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거기자 심샛별 님의 활약이 돋보인다. 여러 블로거기자 중 특히 심샛별 님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유는 그가 미디어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미디어툴’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면서 자신만의 이슈를 꾸준히 밀고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심샛별 님이 최근 천착하고 있는 이슈는 남아공의 AIDS 문제. 심샛별 님은 25일자 기사 <12월 1일, 빨간 리본을 달아봐요>와 27일자 기사 <우리 모여서 한 명의 에이즈 고아라도 도와보아요>에서 AIDS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남아공의 AIDS 피해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심샛별 님이 이 과정에서 아고라 네티즌 청원블로거뉴스 이슈트랙백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첫 번째 기사를 송고할 때 함께 네티즌 청원(<12월 1일 에이즈의 날에 빨간 리본을 달아봐요!>)을 올린 뒤 이를 기사 끝에 링크했고, 두 번째 기사는 아예 이슈트랙백 방식을 적용해 블로거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현재 블로거뉴스 내 소규모 블로거기자단 ‘무브온21’을 이끌고 있는 커서 님이 이달 초 미디어다음 세계엔블로거뉴스를 오가며 벌인 ‘뉴미디어적 실험’도 눈길을 끈다.

커서 님은 지난 3일 세계엔 이민/해외생활 토론방에 <놀면서도 한국직장이 힘든 이유>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 일주일쯤 뒤 그는 이 게시물에 붙은 댓글과 답글을 취합하고, 약간의 보충 취재를 한 뒤 그 내용을 블로거뉴스로 보냈다.

커서 님이 최종적으로 보낸 블로거뉴스의 제목은 <한국-미국, 직장문화 어디가 더 좋을까?>. 커서 님은 이 기사에서 한국과 미국의 직장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했다. 즉, 커서 님은, 미국에 가지도 않은 상태에서, 여러 네티즌들의 힘을 빌려 매우 효과적인 ‘공동취재’를 해낸 셈이다.

또 각각 길고양이와 애견들이 처해 있는 문제에 천착하고 있는 고경원 님과 냐옹양냥 님의 활동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길고양이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고경원 님과 ‘애견 운동장’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냐옹양냥 님의 경우는, 비록 서로 목소리의 톤은 다르지만, 이슈를 만들고 이를 여론화하는 방식이 매우 닮아 있다.

올드미디어는 쉬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이슈를 끄집어내 이를 블로거다운 화법으로 계속 말하면서 네티즌들을 설득해나가는 방식이 성명서나 보도자료 따위에 의존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구태의연한 여론 형성방식과 무척 다르다는 것이다.

도시 속 길고양이의 삶, 3년간의 기록 / 고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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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에게 밥 주는 사람들 / 고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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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데려다 키우는 작가들 / 고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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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5 가르마' 중년 남자 닮은 길고양이 이야기 / 고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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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대신 '애견운동장' 만들어주세요 / 냐옹양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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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운동장 개설 제안서' 서울시에 제출 / 냐옹양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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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개 키우는 시민의 고충 / 냐옹양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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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뉴미디어를 능수능란하게 이용하는 블로거(블로거기자)들의 등장은 여러 모로 기쁜 일이다. 블로거(블로거기자)가 정보(이슈)를 직접 생산하고 유통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진정한 ‘정보 민주화’(링블로그 운영자 그만 님은 미디어2.0을 ‘정보 민주화’로 정의한다)를 현실 세계에 구현한 사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