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상부 회의에 대한 반대투쟁을 하다가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됐던 캐나다 블로거 찰스 르블랑(Chales LeBlanc)이 법원에서 풀려났다고 한다. 이유는 해당 법관이 블로거 르블랑이 저널리스트와 마찬가지로 취재 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아래 링크 참고).

법원으로부터 저널리스트와 동일한 취재 권리를 인정받은 캐나다 블로거 / GatorLog 아거

지난여름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서도 블로거기자가 경찰에 연행된 일이 있었다. 비록 해당 블로거기자(몽구)는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의 노력으로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풀려났지만(훈방), 이 일은 블로거뉴스에게나 블로거기자에게나 모두 낯선 일이었다.

당시의 일은 블로거기자 몽구 님이 작성한 기사 <반FTA 시위 현장을 지나다 강제 연행된 사연>과 미디어다음 기자 탱굴 님이 쓴 글 <블로거뉴스의 ‘몽구 일병 구하기’>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

지난 7월 반FTA 시위 현장에서 시민들이 경찰에 강제 연행되고 있다. ⓒ몽구

탱굴 님은 이 일을 겪은 뒤 ▲기자 신분이 요구되는 위험한 취재현장에서 블로거기자의 안전 문제 ▲편집진에 아무런 사전 연락 없이 이 같은 일이 벌어졌을 경우의 대처 문제를 향후 고민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이후 몽구 님처럼 블로거기자가 경찰에 연행된 일은 없었지만, 블로거(블로거기자)를 저널리스트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차이로 인해 향후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견을 밝히자면, 지나친 낙관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법관 역시 캐나다의 사례를 곧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