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김익현 기자 | 3 ARTICLE FOUND

  1. 2007.03.15 23일 서울여대서 블로거뉴스 특강 (2)
  2. 2007.02.20 "이게 기사인가요? 이게 기사냐고요" (11)
  3. 2007.01.28 네이티브 리포팅의 중요성 (2)

다음 주 금요일(23일) 오후 4시 30분에 서울여대에서 블로거뉴스에 관해 특강을 합니다. 김익현 기자님이 맡아 진행하는 <온라인 저널리즘> 강의에서 ‘블로거기자란 이런 것이다’(김 기자님의 요청에 따르면)를 설명할 예정. 수강생들은 이번 학기에 미디어다음 블로거기자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에 갈 때나 대학생들을 만날 때, 대학생들의 인식을 올드미디어가 만들어놓은 고정관념 속에서 끄집어내기 위해 적잖은 노력을 합니다. 더 많은 젊은 대학생들이 뉴미디어가 열 새로운 세계와 지평을 미리 그려보고, ‘큰 꿈’을 꾸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저와 얘기하는 동안 ‘세상에 새로운 소통방식을 만들어, 결국 세상을 바꾸는 가슴 벅찬 일’에 관심 갖는 대학생이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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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디어몹 2007.03.16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eony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설날(18일) 아침 블로거 komawa 님이 쓴 훌륭한(!) 블로그 포스트(블로거뉴스)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이게 기사인가요? 이게 기사냐고요.” 흥미로운 댓글이다. 그리고 의미 있는 댓글이다. 블로거뉴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독자들이 이 댓글을 단 분 말고도 꽤 될 테니 말이다.

우리 집 설 차례상을 공개합니다 / komawa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life/read?bbsId=B0005&articleId=29340

댓글

블로거 komawa님의 <우리 집 설 차례상을 공개합니다>에 달린 댓글.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다. “이게 기사다.” 기사라는 글이 현재 이 사회에서 생겨나고 있는 의미 있는 정보를 담는 글이라면 말이다. 전문용어를 좀 더 섞자면, 대안미디어 전문가인 크리스 아톤(Chris Atton)은 이처럼 현장에서 어떤 사건을 직접 경험하거나 그 일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직접 보도하는 일을 ‘네이티브 리포팅(native reporting)’이라고 명명했다(김익현, <웹2.0 시대의 온라인 미디어>, 78쪽).

관련 글: 네이티브 리포팅의 중요성 / peony

komawa 님의 블로그 포스트 <우리 집 설 차례상을 공개합니다>에는 전라도식과 경상도(부산)식이 섞여 있는 서흥 김씨 집안의 차례상이 어떠한지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게다가 차례상을 차리는 데 걸린 시간과 든 비용까지 들어 있다. 그리고 기사 끝에는 다른 블로거의 동참을 권유하는 은근한 사족이 있다. “문득 다른 집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차례상

블로거 komawa님이 공개한 서흥 김씨 집안의 올 설 차례상 ⓒ komawa

komawa 님의 블로거뉴스가 그다지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했다면, 그것은 komawa 님의 글이 기사도 아니라서가 아니다. 이 기사가 블로거 리장 님이 여러 블로거들과 함께 해낸 전국 대학등록금 공동취재 사례처럼 올 설 전국 각 지방의 다양한 차례상 모습들을 끌어내지 못한 것은, 외려 블로거들이 더 쉽고 편하게 공동취재를 벌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블로거뉴스 편집진 탓이다. 아쉽다.

관련 글: 블로거들이 해낸 전국 대학 등록금 공동 취재 / peony

현재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가 저널리즘 영역에서 어느 정도 그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블로거뉴스를 쓰고 블로거뉴스를 읽는 사람들이 예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기사를 계속해서 찾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 같지도 않은 음악’을 연주했던 몇몇 뮤지션들이 ‘펑크록’이라는 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듯이, ‘기사 같지도 않은 기사’를 쓰고 있는 몇몇 블로거들이 지금 저널리즘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것이다. 그 무대가 바로 블로거뉴스라는 것은 내게 큰 기쁨이고 영광이다.

관련 글: 블로거뉴스는 신나는 '펑크록'이다 / pe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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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거북이맞 2007.02.20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eony님의 '블로거뉴스 편집진 탓이다'는 말씀을 받들어 한말씀 올리면
    미디어다음 편집은 제주도에 있고 블로거뉴스는 서초동 사옥에 있지요? 뭐 아무튼, 미디어다음 편집과 블로거뉴스 편집이 따로따로 이기에 정말 세게 쓴소리좀 하자면,

    미디어다음 편집은 다음에 미디어를 붙여 만든 미디어다음의 수치이자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다음이라는 곳의 편집진들이 보는 눈이 그렇게 없어서야...이건 하루 이틀 생각이 아닙니다. 이런대로면 미디어다음은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폄훼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블로거뉴스 편집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peony님의 말씀처럼 내게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는 생각이 미디어다음 편집진에 있어야 합니다.
    제목 장사하는 글(기사라고 부르지 않습니다)을 메인에 3일씩 놔두는 건 정말 어이없고 기가막히는데 이러한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고 있습니다.

    휴우~ 엄청나게 세게 쓴소리 한번 해 봤습니다. 제 속은 시원하네요.
    ㅡ.ㅡ;;;

    • BlogIcon peony 2007.02.20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쓴소리 잘 들었습니다. 담당 편집자들에게 의견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속 시원하시다니 다행입니다. ^^; 자주 쓴소리해주세요~

    • BlogIcon 거북이맞 2007.02.20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달해 주신다면 적극 찬성이지만,
      조직사회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아서 뭐 전달해 봤자
      ㅋㅋㅋ

  2. BlogIcon 라이프대구 2007.02.20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식의 댓글이야, 이미 포털에 노출되는 오마이뉴스 사는이야기를 통해 많이 봐와서 새롭지가 않네요. ^^;
    사는이야기 기사에 보면, 꼭 저런 댓글이 달리더군요.

  3. komawa 2007.02.20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글 올리고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어루만져주시는군요. 감사.
    저는 그냥 2007년도 보통사람들 설 상차림하고 그 비용 같은 거 한번 기록해보고 싶었어요. 고민했지요. 블로거뉴스에 글쓰기 그만해야겠다고..

  4. BlogIcon 앵기자 2007.02.21 0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티브 리포팅이라는 측면에서 기사는 맞을지 몰라도 블로거 기자들은 기사의 구성이나 내용 측면에서 미비할 때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기사는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쓰여지는 것인데..그렇다면 블로거 기자들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어떤 메세지를..보다 사실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블로거 기자들이 써내는 글들을 보면 마치 뉴스 보도처럼 짧게 쓴 형태가 많더군요..블로거 기자들은 따로 기사의 구성이나 문장에 대해서 교육을 받는지 안받는지 모르겠지만 기사의 형태가 부족하다 싶을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전달하고픈 메세지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자료조사도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komawa님의 기사를 놓고 본다면 저기에 전라도식/경상도식 상차림의 차이점과 심지어 제사상 차림의 역사부터 레시피...그리구 제사 절차라던지 여러가지 정보들이 함께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그 정보들은 배재하고 일기쓰듯이 올리셨네요...물론 오프라인 매체와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부족한 기사 구성이나 내용, 그리고 문장력의 미비 등이 블로거 기자들을 2류기자 취급받게 만든다는 사실은 간과해선 안될 것입니다...단지 '기자'라는 타이틀을 동경해서 블로거 기자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게 아닌가 싶네여..제가 볼땐 블로거 기자들이 좀 더 '기자 정신'과 기자로서의 능력,,그리고 기자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그래야 블로그저널리즘도 더 발전할 수 있을 테니까요..건방지게 한소리 해서 죄송합니다..그리고 komawa님도 힘내세요!!

    • BlogIcon peony 2007.02.21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앵기자님, 반갑고,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점들에 공감합니다.
      다만, 저는 누구나 더 쉽게 기사(블로거뉴스)를 써서 세상에 자신이 접한 새로운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게 더 옳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개개 기사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는 것(기사를 다시 써서 메우는 게 아니라 기사와 기사를 잘 엮어서, 여러 개의 기사가 결국 하나의 완결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제몫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론: 제가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5. 박준규 2007.03.01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읽을만 한 글과 댓글들이었네요.
    뒤늦게 잘 읽고 갑니다.
    komawa님도 더욱 힘내서 좋은 글 부탁하며
    성준님도 더욱 알찬 블로그뉴스 되도록 힘써 주시기를요~

    • BlogIcon peony 2007.03.02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준규님, 자주 오세요~~ ^^; 하긴 요즘 제가 블로깅할 시간이 영 없어서, 읽을거리를 자주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ㅡㅜ



경춘선통일호 님의 <생애 첫 ‘야자’를 해본 소감>이 기억에 남는 하루다. (물론, 토벤 님의 <주공 업무태만으로 다세대주택 수돗물 끊겨> 등 다른 좋은 기사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직업 기자 못지않은 꼼꼼한 취재력을 보여주신 토벤 님은 어떤 분인가 궁금하다.)

경춘선통일호 님의 <생애 첫 ‘야자’를 해본 소감>이 기억에 남는 것은 오늘(2006년 3월 7일) 이 기사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자들에게 ‘네이티브 리포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기 때문이다.

네이티브 리포팅이란 ‘블로거뉴스 100일 맞이 전문가 좌담회’에서 김익현 기자가 설명했듯이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을 자세하게 풀어 쓴 기사(대안 미디어를 연구하고 있는 크리스 아톤이 네이티브 리포팅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다.

올해(2006년) 고등학교 1학년이 됐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는 경춘선통일호 님은 어제(2006년 3월 6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간자율학습’이라는 것(학교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이라고 부른다)을 해봤다. 경춘선통일호 님의 소감은 한마디로 ‘야자만 없으면 (학교생활이) 완벽할 것을…’이다.

나를 비롯해 블로거뉴스 편집자들은 경춘선통일호 님의 이 네이티브 리포팅이 직업 기자들이 현장 취재나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고교 야간자율학습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기사(그런 기사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얘기다)만큼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아울러 오늘 점심께 올라온 은별 님의 <정신 번쩍 드는 딸아이의 이야기> 역시 네이티브 리포팅의 좋은 예다. 다만, 경춘선통일호 님의 기사보다 약간 아쉬운 점은 최근의 경험보다는 과거의 경험에 무게중심을 두고 서술하고 있다는 점. 그러나 이건 블로거뉴스 편집자들의 편견일 수도 있다.

‘We the Media!’ 시민 저널리즘의 전도사(?) 댄 길모어의 구호처럼 우리가 곧 미디어가 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네이티브 리포팅의 가치를 서둘러 발견하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그나저나 경춘선통일호 님은 이제 야간자율학습에 적응이 됐을까. <생애 첫 ‘야자’를 해본 소감>에는 현재(2007년 1월 28일) 1764개의 댓글이 달려 있다. 조회 수는 3337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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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경춘선통일호 2007.04.01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러요^^
    어느 정도 야자에 적응은 됐습니다만... 아직도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답니다.
    특히 학교의 그 강제적 태도는 정말이지 맘에 들지 않아요...

    • BlogIcon peony 2007.04.01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춘선통일호 님, 반가워요. 저는 너무 바빴네요. ^^; 그나저나, 군대문화가 사라져야, 학교도 사라질 텐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