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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10 블로거가 해낸 '세계 은행 영업시간' 댓글 취재 (8)

블로거 한글로 님이 어제(9일) 진행했던 <다른 나라 은행, 언제 끝나나요?> 댓글 취재(이슈트랙백)의 정리 기사가 나왔습니다. <세계 네티즌 공동취재..'선진국 은행 영업시간 확인해보니'>. 일독을 권합니다.

세계 네티즌 공동취재..'선진국 은행 영업시간 확인해보니' / 한글로
관련 글: '다른 나라 은행, 언제 끝나나요?' 실시간 댓글 취재 중

기사에는 미국·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중국을 비롯해 영국·독일·프랑스·스웨덴·스페인·헝가리·그리스·이탈리아·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 홍콩·싱가포르·필리핀·타일랜드·아랍에미리트·미얀마·말레이시아, 그리고 페루·파나마·과테말라 등 세계 각국 은행들의 영업시간이 정리돼 있습니다.

세계의 은행 영업시간

한글로 님이 정리한 세계 주요 국가의 은행 영업시간

재미있는 일은 한글로 님이 이 같은 댓글 취재를 통해 금융노조 보도자료 안에 있는 은근한 ‘속임수’를 찾아냈다는 점입니다.

금융노조는 9일 낸 보도자료에서 “무엇보다도 일본(오후 3시 마감), 캐나다(오후 3시 마감), 영국(오후 3시30분 마감)의 사례처럼 해외 선진국에서도 영업시간 단축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설득력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한글로 님의 주도로, 세계 네티즌들이 각국 은행들의 영업시간을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선진국 중 우리나라보다 은행 영업시간이 짧은 나라는 일본이 유일합니다. 캐나다와 영국의 경우는 일부 은행의 영업시간만 우리나라 은행들보다 짧습니다.

외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은 고객 편의를 위해 토요일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금융노조가, 이런 사실들을 모르지 않았다면, 세계 각국 은행 영업시간들 중 자신들이 주장하는 바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들만 골라내 인용한 것입니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이처럼 핵심 정보를 틀어쥐고 있는 ‘정보 강자’들이 은근한 ‘속임수’를 부리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했습니다. 한글로 님 말대로 (국민들의 은행에 대한) 지식은 미천하기 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찌 일반인들이 세계의 은행이 몇 시에 열고 닫는지, 주말에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지식을 갖고 있겠습니까.

하지만 블로고스피어라는 세계 최대 취재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는 지금 상황은 다릅니다. 그간 블로거뉴스에서 벌어졌던 전국 대학등록금 현황, 세계 이상기후 징후, 그리고 이번 세계 은행 영업시간 공동취재 사례는 현재 우리 사회의 ‘정보 민주화’ 수준이 한층 나아졌음을 보여줍니다.

관련 글: 블로고스피어는 세계 최대 취재 네트워크

블로거들이 해낸 전국 대학등록금 공동 취재

댓글로 세계 취재..무브온21의 참신한 '실험'
평범한 회사원, '댓글'로 전 세계를 취재하다

이제 남은 것은 ‘고급 정보’(심지어 국가 운영과 관련된)를 쥐고 있는 사람 또는 기관·단체들의 인식 변화인 것 같습니다.

정부기관,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민단체들이 (직업 기자로 대표되는) ‘정보 강자’들과만 소통할 것이 아니라 ‘정보 민주화’ 시대에 맞는 대국민 소통 방식을 익히기를 기대합니다. 하긴, 이들이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면, 블로거와 네티즌들이 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관련 글: 시민단체, 왜 꼭 기자를 통해 말하려 할까?
관련 글: "왜 꼭 기자를 통해 말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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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럽교민 2007.04.10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에 사는 교민입티다. 우연히 글을 보고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유럽 30여개 국가들(유럽연합 25+기타 5) 중에서 한국보다 영업시간 긴 곳은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독일 일부 은행, 스위스 일부 은행이 한국 현재 영업시간과 비슷한 정도).

    게다가 점심시간에는 아예 1~2시간 정도 은행문을 닫아버리는 나라도 많습니다. (예: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일부, 스위스 일부) 토요일 업무는 원칙적으로 없고, 한국과 같은 야근, 잔무도 많지 않습니다.

    댓글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이렇게 표까지 만드는 것이 오히려 소위 자칭 블로거 기자(?)들의 수준은 아직은 의욕만 앞선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군요.

    참고하기 바랍니다.

    • BlogIcon peony 2007.04.10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의견 감사합니다. 위에 인용한 기사는 한글로 님께서 수많은 네티즌들이 준 정보를 바탕으로 쓴 것입니다. 두 기사들을 한 번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카르미니안 2007.04.11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분 블로그에 이런 덧글을 달아 죄송합니다만, 제발 이런 말씀을 하실 땐 Actual한 Fact를 하나라도 달아 주면 좋겠네요.

    • 붕어알 2007.04.11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구는 자료를 정리해서 제시하는데
      이분은 자료도 없이 그냥 혼잣말만 하시니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못 믿겠는데요.

  2. BlogIcon 미르~* 2007.04.11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행노조의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든 근무시간을 줄이고 싶은데, 사람을 더 고용하자고 하려니, 협상이 되지 않던지, 피같은 임금이 깎일꺼 같고...
    내부적인 업무프로세스 개선은 복잡하고, 단기간에 해결될거 같지 않고...
    만만한게 고객이니, '짜잘한 잔 고객들은 ATM 하고나 놀아라.' 라는 발상으로 저런 일을 추진하는 거지요...
    3시반에 영업시간 종료하면, 영업외 시간으로 ATM기 수수료 수입이 증가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을테고...

    해외 은행들과의 비교에서 관과하고 있는 점이 하나 있는듯 한데..
    그것은 해외에서는 은행외의 일반기업들의 근무시간도 은행만큼이나 짧다는 겁니다..
    한국 일반 기업들 퇴근 시간이랑 비슷하게 맞추려면 퇴근시간이 5시반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3. BlogIcon 미디어몹 2007.04.11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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