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저녁 8시께부터 블로거뉴스 베스트가 ‘열린 편집’으로 변경됐습니다. 어제(27일)로 한 달째 블로거뉴스가 열린 편집에 의해 운영된 셈입니다.

참고: 블로거뉴스 '열린 편집' 안내

블로거뉴스가 열린 편집을 도입한 것은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미디어 민주화’라는 블로거뉴스의 큰 꿈을 실현해나가는 한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거뉴스는 ‘미디어 민주화’라는 비전을 위해 ▲뉴스 생산의 혁신 ▲뉴스 소비(편집)의 혁신 ▲뉴스 유통의 혁신을 단계적으로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열린 편집 알고리즘은 기존에 소수의 편집자들이 독점하던 주요 뉴스의 선정권을 블로거와 네티즌들에게 열기 위한(즉, 뉴스 소비의 혁신을 위한) 핵심 열쇠(key)입니다. 열린 편집은 블로거뉴스가 단순히 편집시스템을 여는 것을 넘어, 하루 평균 100만 명의 독자들을 꾸준히 만족시키면서 참여형 편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꼭 갖춰야 하는 필수요소입니다.

둘째, 폭증하는 콘텐츠를 한정된 내부 편집 인력만으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달 블로거뉴스의 콘텐츠 수는 서비스 초기(2005년 12월)에 비해 약 4600% 늘었습니다(아래 그림 참고). 하지만 블로거뉴스의 편집자 수는 당시보다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현재 블로거뉴스는 ‘열린 편집’이 아니라면 도저히 편집해낼 수 없습니다.

블로거뉴스의 열린 편집은 다음과 같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블로거는 계속 좋은 글을 쓰는 경향이 있다
좋은 추천을 하는 네티즌은 계속 좋은 추천을 하는 경향이 있다

블로거뉴스는 이런 원칙 아래 사용자들의 히스토리를 분석해 ‘좋은 글’과 ‘좋은 추천’을 가려내고, 이를 이용해 그날그날 가장 중요한 뉴스와 정보를 찾아내는 열린 편집 알고리즘을 구축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열린 편집 시스템에서는,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리고 좋은 추천을 하면 할수록 해당 블로거·네티즌의 발언권은 높아집니다. 반대로, 나쁜 글을 쓰거나 나쁜 추천을 하면 해당 블로거·네티즌의 발언권은 낮아집니다.

열린 편집 전후 1달간 각종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블로거뉴스의 열린 편집 시도가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고 있는 듯합니다.

열린 편집 뒤 한 달간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선정된 콘텐츠 수31% 증가했습니다. 또 블로거뉴스 베스트를 쓴 블로거의 수14% 증가했으며, 추천을 통한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열린 편집 참여11%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블로거뉴스주간 순방문자수(UV)580만여 명(코리안클릭 기준)으로, 지난 8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로거뉴스 베스트

열린 편집으로 운영되고 있는 블로거뉴스 베스트

블로거도 독자도 편집자도 처음 경험해본 열린 편집 1달, 어떠셨습니까? 데이터들은 뒤로 하고, 여러분들의 가감없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남겨주신 의견들은, 향후 열린 편집을 수정·보완해 나가는 데 참고하겠습니다. 블로거뉴스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노력하겠습니다.