 소식이 이어질 겁니다. 그동안 블로거분들이 보인 활약에 비하면 다소 뒤늦은 감도 있습니다.

 

세상 변화의 중심에 블로거가 당당히 서는 그 순간을 기대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가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몽구 님이 22일에 쓴 글.

블로거뉴스 전 이렇게 취재합니다 / 몽구
http://blog.daum.net/grandbleu/12366235


몽구

<미디어2.0>의 첫 커버모델, 몽구

잡지를 보면 매달 커버모델이 있지요? 또 탱굴 님이 운영하는 <탱굴닷컴>에도 커버모델이 있습니다. 그간 보아온 바에 따르면, <탱굴닷컴>에선 주로 탱굴 님이 그때그때 주목하고 있는 ‘예쁜 여자’ 분들이 커버모델 자리를 차지하더군요. ^^;

블로그 <미디어2.0>에서도 (매달) 커버모델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미디어2.0>이 뽑는 커버모델은 ‘예쁜 여자’가 아니라 우리가(그러니까 블로거뉴스 편집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파워블로거’입니다(물론, 미디어다음 블로거기자들만이 대상은 아닙니다).

<미디어2.0>이 선정한 첫 커버모델은 ‘취재하는 블로거’ 중 가장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몽구 님입니다. 몽구 님의 활약에 대해서는 예전 포스트 <네이버에 이동진이 있다면 Daum엔 '몽구'가 있다>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면, <미디어2.0>이 왜 몽구 님을 첫 커버모델로 뽑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 글: 네이버에 이동진이 있다면 Daum엔 '몽구'가 있다 / peony

매달(이 될지 매주가 될지, 혹은 격월이 될지 모르겠지만) <미디어2.0>의 커버모델을 선정하는 순간이 <미디어2.0>의 필자와 독자들에게 두루 가슴 설레는 때가 되기를 바랍니다. 블로고스피어를 뉴스(이슈) 생산의 진원지로 발전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블로거에게 아낌없이 ‘어텐션’(attention)을 보내주는 즐거움을 함께 만끽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peony


오늘 저녁 번개합니다. 그냥 노는 모임은 아니고요.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블로거기자몽구 님한테 동영상 촬영과 편집 노하우를 배운 뒤 노는 모임입니다. ^^; 물론, 몽구 님이 그간 갈고 닦아온 현장취재 노하우도 함께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글: 네이버에 이동진이 있다면 Daum엔 '몽구'가 있다

번개 뒤풀이에는 지난 한 해 함께 블로거뉴스를 만들었던 에테르도감 님, 또 새로 블로거뉴스 편집자로 합류하는 푸름이(전 미디어몹 운영팀장) 님, 그리고 변함없이 든든하게 블로거뉴스를 지켜오고 있는 탱굴 님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관련 글: 미디어몹 양푸름님이 블로거뉴스로 오셨습니다 / 탱굴

번개 시간과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동영상 강의 장소가 넓지 않으니, 참석하실 분은 꼭 제게 미리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전화, 메일, 블로그 모두 모니터합니다.

일   시: 오늘(13일) 저녁 7시
장   소: 다음커뮤니케이션 서초사옥 2층 활기찬방
호스트: 몽구
내   용: 동영상 촬영·편집 노하우 전수 뒤 술판(!)


이동진 전 조선일보 기자가 네이버와 단독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네이버 블로그를 찾아가봤다. 블로그 이름은 <언제나 영화처럼>. 현재 포스트는 ‘첫 인사’ 한 개. 하지만 히트 수는 (하루 만에) 3900여 회, 댓글은 149개다. 뛰어난 문사인 이동진 기자의 인기를 짐작케 한다.

▶ 이동진 기자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lifeisntcool.do
▶ 이동진 기자의 첫 네이버 송고 기사: 사디스트 박찬욱 vs 매저키스트 박찬욱
관련 기사: 이동진닷컴, 네이버와 영화뉴스 독점계약 / 미디어오늘

네이버의 경쟁사인 Daum에서 일하고 있고, 또 이동진 기자가 네이버에서 활동할 곳인 블로그와 뉴스를 합친 서비스(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를 담당하고 있는 내 심정은 지금 어떨까. 이동진 기자가 끌어갈 수많은 독자들 생각에 초조할까. 글쎄, 그렇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네이버에 이동진이 있다면, Daum엔 ‘몽구’가 있기 때문이다.

관련 글: 2006 블로거기자상 수상자 발표(대상: 몽구)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아래는 블로거 몽구 님이 재작년 말 황우석 박사가 입원해있는 서울대병원의 새벽 풍경을 스케치해 보낸 이후 현재까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보낸 기사들이다. 기사 개수는 (누락된 기사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 80여개. 몽구 님이 이 기사들로 블로거뉴스에서 올린 조회 수는 (놀라지 마시라!) 1,151만 2,843회다. (몽구 님의 활약이 갖는 저널리즘적 의미는 여기선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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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견을 덧붙이자면, 네이버와 Daum의 최근 행보는 양사가 지향하고 있는 지점의 차이를 점점 더 확연하게 드러내는 중인 듯하다. 민훈기 MLB전문기자에 이어 이동진 영화전문기자를 영입한 네이버는 ‘전문가 지향’을, 2만 6천여명 블로거기자단을 비롯해 TV팟 등으로 UCC를 강화하고 있는 Daum은 ‘보통사람(네티즌) 지향’을 차차 뚜렷이 하고 있다는 얘기다.

네이버와 Daum의 서로 다른 지향점이 양사의 서비스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내 식견으로는, 내다보기 어렵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동진 기자의 품위 있는 글보다 ‘몽구’(로 상징되는 블로거들)의 생생한 글이 더 좋다. 게다가 몽구 님의 조회 수(1,151만 2,843회)가 보여주듯, ‘보통사람’들이 품고 있는 놀라운 잠재력을 신뢰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문가(기자·칼럼니스트·교수)만이 뉴스를 쓰고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은 이제 그만 끝나야 하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게 내가 지금 Daum에서 일하고 있는 이유이며, 훗날 Daum을 떠나 다른 회사로 간다 해도 네이버보다 Daum의 지향점을 응원할 이유다.


어제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힘들긴 했는데, 블로거뉴스를 바라보는 제 기분만은 좋았습니다. 힘들게 일하고 있지만(인력 부족 ㅡㅜ), 그래도 보람을 느끼게 하는 좋은 기사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이슈의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한 기사, 소수자를 향한 애정과 배려를 흥미롭게 변주한 기사,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과 열정을 되돌아보게 하는 ‘깜짝 연예’ 기사. 그리고 직접 하기 힘든 경험을 대신해서 보여주는 기사.

동작경찰서장, 집단성폭행 늑장대처 "국민께 죄송" / 몽구
[동영상] 최고 잡종견 선발대회 / 심샛별
비 공연 보러 베트남에 간 75세 할머니 / 밍거니
구룡포 대게잡이 어선에 오르다 / 맛객

미디어2.0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뉴스 생산의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이슈)를 유통하고 소비하는 부문에 아무리 많은 혁신이 있다고 해도, 뉴스(이슈) 생산을 특정 소수가 독점하고 있다면 진정한 ‘정보 민주화’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새로운 미디어 세상을 열어가는 블로거기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관련 글: 미디어 2.0은 □□□□□다 / 그만


아래는 영화주간지 씨네21에 실린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관련 내용. 통권 590호(2007년 2월 13일자) 128쪽에 있다. 기사 제목은 <블로그 혁명 시작되나>. 회사 PR팀 동료가 알려줘서 읽게 됐다.

기사를 읽어보니, 필자(김종철 님)는 그간 블로거뉴스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지난해 오픈웹투컨내 발표를 들었던 것 같은 느낌. 필자는 박성수, 심샛별, 몽구, 코난 님의 활약을 언급했다.

블로그의 미디어로서 역할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활발하다. 영화나 음악 같은 공통된 주제에 대해서 블로그를 통해 의견 교환을 하다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해 11월18일 강남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오픈 웹2.0 컨퍼런스’는 한 블로거가 올린 글을 촉매제로 해 활발한 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이루어진 행사로, 블로그가 미디어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간의 부정적 의견을 종식시켰다. 이 행사의 진정한 가치는 특정 단체나 회사 차원의 주도가 아닌 철저하게 1인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차별을 반대하는 1인 블로그 시위 또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하며 다음 블로거기자단으로 활동하는 심샛별 씨의 아프리카 에이즈 고아 돕기 자선 행사에 수많은 블로그들이 참여하고 언론 매체가 주목한 것은 1인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대표적 사례다.

여기에 이미 거대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다음 블로거기자단의 활동은 주목할 만하다. 현재 2만명이 넘는 블로거들이 활동 중이며 기존 매체들이 하던 일을 무리 없이 해내고 있다.

시사, 문화, 예술, 영화, 재테크, 정보통신 분야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있고 기존 매체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함을 갖추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자단 스스로가 언론 매체로 자리 잡았다는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초기엔 일상생활의 소소한 사건 사고, 고발 성격의 기사가 많았지만 지금은 기존 언론 매체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또 블로거 개개인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현직 기자 못지않은 필력을 자랑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여기엔 발로 뛰는 것이 기자라는 진리를 기자단 스스로가 행동으로 옮긴 적극성도 현재의 블로거기자단이 얻고 있는 신뢰성에 큰 역할을 했다.

블로거기자단의 급성장은 기존 언론 매체들의 안이한 자세도 한몫 거들었다. 그들이 새로운 변화에 빨리 대처하기보다는 안주하는 소극적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블로거기자단이 아무리 날고 뛰어봐야 결국 취재의 영역은 기존 매체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이 보기 좋게 깨진 것이다.

2006년 다음 블로거기자상 대상을 수상한 ‘몽구’라는 필명의 블로거는 ‘롯데월드 압사 사태’를 직접 취재해 발빠르게 기사로 내보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기존 매체와는 차별되는 신선함과 미디어로서의 사회적 파급 효과에 이르기까지 블로거기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한 사례다. 무엇보다 뉴스의 생명인 속보성에서 기존 매체를 능가하는 발빠른 취재 능력을 보여주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로 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필명 ‘코난’은 전신마비 장애인으로 사회적 편견과 소외받는 소수인들이 처한 현실을 알림으로써 네티즌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블로거 몽구 님과 하정임 님이 취재해 보낸 오늘자(6일) 블로거뉴스 <스노보드 타는 스님 '멋지다'>.

▶ 스노보드 타는 스님 '멋지다' / 하정임·몽구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sports/read?bbsId=B0004&articleId=3267

스노보드 타는 주지스님

스노보드 타는 상원사 주지스님. 경력 10년이라고 한다. ⓒ 하정임

나는 블로거들의 이런 ‘발랄함’이 좋다. 그리고 블로거들이 차차 이 멋진 ‘발랄함’ 속에 세상을 바꿀 놀랍고 진지한 생각을 심어 퍼뜨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너무 낙관적이라고? 태클 걸지 마시길. 낙관은 내 천성이다. ^^;

*

덧붙이는 퀴즈: 티베트 독립의 당위성을 가장 잘 설득하는 기사를 쓰려면 어떤 기사를 써야 할까? 얼마 전 셋넷학교에서는 ▲티베트의 역사적 정체성을 설명하는 기사 ▲중국의 티베트인들에 대한 탄압 실상을 알리는 기사를 쓰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여태까지 내가 보아온 기사 중 티베트 독립의 당위성을 가장 잘 설득한 기사는 <미스 티베트, 나라 없는 설움>. 미스 티베트에 뽑혔지만 티베트가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국제대회에 못 나가는 예쁜 아가씨 얘기였다. 기사에는 물론 예쁜 미스 티베트의 사진이 ‘발랄하게’ 포함돼 있었다.

미스 티베트

미스 티베트

미스 티베트

미스 티베트. 나라가 없어 국제대회에 못 나갔다고 한다.


2006 블로거기자상 대상을 수상한 블로거 몽구 님은 누군가 블로거뉴스가 뭐냐고 묻는다면 다른 설명 없이 아래 두 기사를 보여주겠답니다(▶ 요즘 블로거뉴스 너무 좋다). 저 역시 그럴 것 같습니다. 아래 두 기사는 어제오늘 미디어다음에 게재된 블로거뉴스들입니다.

▶ 종로3가서 행방불명된 아빠를 찾아주세요 / 손탱이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11158

▶ [속보] 인천 택시 노동자 분신 사망 / 벌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4772

기사 하나만 더 덧붙이겠습니다. 오늘 송고된 블로거기자 한글로(저랑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 님의 기사 <15년 전 종이신문 독자투고와 블로거뉴스>.

▶ 15년 전 종이신문 독자투고와 블로거뉴스 / 한글로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7359

한글로 님 얘기대로 블로거뉴스는 예전 종이신문의 독자투고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미디어다음은 독자투고(즉, 블로거뉴스)를 1면 톱(그러니까, Daum 첫 화면)에 대문짝만 하게 싣는다는 점에서 종이신문과 다릅니다.


2006 블로거기자상 대상을 수상하신 몽구 님께 축하의 마음을 가득 담아 선물 하나 보내드립니다. 뜻깊은 순간, 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

몽구

2006년 12월 26일 저녁 7시 Daum 초기화면


<2006 블로거기자상> 수상자가 결정됐습니다. 대상은 몽구 님(상금 200만원), 우수상은 리장, 코난, 심샛별 님(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은 고경원, 뽀로롱꼬마마녀, 양양, 손지혜, 古山, 박성수, 장희용, 숨소리, 금강안金剛眼, 고유석 님(상금 각 30만원), 인기상은 뽀로롱꼬마마녀(중복수상, 상금 30만원) 님입니다.

몽구

2006 블로거기자상 대상 수상자 몽구

리장

우수상 수상자 리장

심샛별

우수상 수상자 심샛별

코난

우수상 수상자 코난


2006 블로거기자상 수상자 발표: http://event.media.daum.net/comm/BloggerPress/

<2006 블로거기자상> 수상자는 김익현 아이뉴스24 대기자, 김중태 김중태문화원 원장, 황용석 건국대 교수, 박영욱 올블로그 대표(아래 사진)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자 4명의 심사의견, 그리고 네티즌 3700여명의 투표 결과를 종합해 선정됐습니다.

2006 블로거기자상 심사위원

지난 21일 Daum 회의실에서 2006 블로거기자상 심사위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블로거기자’를 구성하는 두 개의 단어 ‘블로거’와 ‘기자’ 중 ‘기자’라는 단어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즉, 블로거 특유의 신선함 못지않게 현장성과 사회적 파급 효과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아 수상자들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탁월한 현장취재 능력으로 가장 많은 블로거특종을 쏟아낸 블로거기자 몽구 님이 대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습니다.

아울러 환경운동가로서 많은 사회적 이슈를 제기한 리장 님, 전신마비 장애인으로서 소수자들의 현실을 직접 알린 코난 님, 남아공에 거주하며 AIDS 고아 문제 등을 전파한 심샛별 님이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밖에 고경원, 뽀로롱꼬마마녀 님 등 10명의 블로거기자들이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비록 소수의 블로거기자들에게만 2006 블로거기자상의 영예가 돌아갔지만,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는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블로거기자들을 비롯해 모든 블로거들과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1년간 훌륭한 기사들로 한국 사회에 블로그저널리즘의 기초를 닦아주신 2만2천여 블로거기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래는 심사위원단의 <2006 블로거기자상> 심사총평, 그리고 대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입니다.


<2006 블로거기자상> 심사총평

블로거기자상 심사를 하면서 가장 고심했던 것은 ‘블로거기자’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는 문제였다. 전통 언론들의 기자상이나 ‘파워 블로거’를 뽑는 것이라면 간단할 것이다. 전자라면 저널리즘적 잣대를 들이대면 될 것이고, 후자를 선정할 경우엔 블로그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한 사람의 손을 들어주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로거기자’는 그 둘의 접점에 자리 잡고 있는 존재 아닌가? 더구나 이번이 1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블로거기자제의 방향성을 규정짓는 상징적인 의미까지도 고려해야만 했다. 심사위원들은 고심 끝에 ‘기자’라는 단어에 상당한 무게를 두기로 했다. 따라서 블로거 특유의 신선함 못지않게 현장성과 사회적 파급 효과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30명의 블로거기자들은 저마다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고 있었다. 그 중 일부 블로거들의 뉴스 감각은 이미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서고 있었다. 특정 분야에서 전문적인 식견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블로거기자들 역시 도드라졌다. 우리 사회의 온라인 시민 저널리즘 역량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30명의 후보들 중 몽구, 리장, 코난 등을 특히 주목했다. 또 남아공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식 정자인 ‘성북정’의 실태를 고발해 복구 작업을 이끌어 낸 심샛별 역시 돋보였다. 이들 4명을 대상으로 토론을 벌인 끝에 몽구를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환경 문제를 전문적으로 풀어낸 리장이나 장애인의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고발하고 있는 코난 역시 모자람이 없었지만 아마추어답지 않은 탁월한 뉴스 감각과 블로거기자 특유의 신선함이 돋보인 블로거기자 몽구에게 대상을 안겨주자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오히려 장려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 워낙 다양한 장르를 다루고 있어 수평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 간단한 작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속보와 파괴력을 갖춘 미디어적 성격의 블로거기자가 있는가 하면, 전통 미디어에서 발굴하지 못한 일상의 작은 파동을 다룬 블로거기자들도 눈에 띄었다. 다큐멘터리적 접근을 통해 미학적인 글들을 생산해낸 블로거기자들 역시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숙고 끝에 10명의 장려상 수상자를 선정했지만 아깝게 탈락한 블로거기자들에 대한 미련도 적지 않았다.

심사를 끝내면서 다양한 장르와 유형의 블로거들을 제대로 포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블로그 저널리즘’을 강조하다 보니 신선하고 잔잔한 글들에 높은 점수를 주지 못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2회 때는 좀 더 장르를 세분화해서 시상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심사위원단 김익현 아이뉴스24 대기자(총평 대표집필), 김중태 김중태문화원 원장, 황용석 건국대 교수, 박영욱 올블로그 대표

수상소감

대상

몽구: http://blog.daum.net/grandbleu/10676844


우수상

리장: http://blog.daum.net/savesmg/9169023

코난: http://blog.daum.net/21konan/10339081

심샛별: http://blog.daum.net/gniang/10820674



장려상

고경원: http://blog.daum.net/forestcat/9169832
뽀로롱꼬마마녀: http://blog.daum.net/inalove/10337708
양양: http://blog.daum.net/yypower/9170382
손지혜: http://blog.daum.net/montreal/8652933
古山: http://blog.daum.net/gosan59/10337443
박성수: http://blog.daum.net/redstar/10338426
장희용: http://blog.daum.net/jhy2001/9664992
숨소리: http://blog.daum.net/himei3/8652600
금강안金剛眼: http://blog.daum.net/thson68/10819521
고유석: http://blog.daum.net/tomatoagi/864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