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시끌벅적하고 요란하며, 뜨거운 얘깃거리가 있는 블로거뉴스가 참 흥미롭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삼성 비자금’ 이슈가 달아오르고 있는 때, 삼성 인트라넷에서 오가는 내부 직원들의 얘기를 들여다보는, 그 뭔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

▶ 삼성 공식 해명과 삼성 직원 목소리 / 링블로그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454130

같은 날, Daum 인트라넷에는 <오늘 본 최고의 댓글>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은 고등학교 3학년 블로거가 쓴 블로거뉴스 <반장 됐다고 꼭 피자 사야 하나요?>(피자와 치킨 그리고 학교)에 달린 댓글에 관한 것. 고3 블로거의 예리한 비판도 좋았지만, 댓글에 담긴 통찰도 참 좋다는 내용입니다. 아래는 해당 블로거뉴스 원문과 댓글입니다.

▶ 원문: 피자와 치킨 그리고 학교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452427

▶ 댓글: 정작 문제는…
http://emprinte.tistory.com/70#comment143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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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블로거의 블로거뉴스 '피자와 치킨 그리고 학교'에 달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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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한글로. 그는 요즘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푹~' 빠져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그가 썼던 주요 기사만 모두 10건. 직업 기자 못지않은 그의 생산력이 놀랍습니다.

그가 썼던 기사들을 독자들이 얼마나 읽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자그마치 45만 회. 웬만한 중소 인터넷 매체를 능가하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블로거 한글로 님은 마냥 행복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블로거뉴스에 보낸 글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보고 댓글도 달았지만, 정작 자신의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의 블로그에 가보니 지금까지 누적 방문자 수는 4만 5,000여 명에 불과(?)하네요.

한글로 님은 왠지 억울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즐거운 상상'을 해봤겠지요.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자신의 블로그가 직접 링크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고 말이죠.

1. 방문자 폭격

Daum(미디어다음) 메인에 내 블로그가 직접 링크된다면 엄청난 방문자가 몰릴 터. 그 트래픽을 어찌 감당할꼬. 몇 달 동안 열심히 블로깅 한다면 '꿈의 숫자' 천만 명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설치형 블로그로는 감당이 안 되겠는 걸.

2. 애드센스 폭격

엄청난 방문자가 몰린다면 당장 애드센스(애드클릭스)의 수익이 확연하게 달라지겠지? 4월 한 달 방문자가 45만 명이었으니까, 적게 잡아도 500~600달러는 벌지 않을까? 이런 방문자 수라면 광고 유치도 가능할 것 같다. 정말 '블질'만 열심히 해도 먹고사는 세상이 열리는 걸까.

3. 댓글도 내 맘대로, 펌 걱정은 뚝

포털뉴스에 달린 그 많은 댓글이 이젠 내 블로그에 달리겠다. 댓글 관리도 내 몫이 되겠지. 답글 달다 밤샐지도. '펌' 걱정도 뚝. 스크랩 금지만 설정해 놓으면 끝.

한글로 님이 정말 이런 상상을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하지만, 그동안 블로거기자로 열심히 활동한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동안 많은 블로거 분들이 미디어다음 블로거기자단 활동을 망설였던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방문자 수와 애드센스(애드클릭스) 수익이 블로깅을 하는 주된 이유는 아닙니다. 하지만, 블로거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오랜 준비를 거쳐 5월 19일에 개편하는 '블로거뉴스2.0'의 최대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여러분의 블로그를 직접 링크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링크 방식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미디어가 곧 미디어'라는 블로거뉴스2.0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더 많은 권한을 블로거에게 이양한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엄청난 트래픽'은 그 결과물이지 목적 자체는 아닙니다.

'Daum 첫 화면에 내 블로그가 걸리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개편을 앞둔 블로거뉴스2.0이 여러분께 묻는 첫 질문입니다. 여러분의 블로그가 Daum 블로그든 아니든 상관없습니다. 개편되는 블로거뉴스2.0은 Daum 블로그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활짝 열립니다.

▲엄청난 트래픽과 광고 수익 증가 ▲평판 증대와 네트워크 확산 ▲글에 대한 전적인 권한과 책임 증대. 5월 중순, 이 놀라운 변화들이 미디어다음블로거뉴스2.0에서 벌어집니다. 여러분, 준비되셨나요? ^^ 탱굴

▶ 관련 글: 블로거뉴스2.0 개편 설명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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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kokon 2007.04.30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기자단으로 올린 글과 원본 블로그가 분리되어 있다는 점은 저도 불만(?)이 있습니다만...
    좀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예전에 다음 운영자에게 원문 블로그와 댓글이 나누어지는 문제를 언급했었는데 그냥 시스템이 달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2. BlogIcon 한글로. 2007.04.30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두군데 모두... 아이고 이거, 쑥스러워서 목요일날 어떻게 가나.. ^^

  3. BlogIcon sepial 2007.05.01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한글로님의 글에선 완숙미가 느껴집니다. 저도 반숙미(?) 슬슬 탈피해야죠....흐흐~.
    어쨌거나 저도 몽구님이나 한글로님 의견에 대부분 공감하고요, 앞으로 블로그에 신변잡기같은 건 자제해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특히나 가족/사생활에 대한 거나....투덜거림같은 것...
    지난 주말처럼 인터넷 사용량 초과로 못 들어와서 악플 넘치면.....어쩌죠? 하하하......
    보자......그 밖에는....블로거뉴스2.0에 압도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나 할까요....^____^

    • BlogIcon peony 2007.05.01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 날 때, 샛별 님의 발전사(?)를 정리해봐야겠네요. <짐바브웨대학, 중국어 필수과목으로> 기사부터 하나하나 보면 정말 재미있겠네요~ ^^

  4. BlogIcon 무브온21(커서) 2007.05.01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사람과 이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해봤는데, 블로거 개인으로 보나 다음의 사업적 측면으로 보나 직접링크가 맞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한 ucc싸이트도 메타느낌이더군요. 앞으로 인터넷 방향이 메타화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이 컨텐츠의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 수익도 요구하는 시대가 곧 올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런 개인의 요구는 메타화를 요구하게 될 것이고 이를 보다 충실히 반영하는 회사가 이길거라는.....

    애드클릭스 수익 한달 100만원 블로거 몇 명 이런 기사 뜨기 시작하면서 블로그로 사람이 몰리고 사람이 몰리니 광고가 몰리고 광고단가 올라가고 그리 될 날이 머지 않은 것같은.... 조금 불순한 생각인가요? ^^



요즘 '장안의 화제'라는 플레이톡에 내 공간을 만들었다. 미투데이는 초대장이 없고(있는 분 좀 주세요~). '바쁜 블로거'에게 유용한 툴이 될지, '바쁜 블로거'의 자투리 시간마저 빼앗는 툴이 될지. 플레이톡(또는 미투데이)에서 블로거뉴스에서 생기는 일들을 실시간 중계(?) 해볼까 생각 중. 그런데 싸이에서 진지한 글을 쓰는 것처럼 어색한 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

peony의 플레이톡: http://playtalk.net/media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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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20일) 쿠키뉴스에 실린 기사 <평범한 회사원, '댓글'로 전 세계를 취재하다>. 이미 눈치 채신 분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는 얼마 전 이 블로그에 올라온 글 <댓글로 세계 취재..무브온21의 참신한 '실험'>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관련 기사: 평범한 회사원, '댓글'로 전 세계를 취재하다
http://news.media.daum.net/digital/computer/200701/20/kukinews/v15446962.html?_RIGHT_COMM=R8

관련 글: 댓글로 세계 취재..무브온21의 참신한 '실험'
http://media20.tistory.com/85

쿠키뉴스

커서 님의 '댓글 취재'를 보도하는 쿠키뉴스

얼마 전 언급했듯이 <블로고스피어는 세계 최대 취재네트워크>다. 이 네트워크의 막강한 힘을 어떻게 폭발시킬 수 있을까. 감히 얘기하자면, 여기에 미디어2.0이 도달해야 할 '궁극'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래는 기사의 내용 중 일부와 그간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서 벌어진 공동취재(이슈트랙백) 사례 중 일부.

정보 수집 방법은 간단하다. 블로그나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자신이 얻은 정보와 생각을 정리해 기사 제안글을 싣고 트랙백이나 댓글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와 기후 등을 묻는다. 한국 교민의 교류가 잦은 사이트나 블로그가 주요 취재 대상이 된다. 제안 원문을 하루 정도 게재한 뒤 댓글을 취합한다. 엉뚱하거나 거짓이라고 판단되는 댓글은 걸러낸 뒤 그 중 20∼30%를 추려 기사로 작성한다.

그는 “댓글로 세계를 취재해야겠다는 다소 황당한 실험을 시도하고자 했을 때 ‘과연 댓글에 정확한 정보가 올라올까’란 의심을 했다”면서도 “네티즌과 블로거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작업”이라고 말했다.

▶ 세계적 이상기후 당신이 계신 곳은 어떤가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foreign/read?bbsId=B0015&articleId=1426

▶ 한국-미국, 직장문화 어디가 더 좋을까?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1827

▶ 세계의 이력서, 함께 비교해볼까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2633

▶ 블로거가 전하는 전국 물난리 현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6799

▶ '물폭탄' 맞은 일산..퇴근길 교통대란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5257

▶ '와! 이겼다' 세계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worldcup/read?bbsId=B0011&articleId=781

▶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10개, 한번 꼽아볼까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10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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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vbodaga 2007.01.20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 올라온 기사 읽다가 마지막에 살짝 웃었음다,"‘고준성’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

  2. BlogIcon sepial 2007.01.20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세요, 네티즌 커서님과 고준성님~
    블로거뉴스 자체가 이슈가 되어 가는 점도 놀랍구요.
    한편 긴장도 많이 됩니다....덜덜덜~

  3. BlogIcon 미디어몹 2007.01.21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eony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등록되었습니다.



나 강원도 ㅇㅇ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이고, 83년 7월 ㅇㅇ일에 9급공무원으로 이 생활 시작했으니 정확히 23년이 꽉 차고도 6개월째, 계급은 7급입니다. (중략) 금년 1월달 봉급은 아직 받아보지 않았으니 잘 모르겠고요, 2006년 12월 월급명세서를 받아보니 한 달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이 안나옵니다. 아버지 용돈도 드려야 하고 두 남매 교육도 시켜야 하고, 그리고 또.. 세부 월급명세서를 이렇게까지 까발리면 욕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까발리기로 했습니다.

23년차 7급 지방공무원이 13일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자신의 월급명세서를 공개했습니다. 세전 봉급총액은 2,410,970원. 소득세 등 각종 공제를 빼고 나니, 실제 손에 쥐는 월급은 1,926,650원. 이 기사에 달린 댓글은 모두 2800여 개입니다.

▶ 23년차 7급 지방공무원의 월급명세서 / 담쟁이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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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나나맛 2007.01.15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이야 잘 모르지만 조회수가 놀랍네요. 31만명이 조회했다니 헉

  2. BlogIcon gaya 2007.01.15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들어 먹기 십상인거죠. 이 상황에 저딴 글 올렸다간...
    그리고 솔직히 공무원이 어디 월급으로 먹고 삽니까..--;;

    • BlogIcon peony 2007.01.15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거께서는 공무원연금 개혁 이슈 때문에 올리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어느 쪽이든 입장은 들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gaya 2007.01.16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말정산 명세서라도 보여준다면 또 모를까, 저걸로 보면 저쪽 이야기 듣고 말 것도 없다 보입니다. 건강보험액 9만원에 가깝게 내는 사람이 연봉 2,400대라는 것부터 말이 안되지요. 건보 등급별 보수월액 기준으로 따져보명 저 사람의 실제 연봉은 4천 중반대는 될겁니다.
      과외로 받는 휴가비 성과금 보조비 등 각종 수당과 상여금 싹 다 빼놓고 한달치 월급명세서만 달랑 보여주면 저렇게 나오는거죠. 말하자면 조선일보식 곡해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