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군 이슈. 대학등록금. 블로거들은 마침내 전국 대학 등록금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기까지 했다.

첫 시작은 리장 님의 이슈트랙백 제안 포스트. <[이슈트랙백] 당신의 대학등록금은 얼마인가요?>. 여기에 불을 붙인 것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조회 수 82,917회를 기록한 리장 님의 블로거뉴스에 954개의 댓글이 달리며, 각 학교의 등록금 정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슈트랙백] 당신의 대학등록금 얼마인가요? / 리장

Daum

Daum 첫 화면에 오른 리장 님의 이슈트랙백 제안

아울러 블로거 세이라, 거한, Xeph, drzekil 님은 2007학년도 1학기 등록금 표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며 트랙백으로 참여했다.

2007학년 우리 대학교 등록금 표입니다 / 세이라
1학기 이대 예술대학, 서경대 신입생 등록금은 이렇습니다 / 거한
1학기 등록금이 419만 8500원이 나왔습니다 / Xeph
사립대 등록금, 10년 사이 2배 넘게 올랐다 / drzekil

그리고 팀블로거 무브온21 님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학등록금 현황을, 블로거 기동청년 님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등록금 인상 추세를 표와 그래프로 정리해 블로거뉴스로 송고했다.

70-90년대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얼마 냈을까? / MoveOn21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대학등록금 얼마나 올랐나 / 기동청년

서울 모 대학 등록금 인상률

블로거 기동청년 님이 올린 서울 모 대학의 학과별 등록금 인상률

이어 이슈트랙백 첫 제안자 리장 님은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와 블로거뉴스에 달린 댓글과 트랙백의 내용을 정리해 전국 대학 등록금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블로거들이 힘을 모으자, 순식간에 공시적·통시적으로 한국 대학의 등록금 인상 현황을 조망할 수 있는 결과물이 만들어진 셈이다.

네티즌 댓글로 본 전국 대학 등록금 현황 / 리장

전국 대학등록금 현황

리장 님이 댓글과 트랙백을 받아 정리한 전국 대학등록금 현황

이후 이에 대한 리장 님과 달빛에이드, princeab 님의 의견 글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대학등록금이 왜 지금 한국 사회가 주목해야 하는 중대한 문제이고, 앞으로 어떤 사회문제들을 일으킬 것인지 내다볼 수 있도록 도왔다.

대학생과 학부모의 인간다운 생활을 포기하게 하는 대학과 등록금 / 리장
대학 결국 돈과 기득권의 양산공장인가? / 리장
대학, 고혈탑(古血塔)의 또 다른 이름 / 달빛에이드
또 오른 대학 등록금에 대한 단상 / 달빛에이드
대학등록금 오르면, 그나마 나아지는게 있더냐 / princeab

지난 주말, 리장 님의 블로그 포스트 하나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Daum 첫 화면, 올블로그 메인 화면으로 차례차례 번져나가는 과정을 지켜본 블로거들은 블로고스피어의 압도적인 위력에 다시 한 번 놀랐을 것이다.

올블로그

블로거뉴스, Daum 첫화면, 그리고 올블로그로 번진 대학등록금 이슈

예전에도 한 번 얘기했지만, 블로고스피어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세계 최대 취재 네트워크다. 이 엄청난 사이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이 사회(비단 한국사회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의 미래가 결정될 수도 있다. 선한 블로거들이 만들어가는 ‘착한 미디어’를 기대한다.

블로고스피어, 세계 최대 취재네트워크? / peony
'착한' 미디어를 꿈꾸다 / 스윙보이


지난해 말 있었던 <남아공 AIDS 고아 돕기 블로거 자선경매> 기억하시죠? 2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으게 돼 함께 기뻐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자선경매를 이끌었던 심샛별 님이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 블로거들의 기부금으로 남아공 AIDS 고아들을 도울 자선단체 ‘홈프롬홈’(Home from Home)에서 온 감사편지를 올렸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홈프롬홈의 감사편지

홈프롬홈에서 한국 블로거들에게 보낸 감사편지


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전 교수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았던 섬진강변 19번 국도(가본 사람은 이 길의 아름다움을 다 안다). 이 길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4차선 도로 확장공사에 의해 파헤쳐질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블로거 아~섬진강 님이 이슈화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결국 사라지나 / 아~섬진강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7833

Daum 첫 화면

Daum 첫 화면에 오른 '19번 국도' 4차선 확장 이슈

아~섬진강 님의 얘기를 들어보니, 수개월 전부터 이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여러 언론사들을 접촉해 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역의 한 기자에게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를 소개받고, 블로그에 글을 올릴 생각을 한 것.

현재(1일 오후 11시 36분) 블로거 아~섬진강 님의 기사는 조회 수 314818회, 추천 수 209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은 1244개 달렸다. 아~섬진강 님이 올린 아고라 네티즌 청원에는 현재 2083명이 서명을 했다.

▶ [아고라] 아름다운 '섬진강 꽃길'을 지켜주세요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4329&kind=petition&cateNo=242&boardNo=24329


2006 블로거기자상 대상을 수상한 블로거 몽구 님은 누군가 블로거뉴스가 뭐냐고 묻는다면 다른 설명 없이 아래 두 기사를 보여주겠답니다(▶ 요즘 블로거뉴스 너무 좋다). 저 역시 그럴 것 같습니다. 아래 두 기사는 어제오늘 미디어다음에 게재된 블로거뉴스들입니다.

▶ 종로3가서 행방불명된 아빠를 찾아주세요 / 손탱이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11158

▶ [속보] 인천 택시 노동자 분신 사망 / 벌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4772

기사 하나만 더 덧붙이겠습니다. 오늘 송고된 블로거기자 한글로(저랑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 님의 기사 <15년 전 종이신문 독자투고와 블로거뉴스>.

▶ 15년 전 종이신문 독자투고와 블로거뉴스 / 한글로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7359

한글로 님 얘기대로 블로거뉴스는 예전 종이신문의 독자투고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미디어다음은 독자투고(즉, 블로거뉴스)를 1면 톱(그러니까, Daum 첫 화면)에 대문짝만 하게 싣는다는 점에서 종이신문과 다릅니다.


아래는 비정규직 차별 반대 ‘블로그 1인 시위’를 52일째 계속하고 있는 블로거기자 박성수 님의 오늘(24일) 기사 중 일부분.

처음 이슈트랙백에서 ‘블로그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전달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수많은 누리꾼들이 꼬리글로 참여하였고, 누리꾼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또다시 뉴스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블로거들의 참여 또한 오프라인에서 보았던 대중적인 집회를 연상케 하기도 했습니다. 트랙백걸기를 통하여 올라온 블로거들의 글들은 ‘포털다음’이 아니어도 어디서나 글쓰기가 가능한 ‘경계를 넘는’ 새로운 형태의 ‘블로거들의 연대’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누리꾼과 블로거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사이버공간에서 새로운 시위문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블로거 뉴스’가 보여주었다 생각합니다. 특히나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블로그 1인 시위’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어주는 ‘블로거 농성장의 현장소식’은 날이 더할수록 ‘블로거 파워’를 실감나게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 사회적 약자 여러분, 이제 블로그에서 ‘시위’하세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4763

▶ 관련 이슈트랙백: 비정규직 차별 반대 ‘블로그 1인 시위’
http://news.media.daum.net/blognews/itrack/index-1.html

블로거 박성수씨, 52일째 온라인 1인 시위 / 연합뉴스
http://tvnews.media.daum.net/part/societytv/200701/24/yonhap/v15492097.html


오늘자(20일) 쿠키뉴스에 실린 기사 <평범한 회사원, '댓글'로 전 세계를 취재하다>. 이미 눈치 채신 분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는 얼마 전 이 블로그에 올라온 글 <댓글로 세계 취재..무브온21의 참신한 '실험'>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관련 기사: 평범한 회사원, '댓글'로 전 세계를 취재하다
http://news.media.daum.net/digital/computer/200701/20/kukinews/v15446962.html?_RIGHT_COMM=R8

관련 글: 댓글로 세계 취재..무브온21의 참신한 '실험'
http://media20.tistory.com/85

쿠키뉴스

커서 님의 '댓글 취재'를 보도하는 쿠키뉴스

얼마 전 언급했듯이 <블로고스피어는 세계 최대 취재네트워크>다. 이 네트워크의 막강한 힘을 어떻게 폭발시킬 수 있을까. 감히 얘기하자면, 여기에 미디어2.0이 도달해야 할 '궁극'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래는 기사의 내용 중 일부와 그간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서 벌어진 공동취재(이슈트랙백) 사례 중 일부.

정보 수집 방법은 간단하다. 블로그나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자신이 얻은 정보와 생각을 정리해 기사 제안글을 싣고 트랙백이나 댓글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와 기후 등을 묻는다. 한국 교민의 교류가 잦은 사이트나 블로그가 주요 취재 대상이 된다. 제안 원문을 하루 정도 게재한 뒤 댓글을 취합한다. 엉뚱하거나 거짓이라고 판단되는 댓글은 걸러낸 뒤 그 중 20∼30%를 추려 기사로 작성한다.

그는 “댓글로 세계를 취재해야겠다는 다소 황당한 실험을 시도하고자 했을 때 ‘과연 댓글에 정확한 정보가 올라올까’란 의심을 했다”면서도 “네티즌과 블로거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작업”이라고 말했다.

▶ 세계적 이상기후 당신이 계신 곳은 어떤가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foreign/read?bbsId=B0015&articleId=1426

▶ 한국-미국, 직장문화 어디가 더 좋을까?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1827

▶ 세계의 이력서, 함께 비교해볼까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2633

▶ 블로거가 전하는 전국 물난리 현장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6799

▶ '물폭탄' 맞은 일산..퇴근길 교통대란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5257

▶ '와! 이겼다' 세계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worldcup/read?bbsId=B0011&articleId=781

▶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10개, 한번 꼽아볼까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10571


지난 주말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를 뜨겁게 달궜던 현대자동차 노조 파업 관련 이슈트랙백.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에게 보낸 편지 한 장이 블로거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손 전 지사의 편지에 달린 트랙백은 모두 40개. 이 중 특히 네이버 블로거 제엠, winoys 님, 다음 블로거 모모, coolwise 님의 글은 블로거뉴스 헤드라인에도 올랐다. 블로거들의 반응을 본 손 전 지사는 <'현대차, 공장증설 신규채용공고'..국민은 이런 뉴스를 원합니다>라는 두 번째 편지를 작성.

손 전 지사발 '현대차 파업' 관련 이슈트랙백에는 모두 50여 명의 블로거들이 참여했다. 전체 조회수는 15만여 회. 아래는 손 전 지사의 편지 2개와 이에 트랙백으로 응답한 블로거들의 글 중 일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14일 손학규 전 지사발 현대차 파업 관련 이슈트랙백

▶ 블로거 손학규가 현대차 노조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 / 손학규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9573

▶ '현대차, 공장증설 신규채용공고'..국민은 이런 뉴스를 원합니다 / 손학규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9614

▶ 블로거 제엠이 블로거 손학규 님께 / 제엠
http://blog.naver.com/ltw96/40033188194

▶ 문제의 본질은 기업과 노동자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 제엠
http://blog.naver.com/ltw96/40033188194

▶ 현대차 노조에 대한 블로거 제엠 님의 글을 읽고 / winoys
http://blog.naver.com/winoys/80033401684

▶ 블로거 손학규 님께.."왜 노동자만 무한책임?" / 모모
http://blog.daum.net/pudal65/1491593

▶ "현대차 성과급 지급 관례, 국민은 이해 안돼" / coolwise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rrent/read?bbsId=B0001&articleId=14294

노무현 대통령이 개헌 제안 담화를 발표한 오늘(9일) 다음을 찾은 독자들은 대부분 ‘블로거 노회찬’이라는 글자을 또렷하게 봤을 것이다(아래 그림 참고). 블로거기자가 된 민주노동당 노회찬 국회의원의 블로거뉴스가 다음 첫 화면에 배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블로거] 노회찬 "대통령 개헌 제안 정략적..거부한다"

다음 첫 화면

노회찬 의원의 블로거뉴스를 첫 화면에 배치한 다음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헤드라인의 편집 역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블로거기자 노회찬 의원의 블로거뉴스 밑에 관련기사로 처리돼 있는 블로거뉴스들은 블로거기자 ‘청와대’의 블로거뉴스(아래 그림 참고)이기 때문이다(오후 2~3시께에는 청와대의 블로거뉴스미디어다음 메인페이지를 장식했다).

▶관련 기사 1: [전문] 노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제안 / 청와대
▶관련 기사 2: [동영상] 특별담화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 청와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첫 화면

노회찬 의원과 청와대의 블로거뉴스를 헤드라인에 올린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블로거기자가 된 국회의원들이 시의적절하게 블로거뉴스를 써서 수많은 독자들을 만난 사례는 이 밖에도 몇 차례 더 있었다.

특히 한나라당 원희룡 국회의원의 활동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9월 노무현 대통령의 KBS 인터뷰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블로거뉴스를 올렸던 원 의원은 최근 다음 아고라에 <분양원가 공개, 이제는 대세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많은 호응을 받았다.

▶관련 기사: [블로거] 원희룡 의원 "대통령 경제인식 문제 있다"
▶관련 글: 분양원가 공개, 이제는 대세입니다 / 원희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에는 블로거기자 박성수 님의 <비정규직 차별 반대 ‘블로그 1인 시위’ 제안>에 민주노동당 이영순, 최순영 국회의원이 차례차례 참여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박성수 님에 따르면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9명은 모두 향후 이 ‘블로그 1인 시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관련 기사 1: 비정규직 차별 반대 '블로그 1인 시위' 제안합니다 / 박성수
▶관련 기사 2: 비정규직법안 통과 한 달, 고용불안 현실로 / 이영순의원실
▶관련 기사 3: 아이들은 학교 비정규직이 받는 차별을 알까? / 최순영의원

지난달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이 블로거뉴스를 보냈을 때도 언급했지만, 국회의원들의 블로거기자 활동 시작은 모든 미디어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가 운영에 관계된 고급 정보를 갖고 있는 이들이 (직업) 기자를 거치지 않고 대중과 직접 소통하기 시작하면, 기존 미디어의 지형도 바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관련 글: 국회의원들이 열어갈 미디어2.0? / peony
▶관련 기사 1: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가로막은 부산역사 / 안성사랑(김선미 의원)
▶관련 기사 2: 부산역사, 점자블록 장애물 제거 / 안성사랑(김선미 의원)
▶관련 기사 3: 남편에게도 유급 육아시간 줍시다 / 안성사랑(김선미 의원)

하긴 변화는(그러니까 미디어 지형의 변화는) 이미 시작된 듯하다. 이제 남은 것은 더 많은 국회의원들이 (직업) 기자의 도움 없이 말하는 것의 ‘효율성’을 깨닫는 것이다. 오늘 다음 첫 화면에서 ‘블로거 노회찬’이라는 글자를 본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이 다양한 상상을 해봤기를 바란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가 언론계 전현직 종사자들이 뽑은 올해의 웹서비스로 뽑혔습니다.

27일 온라인미디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블로거뉴스는 설문조사에 응한 142명 중 44명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조인스닷컴의 여성포털 팟찌닷컴(30명), 3위는 메타블로그사이트인 올블로그(29명)입니다.

▶ 관련 기사 : 판도라TV,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서명덕 기자 선정 / 온라인미디어뉴스

이 밖에 온라인미디어뉴스는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와 웹사이트도 선정했습니다.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에는 서명덕 세계일보 기자(40명), 네티즌(38명), 명승은 매경인터넷 기자(22명)가, 올해의 웹사이트에는 판도라TV(80명), 조선닷컴(18명), 조인스닷컴(12명)이 뽑혔습니다. 아래는 온라인미디어뉴스의 기사 중 일부.

올해의 웹 서비스에는 미디어다음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news.media.daum.net/blognews, 이하 블로거뉴스)'가 44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미디어다음블로거뉴스는 국내 블로그 저널리즘을 가늠하는 잣대로 충분히 인용될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을 얻었다.

블로거뉴스 관계자는 "개인과 사회의 이슈를 교차하면서 블로거 기자의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양한 장르와 유형의 블로거기자들과 프로암들을 발굴할 계획이며 더 많은 블로그스피어를 연결하고 오픈하면서 진화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다음은 지난해 웹 서비스로 '아고라'가 선정된 이후 2년째 자체 서비스가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 뒤로는 조인스닷컴이 운영하는 여성포털 팟찌닷컴 서비스를 30명, 블로그 서비스인 올브로그가 29명으로 베스트 3위 안에 들었다.


<2006 블로거기자상> 수상자가 결정됐습니다. 대상은 몽구 님(상금 200만원), 우수상은 리장, 코난, 심샛별 님(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은 고경원, 뽀로롱꼬마마녀, 양양, 손지혜, 古山, 박성수, 장희용, 숨소리, 금강안金剛眼, 고유석 님(상금 각 30만원), 인기상은 뽀로롱꼬마마녀(중복수상, 상금 30만원) 님입니다.

몽구

2006 블로거기자상 대상 수상자 몽구

리장

우수상 수상자 리장

심샛별

우수상 수상자 심샛별

코난

우수상 수상자 코난


2006 블로거기자상 수상자 발표: http://event.media.daum.net/comm/BloggerPress/

<2006 블로거기자상> 수상자는 김익현 아이뉴스24 대기자, 김중태 김중태문화원 원장, 황용석 건국대 교수, 박영욱 올블로그 대표(아래 사진)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자 4명의 심사의견, 그리고 네티즌 3700여명의 투표 결과를 종합해 선정됐습니다.

2006 블로거기자상 심사위원

지난 21일 Daum 회의실에서 2006 블로거기자상 심사위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블로거기자’를 구성하는 두 개의 단어 ‘블로거’와 ‘기자’ 중 ‘기자’라는 단어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즉, 블로거 특유의 신선함 못지않게 현장성과 사회적 파급 효과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아 수상자들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탁월한 현장취재 능력으로 가장 많은 블로거특종을 쏟아낸 블로거기자 몽구 님이 대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습니다.

아울러 환경운동가로서 많은 사회적 이슈를 제기한 리장 님, 전신마비 장애인으로서 소수자들의 현실을 직접 알린 코난 님, 남아공에 거주하며 AIDS 고아 문제 등을 전파한 심샛별 님이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밖에 고경원, 뽀로롱꼬마마녀 님 등 10명의 블로거기자들이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비록 소수의 블로거기자들에게만 2006 블로거기자상의 영예가 돌아갔지만,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는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블로거기자들을 비롯해 모든 블로거들과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1년간 훌륭한 기사들로 한국 사회에 블로그저널리즘의 기초를 닦아주신 2만2천여 블로거기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래는 심사위원단의 <2006 블로거기자상> 심사총평, 그리고 대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입니다.


<2006 블로거기자상> 심사총평

블로거기자상 심사를 하면서 가장 고심했던 것은 ‘블로거기자’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는 문제였다. 전통 언론들의 기자상이나 ‘파워 블로거’를 뽑는 것이라면 간단할 것이다. 전자라면 저널리즘적 잣대를 들이대면 될 것이고, 후자를 선정할 경우엔 블로그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한 사람의 손을 들어주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로거기자’는 그 둘의 접점에 자리 잡고 있는 존재 아닌가? 더구나 이번이 1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블로거기자제의 방향성을 규정짓는 상징적인 의미까지도 고려해야만 했다. 심사위원들은 고심 끝에 ‘기자’라는 단어에 상당한 무게를 두기로 했다. 따라서 블로거 특유의 신선함 못지않게 현장성과 사회적 파급 효과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30명의 블로거기자들은 저마다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고 있었다. 그 중 일부 블로거들의 뉴스 감각은 이미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서고 있었다. 특정 분야에서 전문적인 식견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블로거기자들 역시 도드라졌다. 우리 사회의 온라인 시민 저널리즘 역량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30명의 후보들 중 몽구, 리장, 코난 등을 특히 주목했다. 또 남아공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식 정자인 ‘성북정’의 실태를 고발해 복구 작업을 이끌어 낸 심샛별 역시 돋보였다. 이들 4명을 대상으로 토론을 벌인 끝에 몽구를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환경 문제를 전문적으로 풀어낸 리장이나 장애인의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고발하고 있는 코난 역시 모자람이 없었지만 아마추어답지 않은 탁월한 뉴스 감각과 블로거기자 특유의 신선함이 돋보인 블로거기자 몽구에게 대상을 안겨주자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오히려 장려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 워낙 다양한 장르를 다루고 있어 수평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 간단한 작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속보와 파괴력을 갖춘 미디어적 성격의 블로거기자가 있는가 하면, 전통 미디어에서 발굴하지 못한 일상의 작은 파동을 다룬 블로거기자들도 눈에 띄었다. 다큐멘터리적 접근을 통해 미학적인 글들을 생산해낸 블로거기자들 역시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숙고 끝에 10명의 장려상 수상자를 선정했지만 아깝게 탈락한 블로거기자들에 대한 미련도 적지 않았다.

심사를 끝내면서 다양한 장르와 유형의 블로거들을 제대로 포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블로그 저널리즘’을 강조하다 보니 신선하고 잔잔한 글들에 높은 점수를 주지 못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2회 때는 좀 더 장르를 세분화해서 시상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심사위원단 김익현 아이뉴스24 대기자(총평 대표집필), 김중태 김중태문화원 원장, 황용석 건국대 교수, 박영욱 올블로그 대표

수상소감

대상

몽구: http://blog.daum.net/grandbleu/10676844


우수상

리장: http://blog.daum.net/savesmg/9169023

코난: http://blog.daum.net/21konan/10339081

심샛별: http://blog.daum.net/gniang/10820674



장려상

고경원: http://blog.daum.net/forestcat/9169832
뽀로롱꼬마마녀: http://blog.daum.net/inalove/10337708
양양: http://blog.daum.net/yypower/9170382
손지혜: http://blog.daum.net/montreal/8652933
古山: http://blog.daum.net/gosan59/10337443
박성수: http://blog.daum.net/redstar/10338426
장희용: http://blog.daum.net/jhy2001/9664992
숨소리: http://blog.daum.net/himei3/8652600
금강안金剛眼: http://blog.daum.net/thson68/10819521
고유석: http://blog.daum.net/tomatoagi/864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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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일) 저녁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의 <2006 블로거기자상> 최종 심사를 마쳤습니다. 블로그저널리즘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계시는 심사위원 네 분의 엄정한 심사와 한 달에 걸친 네티즌 여러분들의 투표 끝에 대상 1명(상금 200만원), 우수상 3명(상금 100만원), 장려상 10명(상금 30만원), 인기상 1명(상금 30만원)이 선정됐습니다. 명단은 26일 공식 발표 때 알려드립니다. ^^;

비록 상은 소수의 블로거기자 분들에게만 돌아가지만, 저는 <2006 블로거기자상>이 모든 미디어다음 블로거기자 분들, 그리고 나아가 더 많은 블로거 분들의 축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블로그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혁명적 도구’라는 사실을 세상에 보여준 <2006 블로거기자> 수상자들의 성과는 단순히 그들만의 것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간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좋은 기사들로 멀게만 느껴졌던 블로그저널리즘의 기초를 닦아주신 블로거기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꼼꼼한 리뷰와 열띤 토론 끝에 훌륭한 심사결과를 도출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도 거듭 감사드립니다. 심샛별 님 흉내를 좀 내자면, 저는 블로거뉴스 편집자라서 정말 행복합니다. ^^


세계 AIDS의 날(12월 1일) 현재(1시 30분) Daum 초기화면 모습입니다. 남아공 AIDS 고아를 향한 블로거 심샛별 님의 ‘롱테일 사랑’Daum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을 뒤흔드는, 블로거들의 은근하고 꾸준한 ‘행동’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관련 기사 1: 12월 1일, 빨간 리본을 달아 봐요 / 심샛별
관련 기사 2: 블로거 힘으로 남아공 에이즈 고아 도웁시다 / 심샛별
관련 기사 3: 네티즌 "에이즈의 날 '빨간리본' 달아주세요" / 연합뉴스

Daum

세계 AIDS의 날 Daum 초기화면 모습


세상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은 사랑(관심)을 받는 존재부터 가장 적은 사랑을 받는 존재까지, 그들이 받는 사랑의 양을 막대그래프로 그려본다면 (그 유명한) 롱테일 그래프가 될 것이다. 아마 연예인이 그래프의 헤드를 차지하겠지. 그리고 최근 블로거기자 심샛별 님이 관심(사랑)을 쏟고 있는 남아공 AIDS 고아는 ‘롱테일 중의 롱테일’에 있을 것이다.

롱테일 그래프

그러니 심샛별 님의 제안 기사 <블로거 힘 모아 남아공 AIDS 고아 도웁시다>에 “진짜 욕 나오는데… 지구 반대편 남아공 고아보다 우리나라나 북한 애기들 먼저 먹입시다” 같은 댓글이 달릴 만도 하다. 경제학에서 롱테일이 오랜 기간 동안 외면당했듯이 사랑에서도 ‘롱테일 사랑’은 이런 식으로 외면당하기 일쑤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블로그가 있으니 이제 상황이 좀 다르다. 아래 글을 잠깐 보자. 도심 속 길고양이에게 수년째 꾸준한 사랑을 쏟고 있는(남아공 AIDS 고아에게 쏟는 사랑 못지않은 그야말로 ‘롱테일 사랑’이다) 블로거기자 고경원 님이 심샛별 님이 제안한 자선경매모임을 응원하며 쓴 글 중 일부다.

블로그는 그런 소중한 것에 대한 가치를 나누는 매개체가 된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잘 모르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믿었던 문제들’에 대해 인식하게 해주니까요. 블로그가 아니었으면 개인적인 관심사에 머물렀을 길고양이 문제나, 멀리 남아공 AIDS 고아들의 문제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도 찾지 못했겠지요.

(중략)

처음 심샛별 님의 블로그에서 ‘불가사리를 던지는 사람’ 이야기를 읽으면서, 곧 말라죽을 운명에 처한 수많은 불가사리 중에, 단 몇 마리라도 구하려 애쓰던 여자의 마음이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하지만 불가사리를 바다로 돌려놓는 사람이 그 여자 혼자만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그 여자를 보고, 그 여자의 마음에 동참하는 수백 명,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해변에 늘어서서 다 같이 불가사리를 바다로 되돌린다면 말이죠. 아마 굉장한 장관이 될 겁니다. 블로그는 그런 기적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길고 긴 롱테일에 숨어 있는 어떤 작은 존재도, 그것이 사람들에게라도 알려져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결국 찾아내 그 존재를 드러나게 하는 블로고스피어의 속성 덕분에 단 한 사람의 ‘롱테일 사랑’이 마침내 세상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남아공 AIDS 고아를 향한 심샛별 님의 사랑(자선경매모임)은 현재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메인

심샛별 님의 남아공 AIDS 고아 돕기 자선모임 제안에 여러 블로거들이 호응하고 있다.

심샛별 님, 사랑합니다!”, “정말 귀한 일 하세요. 누군가에게 이 일이 알려졌다면 이 일은 그분들 몫이라 생각합니다.”, “감동 먹었음.”, “딸아이와 꼭 갈게요.”,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마음 가득 보낼 사랑 담고 찾아뵙겠습니다.” 심샛별 님의 자선경매모임 초대글에 달린 댓글들이다.

연합뉴스 역시 심샛별 님이 제안한 ‘세계 AIDS의 날(12월 1일) 빨간 리본 달기 운동’을 보도했다. “시민들은 ‘AIDS의 날’과 ‘빨간 리본’에 무관심한 편이지만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에는 빨간 리본이 곳곳에 매달려 있습니다.” “빨간 리본 캠페인에 참여한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오는 9일 ‘남아공 AIDS 고아 돕기 자선 바자회 겸 경매’가 열립니다.” 연합뉴스의 보도 내용이다.

그러니 한 블로거의 ‘롱테일 사랑’이 일으킨 장관(수백 명,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해변에 늘어서서 다 같이 불가사리를 바다로 되돌리는…)을 직접 보고 싶은 분들은 9일 오후 4시 서초동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옥 3층으로 오시면 되겠다. 블로그가 만들어내는 기적(그러나 이제는 일상적인…)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 아래는 심샛별 님의 제안 기사와 이에 호응하는 블로거들의 포스트.

[제안] 블로거 힘모아 남아공 AIDS 고아 도웁시다 | 심샛별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9351

남아공 AIDS 고아가 소중한 이유 | 고경원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3157

'2만원이면 한 아이가 한 달을..' 자선모임에 초대해요 | 심샛별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9448

12월 9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블로거들을 만나세요 | tvbodaga
http://blog.daum.net/koreainaustralia/8962460

'남아공 AIDS 고아 돕기' 가슴속 꿈틀거림을 느낍니다 | 그만
http://www.ringblog.net/tt/662

직접 만든 '퀼트 가방' AIDS 고아 위해 보냅니다 | 토토
http://blog.daum.net/wittytoto/8966433

브라질서 남아공 AIDS 고아 돕는 '앞치마'를 만들었어요 | ssamba
http://blog.daum.net/oionda/10109646

한 번도 안 쓴 MP3플레이어 기증합니다 | 신효정
http://blog.daum.net/topstargirl/10106990

남아공 AIDS고아 돕기..책상 위 '빼빼로 통' 보내겠습니다 | 쪼꼬파이
http://blog.naver.com/further/120031753236

취재현장서 정든 '미니캣' 사랑 실천하고자 기증합니다 | 몽구
http://blog.daum.net/grandbleu/10430078

심샛별 님을 격려하며 '아프리카 팔찌'를 내놓습니다 | 유 연
http://blog.daum.net/capehope/8913630

'친환경 수세미' 블로거 자선모임에 내놓습니다 | hohoya
http://blog.daum.net/touchbytouch/7549457

직접 만든 '수플레치즈케이크'로 AIDS고아 돕겠습니다 | inalove
http://blog.daum.net/inalove/10079299

사진공모전 수상작 '휴(休)' 기증합니다 | 고유석
http://blog.daum.net/tomatoagi/8004863

이종승님 저서 '이토록 행복한 하루' 10권 기증하셨습니다 | 심샛별
http://blog.daum.net/gniang/10514529

저희 회사에서 만든 다이어리 3권 내놓을게요 | 양양
http://blog.daum.net/yypower/8940167

멀리서나마 AIDS 고아 어린이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 굿럭
http://blog.naver.com/erfile/100031434358

심샛별 님의 뜻깊은 제안을 보고 나를 반성합니다 | 삽살
http://chdkgofkd.cafe24.com/556

아름다운 그곳 위해 좋은 물건을 준비해보겠습니다 | shall-we
http://www.gomgomcc.com/tt/187

블로거 여러분,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요? | 송씨네
http://blog.daum.net/songcine81/8949782


광고주들이 구글에 지불한 광고비를 유통기구를 거치지 않고 전 세계의 방대한 웹사이트에 세밀하게 분배하는 메커니즘, 이것이 ‘애드센스’이다.

(중략)

구글이 생각하는 경제 격차 개선의 가능성은 ‘애드센스’라는 완전히 새로운 ‘부(富)의 분배’ 메커니즘을 통해 점칠 수 있다. 현실 세계에서의 ‘부의 분배’는 거대 조직을 정점으로 하는 계층 구조에 의해 이뤄진다. 하지만 이 경우 말단까지 분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자 한계다.

반면 애드센스의 경우 아무리 분배 대상이 방대해도 인터넷으로 연결만 되어 있으면 매우 세세하게 분배해 줄 수 있다. 게다가 그런 작업을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다. 구글은 인터넷의 ‘저비용 본질’을 활용함으로써 현실 세계의 부의 분배 메커니즘이 가지는 한계를 뛰어 넘으려고 한다.

위에서 아래로 돈을 흘려보내 말단을 윤택하게 하겠다는 엉성한 방식 대신, 말단 한 사람 한 사람의 공헌에 따라, 즉 개개인의 공헌을 정확히 계산해 거기에 걸맞은 돈을 내려 보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는 기회 있을 때마다 이렇게 강조한다. “세계에는 방대한, 그러나 하나하나 떼놓고 보면 극히 작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들이 목표로 하는 것이 바로 그런 시장이다. 우리들은 수많은 개인과 소기업이 돈을 벌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낼 것이다.” / <웹 진화론>(우메다 모치오 지음, 재인 펴냄) 中

<웹 진화론>에 실린 구글 애드센스에 관한 설명이다. 다음 애드클릭스를 쓸까 말까 주저주저하는 블로거기자 분들이 많은 듯해 이 부분을 옮겨 왔다. ‘부의 분배’ 등 거창한 얘기가 나오지만, 이 구절을 빌려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간단하다. “애드클릭스 사용, 주저하지 마세요.” 이게 내가 하고픈 말이다.

이유는 이렇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 자신의 글을 보내는 블로거기자라면 기사를 하나 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힘든 일을 해낸 블로거기자들이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기를 바란다. 물론, ‘블로거특종’(상금 10만원)이라는 제도가 있긴 하지만, 이 제도의 혜택을 모든 블로거기자가 받을 수는 없다.

블로거뉴스에 기사를 보낸 블로거기자가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은 우리가 직장에서 일을 하고 월급을 받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는 결코 블로거기자가 받지 않아도 되는 보상을 욕심내서(?) 받아내는 것이 아니다. 블로거가 자신의 지적 생산물(포스팅)에 대해 그 가치만큼 보상을 받는 것은 앞으로 더욱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다만, 다음 애드클릭스가 블로거기자들의 수고에 걸맞은 보상을 하지 못할까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그런데 예서 재미있는 것은, 아이로니컬하게도, 블로거기자들은 이런 걱정을 뛰어넘기 위해서라도 애드클릭스를 써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생각해보라. 블로거기자들이 애드클릭스를 많이 쓸수록 광고주들은 더 많은 돈을 애드클릭스에 풀어놓을 것이고, 애드클릭스라는 판(?)은 더욱 커질 것이다.

다시 말해, 조금만 더 상상의 폭을 넓혀 보자면, 블로거기자가 애드클릭스를 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비롯해 함께 기사를 쓰며 대안미디어를 만들어가는(이른바 ‘블로그 저널리즘’을 현실 사회에 구현해가는) 동료 블로거기자들을 지원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좀 지나친 낙관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세상에 새로운 소통 방식을 만들어가는, 그래서 결국 세상을 바꿔가고 있는 블로거기자들이 이처럼 애드클릭스를 이용해 서로 도와가며 호흡을 맞추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발로 뛰며 끊임없이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할 수 있을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