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핵실험 사태와 관련해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정제된 글을 쓰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간단하게만 정리해 올립니다. 이 일련의 과정에 담긴 의미는 각자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담담 님의 활약에 감탄과 경의를 표합니다.)

1.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즈음 블로거기자 담담 님이 미국에 있는 가상의 친구 Tom에게 '평화의 편지'를 썼습니다.

미국인 친구 Tom에게 보내는 '평화의 편지'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7445&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Tom, 이제 당신께 부탁하고자 했던 말을 하고 글을 맺고자 합니다.  확고한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는 당신의 자부심에 걸맞은 방법으로 당신들의 정부를 말려 주시기 바랍니다. (중략) 우리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평화를 위하여 이 땅에서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을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쏟는 이러한 노력들이 모아졌을 때, 구호를 넘어서는 ‘세계평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어젯밤 편안한 얼굴로 잠든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보다 문득 당신에게 편지를 쓰고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자고 있을 당신의 아이들에게도 평화가 깃들기를... God Bless you!"

2. 블로거뉴스 '평화의 편지'가 미디어다음 메인에 실리자 네티즌들이 "정말 좋은 글입니다. 이글을 영어로 번역하여 미국 국민들에게 모두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네티즌(애쭌)이 나타나 '평화의 편지'를 영어로 옮겨 썼습니다. 담담 님은 이를 블로거뉴스와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에 송고했습니다.

Dear My American Friend, Tom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7586&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America, Make Peace With North Korea
http://english.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no=324797&rel_no=1

3. 영어로 번역된 '평화의 편지'를 읽어본 미국인 밴드 Felix Jones Band(FJB,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가 담담 님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FJB는 메일에서 담담 님에게 "정치보다 음악과 기도가 평화에 더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의 노래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도 들려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노래를 그(김정일)에게 전할 방법이 있겠냐"고 물으며 담담 님에게 자신들의 곡 'Glow'(미래의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를 보냈습니다.

4. 담담 님은 미국인 밴드 FJB의 곡 'Glow'를 <미국인 친구 Tom이 보내온 '평화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블로거뉴스에 송고했습니다. 이후 FJB는 라디오방송 등에 출연했고, 담담 님은 미국인 친구 Tom이 기꺼이 되어준 FJB의 소식을 다시 블로거뉴스에 알려왔습니다.

미국의 친구 Tom이 보내온 '평화의 노래' / 노래 음원파일 있음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8030&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Tom이 된 필립의 최근 소식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8210&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5. 블로거기자 담담 님은 블로거특종에 선정된 뒤 "밤에 쓴 연애편지를 아침에 찢는 마음으로 망설이다가  블로거뉴스에도 게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블로거특종 후기, Tom에게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olumn/read?bbsId=B0002&articleId=7585&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뉴스 머릿기사에 소개되면서 많은 분들께서 찾아 주셨습니다.  2만8천여분께서 조회해 주셨고, 47분께서 스크랩 하고,  370여개의 꼬리말이 달렸습니다.  중복되는 필명을 고려하여 헤아려보니 187분께서 의견을 남겨 주셨습니다.  100분께서 찬성의 의견을 밝혀 주셨고 37분께서 명확한 반대의 의견을 남겨 주셨습니다.  50분의 의견은 찬/반과는 관계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중략)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시고, 의견을 남겨 주시고, 여기 저기 옮겨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블로거가 만든 뉴스’에 소개해 주시고 금주의 특종으로 뽑아 주신 미디어다음에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블로거가 쓴, 예전 같으면 그냥 묻힐 수도 있는 하나의 글이 미디어다음블로거뉴스를 통해 ‘세상을 향한 의미 있는 목소리’로 바뀌는 일이 ‘바로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 탱굴

탱굴 님 관련 글 보기: http://tangul.com/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